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1박2일 (롯데:두산)

쉬원하게~ ㄱㄱㅏ ㄴㅔ!

보너스 1) 무한도전이 야구장에서 찰영할 때
유재석 "빨리나가 빨리나가 여기 야구보시게.. 죄송합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차이?ㅋ

링크를 누르시오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96102&page=1

보너스 2) 1박 2일 제작진의 해명

연출자 이명한PD는 19일 "롯데구단과 합의해 미리 50개 정도의 자리를 예매해놨다"며 "초반 촬영 때문에 자리를 비운 출연진과 일부 제작진의 객석을 다른 관객들이 오해한 듯 싶다"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오늘 경기가 매진인터라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자리를 점거했거나 그와 비슷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 절차에 따라 표를 구입했고 다만 1~2회 다른 장소 촬영을 위해 그 자리들이 몇몇 비여있었던 것 뿐이다. 필요한 촬영을 한 후 모두 자리로 돌아간 경기를 계속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이명한PD는 "일반적으로 야구 경기는 5회가 끝난 뒤 관객들이 휴식과 체조를 즐길 수 있는 1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며 "허구연 해설위원이 이 시간에 행해진 '공연을 야구 관람에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이를 충분히 인지했다. 경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려 공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역시 10분의 브레이크 타임을 넘지 않기 위해, 또 경기에 해가 되지 않으려 노력했고 결과 역시 계획대로 됐다"며 "물론 허구연 해설위원이 스포츠인으로서 걱정을 했던 부분은 이해한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고 경기에 방해가 될 정도도 아니였다. 더욱이 구단 측과는 예전부터 사전조율을 오래해왔다"고 전했다.

보너스 3) 기타 사진들

보너스 4) 롯데 팬중 한명의 반응 (출처 : http://hungryboarder.com/)

먼저
롯데자이언츠 광팬입니다.
응원하는 팀의 팬의 입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사직 구장에 1박2일 팀이 왔더군요
경기 초반부터 이들의 행태가 좀 위태위태하다 싶었는데
결국 롯데가 경기에 지고 일이 더 크게 터져버렸네요

오늘 1박 2일 팀의 행동은 정말 생각이 없는 행동 같습니다.

첫째
제작팀 측에서 해명이라고 한 말은 촬영을 위해 미리 50석을 구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라오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20여명의 스테프와 연예인들이 거의 한 블럭 전체를 다 점거하고 보안업체 직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습니다. 보통 1줄에 14석 X 9열만 잡아도 130여석 입니다.
언제부터 티켓 50장으로 130자리를 점거했는지..
금일 매표시작 30여분만에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촬영을 하는 주위에도 자리가없어
통로에 서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보는사람이 널렸었습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시청율만을 올리기 위한 추잡스런 행태로 밖에 안보이네요

둘째
5회 이후 경기장 정리하는 시간에 이들이 그라운드에 내려와서 10여분이 넘게 공연을 하더군요
그것도 경기하는 두 팀과 아무 상관없는 타팀의 메인 응원가로 쓰이고 있는 곡을 부르면서 말이죠
(이 부분은 응원가이기 이전에 대중가요이니 이해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금일 경기는 시즌중 어느 경기보다 경기하는 두팀간 중요한 경기였고, 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중
가장 큰 관심을 집중 시킨 경기였습니다. 단지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 긴 시간동안 그라운드의 주인인 선수들을 내치고 공연을 하였습니다. 카메라에 비친 양팀 선수들이나 코칭스탭들도 당혹스런 표정을 애써 감추는 모습이 역력했네요. 5회 이전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양팀 투수들이 6회가 들어서자마자 사이좋게 포볼남발과 연속안타를 얻어맞는등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로야구에서 자기팀이 공격하는 때에도 투수들이 일부러 나와서 공을 던지는것이 워밍업이 된 팔과
어깨 등 몸이 식는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 몸을 푸는것입니다. 금일처럼 중요한 경기 중간에 무리한
그라운드 공연으로 인해 두산, 롯데 할것 없이 흐름이 끊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셋째
비단 프로야구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프로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할 만큼 사소한 하나하나의 일들이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놓기 때문에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장 내에서 중계 카메라 마저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촬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금일 경기 보신분은 알겠지만 중계를 위해 설치된 MBC 의 특수카메라 마저 촬영이 금지되고 구석에서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박 2일 팀들은 배트보이 체험을 하겠다며 카메라를 대동하여 경기중에 그라운드 한쪽에서 촬영을 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행위들이 있었고, 결국 해당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롯데가 경기에 지고 문제는 더 크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같은 프로그램 제작에 협조를 해준 구단도 문제이지만 촬영 장소에 대한 눈꼽만큼의 사전 지식도 없이 시청률에 편승한 무리한 촬영을 감행한 1박 2일 팀이 더 욕을 먹는것 같네요.
금일 제가 응원하는 팀이 패배를 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를 사랑하는 팬의 1인 으로써 좀더 성숙한 방송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드와 관계없는 글이라 죄송합니다만 현재 크게 이슈화가 되고 있고, 보더임과 동시에 비시즌 야구팬이기에 금일 사태에 대해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