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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by 우프 2017.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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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에 부쩍 이동 중에 달리하는 일이 없어 책을 읽고 있다. 이책은 아내가 지인으로부터 얻은 책인 듯한데, 몇개월동안 주방 식탁주변에 놓여져 있길래 읽었다. 사실 읽을만한 책을 한권살까 생각도 했지만, 이 책이 2012년 연말에 출판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인 지금에도 왠만큼 베스트셀러에 올라간 책이라 선뜻 손에 쥐게되었다.


소설의 내용이 일반 추리소설처럼 독자로 하여금 막 궁금하게 하고 그정도는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이 소설은 정말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나의 경우 소설을 그리 재미있게 읽어본 적이 없었고, 더욱이 외국소설을 번역한 경우 표현이 매끄럽지 못해 몰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 어려운 단어도 없고 소설 내용도 흥미를 유지할 정도로 긴장감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독자로 하여금 쉽게 술술읽히는 글을 지은 작가의 힘이 아니겠나 싶다. 아니면 번역하신 분이 너무 번역을 잘했거나~ ^^


소설 내용에 대해서는 그리 언급할만한 것은 없다. 그래도 충분히 재미는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 양윤옥 (옮긴이) | 현대문학 | 2012-12-19 | 원제 ナミヤ雜貨店の奇迹


책소개

2012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히가시노 게이고 최신작. 이번 이야기에는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떠올랐던 살인 사건이나 명탐정 캐릭터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퍼즐을 맞추어가는 듯한 치밀한 짜임새는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답게 명불허전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감동을 자아내 작가의 고정 독자를 충분히 매료시킨다.


총 5장으로 구성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 때문에 판타지 색채가 두드러져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각각의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모으는 주요 장치로 작용한다.


XX시 외곽에 자리한 나미야 잡화점은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이다. 어느 날 이곳에 삼인조 좀도둑들이 숨어든다. 이들은 몇 시간 전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참이었다. 인적이 드문 외딴집인 줄로만 알았는데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 본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신들을 노리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가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한다. 하나로 그칠 줄 알았던 편지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어느새 세 사람은 고민을 적어 보낸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풀릴지 자신들의 일처럼 진심으로 걱정하게 된다. 


각 장마다 고민 상담 편지를 보낸 이들의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다. 수십 년 전 나미야 유지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편지가 무슨 이유로 현재는 비어 있는 가게 우편함으로 들어왔는지, 과연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에 대한 비밀은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풀려간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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