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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경청

by 우프 201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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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저자 : 조신영, 박현찬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2007.05.02 

책소개 :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경청'의 힘! 


30대 후반의 직장인 이토벤. 그의 회사는 어느 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토벤에게 구조조정에 협력하면 악기 대리점 개설권을 준다는 제안을 하고, 그는 동료의 비난을 뒤로하고 구조조정을 돕는다. 그러나 대리점 오픈 날, 이토벤은 갑자기 쓰러지고 '들을 수 없는' 불치의 병에 걸리는데…

 

평소에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이토벤. 이제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냥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다고 결심하고 새 직장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이토벤은 귀가 잘 들리지 않기에 팀원들의 말에 더 집중하고, 또 팀원들은 이런 이토벤을 보며 서로 마음을 녹이게 된다. 즉, '마음의 소리'로 상대와 소통하게 된 것이다.

 

『경청』은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현대사회에서, 차분히 상대에게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를 알려준다. '들을 수 없는 병'에 걸린 주인공이 자신의 독선적인 행동을 뉘우치고, 상대의 마음을 얻어가는 감동의 드라마를 통해 '공감(共感)'과 '相生(상생)'을 위한 경청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최근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에게 항상 부족한 점의 상위권에 소통이 랭크되어있다. 소통은 정치권 뿐만아니라 기업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된지 오래이다. 어느 회사에서나 상하간 소통을 위한 이벤트성 행사가 넘쳐나지만 과연 진정한 소통이 이벤트성 행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이 책은 이러한 소통의 방법으로 경청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경청'이라는 정확한 목적을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너무나 뻔하고 신파극같은 소설형태를 취하고 있다. 줄거리나 내용이 뻔해서 소설의 긴장감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소통의 방법과 중요성을 억지 전달하려는 시도 뿐이다. 하지만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알멩이를 녹색으로 표시해두었다는데서 어느정도 정성은 엿보인다. ^^ 다음은 책에서 친절하게 녹색으로 표시해준 부분이다.


"상대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빈 마음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텅 빈 마음이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의 편견과 고집을 잠시 접어 두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청각 기능과 듣기 능력은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육체적으로 청각 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누구에게나 듣기 능력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요."


"사람들 사이에 진실이 울리게 하려면 마치 악기의 공명통을 잘 다듬어야 하듯이 마음을 비우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말을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주며, 이해해주는 것."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자신만의 사운드박스를 가졌다."


"생존하고 성장하려면 조직의 어느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모두가 귀를 열어 놓고 배워야 한다."


"성공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성공시킨 사람이고, 성공하는 조직은 다른 조직을 살리는 조직입니다. 그러한 성공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경청은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바꿔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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