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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오키나와#4 문오션 기노완 호텔 & 레지던스

by 우프 2016.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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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6.10.24.~'16.10.26.

문오션기노완: http://www.moonbeach.co.jp/mo/korean.html


일본에서 도착한 첫날은 Nest Naha Hotel에서 묵고, 다음날부터는 기노완시에 위치한 문오션 기노완 호텔 & 레지던스의 Deluxe Twin Room에서 2박을 묵었다. 호텔내 수영장도 있고, 무엇보다도 레지던스 호텔이라 식사를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저녁에 찍은 것이긴 하지만 어둠침침한 조명에 넓고 높은 천장덕에 로비는 제법 고급스럽다. 특히 저 커다란 자동문~


로비에는 몇개의 테이블, 쇼파와 잡지 꽂이들, 그리고 프런트도 있다. 큰 호텔인 만큼 프런트에서 왠만한 영어는 잘 통했던 것 같다.


호텔의 방이 전부 오션뷰이기 때문에 호텔 뒤쪽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에는 복도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름 큰 호텔이니 만큼 주차료는 무료이고, 주차공간도 넓었다.


우리는 Deluxe Twin Room에 3명이 잘 수 있는 옵션으로 예약을 해서, 방에는 기본적으로 2개의 침대와 옵션으로 추가된 조금 더 작은 침대가 셋팅되어 있었다.


추가된 침대 옆에는 테이블과 쇼파가 있다. 커튼으로 가려진 베란다에도 좁지만 간이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에어콘은 중앙 냉방이 아니라 벽걸이형이 설치되어 있었다. TV는 위성채널로 한국채널 1개 정도는 나올법도 한데 전부 일본방송 밖에 안나와서 몇번 틀지도 않았다.


욕조, 샤워기, 세면대, 변기가 순서대로 창부터 있다. 블라인드를 걷으면 욕조에서 바다도 볼 수 있다. 그런데 바다 풍경이 매우 멋지거나 그렇지는 않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온수가 나올려면 사진의 왼쪽에 있는 보일러 조작기로 보일러를 틀어야 했다.


주방에는 싱크대에 전기레인지 하나와 생수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도 장안에 숨겨져 있다.


와이파이는 객실별로 따로 접속해야 하는데 안내 책자에 SSID와 비밀번호가 적혀져 있다. 그리고 안내책자에 렌탈이 가능한 물품들 리스트가 있어서 프런트에 전화해서 빌리면 된다. 식기세트, 주방도구, 유모차 등을 빌려서 사용했다.


각 층마다 자판기, 제빙기, 세탁기, 건조기가 위치한 공간이 있다. 일본의 여느 호텔처럼 제빙기가 있어 얼음 담아와서 방에서 쉬원하게 물이나 음료수를 먹을 수 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무료라는 점이다. 벽에 붙은 것을 보면 세제 25g 짜리를 프런트에서 50엔에 살 수 있다. 그런데 사실 꼭 세탁세제가 아니라도 뭐 샴푸나 주방세제로 세탁을 해도 빨래는 잘 되는 것 같았다.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세제를 준비하는 건데 저렇게 소량으로 포장하는 것 자체가 일이다 보니...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이 된다. 생각보다 좀 규모가 작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 먹다보면 있을만한 것은 다 있다.


보통은 밥에 베이컨, 소세지, 스크램블 에그, 일본 가정식 반찬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 사실 다른 것 보다 애플망고나 용과들이 디저트로 준비되는데 한국에서는 비싸서 먹기 조금 어려운 과일을 많이 먹어볼 수 있어 좋았다. 아무리 맛있는 것도 좀 먹다보니 확실히 질리긴 했다.


호텔에 10월 중순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는 30도에 이를 정도로 무덥다 보니 호텔 수영장도 문을 열어놓았다. 작은 풀도 있었는데 월풀형태로 공기방울을 올라오도록 되어있었고, 커다란 풀에는 수심에 따라 풀안에 칸막이가 되어 있었다.


10월이 휴가기간이 아니다 보니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오히려 편안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었다.


야외 베드체어와 그늘막고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간이 시소,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았다. 참고로 안내문에는 야외 수영장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적혀져 있었다.


추가적으로 문오션 기노완이나 라구나 호텔에서 묵는다면, 차로 5분거리에 있는 Tropical beach에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주차장도 무료이고 사람도 많지 않다. 무엇보다 해수욕장 모래가 산호조각이 부셔져서 만들어진 모래다 보니 바다 색이 너무 이쁘다. 게다가 수심이 매우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이다. 주차장 쪽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그늘 밑 테이블도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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