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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큐슈 #2 아프리칸 사파리

by 우프 201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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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www.africansafari.co.jp/korea/

방문일: '17.04.14.

하카타역에서 예약한 렌트차량을 인수받고 2시간 여를 달려 아프리칸 사파리에 도착했다. 동물원이 높은 산에 위치해 있어 구불구불한 길을 제법 따라 올라갔던 것 같다. 높은 지역이라 좀 올라가다보면 시야가 확 트여서 기분은 좋았지만, 가는 국도길이 너무 심심했던 것 같다.


동물원 입구에서 바로 입장료와 정글버스탑승료를 모두 결제해야 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입장료는 어른(15세이상) 2,500엔, 어린이(4세이상) 1,400엔이고, 정글버스 요금은 어른 1,100엔, 어린이 900엔이다. 그런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어른 200엔, 어린이 100엔 할인이 되니, 카드결제하는 것이 수수료 추가되도 이득인 것 같다. 정글버스를 안타는 경우 입장료에 DVD 대여료를 내면된다고 한다. 참고로 정글버스를 타지 않으면 승용차로 직접 사파리를 할 수있지만,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는 못한다.


동물원 입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정글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입구에서 정글버스 티켓을 구입하면 몇시에 몇번 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지 나와 있으니, 주차후 해당 정류장 (1번 또는 2번)에서 대기하면 된다.


아래는 2번 정류장 사진인데, 1번이나 2번이나 별 차이는 없다.


시간이 되면 정글버스가 오고 타면되는데, 기사 아저씨가 아래의 플라스틱 박스를 티켓당 하나씩 나눠준다. 왼쪽 먹이는 초식동물용이고, 오른쪽은 육식동물용이다. 참고로 귤은 기린용이었던 것 같다. 버스를 탈 때는 이왕이면 진행방향의 오른쪽 좌석에 앉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먹이를 주는 경우 대게 동물들이 양쪽에서 먹을 수 있도록 버스를 운행하지만, 먹이에 관심없는 동물들의 경우 대게 버스의 우측에 많이 위치해 있었다.


사파리 코스 가장 첫번째는 산양, 곰이었는데 이놈들은 먹이를 먹기위해 버스쪽으로는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사자의 경우는 매우 적극적으로 먹이를 먹으러 왔는데, 동물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던 사자와 바로 코앞에서는 보는 사자는 그 느낌이 엄청 다르고 새로웠다.


사자가 좀 지저분하긴했지만, 먹이를 잘 먹어서 마구 고기를 주다보니 거의 남지 않았다. 이후 호랑이나 치타에게 먹이를 줘야하는데 너무 사자에게 많이 줬다고 생각했지만, 호랑이나 치타는 편안하게 나무 밑에서 쉬거나 잠만 자고 있었다. 이놈들은 먹이에 별로 관심이 없는듯~


먹이주는 재미는 사자가 가장 좋았다.


사슴들도 먹이에 매우 적극적이었는데, 동그란 녹색먹이 중이 하나가 고기에 묻은 것을 줬는데 사슴이 고기 냄새를 맡았는지 절대 먹지 않았다. 초식동물이라 본능적으로 고기냄새를 싫어하는 듯~


아메리칸 들소도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컸다.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도 덩치에 위압감을 느낄 정도였다.


코뿔소들과 사슴종류들이 같이 있었는데, 코뿔소 덩치도 정말 어마어마 했다. 멀리서 보면 코끼리인줄~


코끼리들도 먹이에 엄청 적극적이었는데, 코로 음식을 받아 가는데 코가 너무 징그러웠다.

먹이가 다 떨어져서 못주었더니, 코를 버스 안쪽으로 대고 콧방귀를 뀌더라는..


엄청난 키의 기린에게는 귤을 줬다. 


호랑이는 저 멀리 돌옆에서 잠만 쿨쿨..


치타들은 나무 밑만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다리 짧은 얼룩말들은 먹이는 관심없고 땅에 있는 풀들만 뜯어먹고 있었다.


영양들은 똥 무더기 위애서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쌍봉낙타들도 볼 수 있었다. 목욕시킬 방법이 없겠지만 목욕 좀 해라 이것들아...


정글버스로 사파리 투어하는데 1시간 가량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겪을 수 없는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사파리 외의 나머지 구역은 그리 크지 않다. 먼저 버스정류장 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식당 및 기념품가게 쪽으로 향했다.


가게 뒤로 가면 그리 많지 않지만 다양한 조그마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먼저 미어캣~ 미어캣이야 요즘 어느 동물원에 가도 자주 볼 수 있는 놈인데, 슬로로리스라는 귀엽게 생긴놈을 직접 팔위에 얹어볼 수도 있다.


야외에는 조그마한 말과 당나귀에 당근 먹이도 줄 수 있었다. 


진짜 재미있는 곳은 다람쥐원숭이가 있는 곳이었다. 해바라기씨를 주면 손으로 잡아채서 해바라기 내용물만 쏙 까서 먹는데 정말 귀여웠다. 아이들도 원숭이가 작다보니 가장 즐겁게 먹이를 주는 듯 했다.


다음은 캥거루 우리인데, 여긴 좀 뭔가 징그럽다. 캥거루들이 꼭 사람들이 비슷듬하게 누워있는 듯이 다들 누워있었다.


이놈은 문 바로 앞 길에서 대자로 누워있는 웃긴 놈이다.


최소한 2시간 정도로 넉넉하게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기에 너무 좋은 관광지이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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