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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캐나다여행] 에어캐나다 인천공항 - 토론토 공항 - 몬트리올 공항

by 우프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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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일: '18.06.02.

(사진을 별로 찍지않아 기억을 남기는 차원에서 작성함)

한국에서 몬트리올을 가기 위해 에어캐나다를 이용하였다. 참고로 에어캐나다는 예전엔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탔는데 2터미널이 생기고 부터는 1터미널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에어캐나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좌석 예약이 되니 필히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터미널 부스에서 체크인은 비행시간 3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경우 AC 62항공편으로 18:00 출발하는데 14:50 부터 체크인이 가능했다. 그리고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하기 위해서는 체크인할 때 아시아나 멤버십번호를 알려줘서 공항에서 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하려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2주후 마일리지 적립여부를 확인하고 누락된 마일리지는 적립해야 하는데... 이게 좀 귀찮다. 누락마일리지 적립시 여러항목의 값을 넣어야 하는데, 다 넣으려면 e-ticket과 보딩패스 2개가 다 있어야 했다. 아무튼 마일리지 적립하려면 좀 귀찮거나 까먹기 십상이니 체크인할 때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예약클래스에 따라서 캐나다 국내선은 적립이 안되기도 하고, 국제선의 50% 만큼만 적립되기도 한다.

나는 프리미엄이코노미로 아내는 이코노미로 예약을 했는데, 프리미엄이코노미는 좌석도 좀 더 넓을 뿐만아니라 비행기를 탈 때도 먼저 탈 수 있고, 위탁수화물 2개에 공항에서 짐을 찾을 때도 먼저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체크인 당시 짐을 부칠 때 내가 2개 모두 보내는 것으로  했다. 또, 프리미엄이코노미는 안대, 수면양말, 칫솔도 추가적으로 주었다.  

혹시나 공항에서 아내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50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고 해서 포기했다.  20~30만원 정도면 고려해보려 했는데... 몬트리올에서 귀국할 때도 에어캐나다 직원이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공짜로 프리미엄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고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역시 물어봤다. 그리고 비지니스는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사이에 커튼으로 영역을 확실히 분리하는데, 이코노미와 프리미엄이코노미는 커튼을 치거나 하지는 않아서 비행 중에 서로 자리를 바꾸는 것은 가능했다. 

인천공항 에어캐나다 부스에서 체크인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자동출입국심사로 엄청 시간을 단축해서 면세구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예전에는 자동출입국심사를 하려면 미리 등록도 해고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따로 등록절차없이 자동출입국심사가 가능했다.

면세구역으로 들어와서 면세점에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신상으로 구입하고 면세점 인도장에서 인터넷면세점으로 구입한 면세품을 찾았다. 참고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는 결제할 때 카운터에 적립/할인이 불가능하다고 적혀져 있어 면세점 선불카드 같은 것도 사용 못하고 그냥 세금빠지는 혜택밖에는 볼 수가 없었다.

마티나 라운지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들어갈 때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 혜택으로 마티나 라운지에 왔는데,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예전에 처음 라운지 이용할 때는 좀 먼가 있어보였는데, 음식도 별로 없고 자리는 비좁아 터져가지고 무료혜택이 있어서 오지 참 여기는 돈 내고는 못올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라운지에서 컵라면까지 먹고 비행기 탑승시간에 맞추어서 이동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은 조금 더 넓어서 편하긴한데 역시 1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는 것은 못할 짓인 것 같다. 비행기 뜨고 1시간 정도 지나서 메뉴판을 주었다. 프리미엄이코노미는 이코노미에 주는 메뉴가 아닌 비지니스에 주는 메뉴를 제공하는 듯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에서 주는 기내식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대체적으로 괜찮긴한데 밥종류는 정말 맛이 없었다. 한번은 잡채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어 결국 다 먹지 못했다. 역시 한국회사가 아니라 한식은 제대로 관리를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식사는 총 2번 주는데 아내가 먹은 이코노미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다고 전해주었다. ㅡㅡ;; 아래는 이코노미에서 주는 기내식이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하니 캐나다라 그런지 에어캐나다 항공기가 엄청 많다.

토론토 공항에서 몬트리올 공항으로 가기 위한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는 공항을 빠져나가서는 안된다. 공항내에서 국내선 터미널과 연결이 되어 있다. 여느 나라처럼 입국신고, 세관신고 등을 하고 짐을 찾아서 입국장으로 나가기 바로 직전에 'Connection'이라 적힌 왼쪽으로 꺽어서 국내선 출발하는 쪽으로 가야한다. 참고로 아래 그림과 같이 토론토 공항에서 캐나다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경우에는 'D'라고 적힌 보라색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한국에서 체크인할 때 받은 보딩패스의 바코드를 찍고 바로 짐을 컨베이어 벨트에 넣고 비행기를 타기 위한 보안검색을 한다. 정해진 시간에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고 몬트리올로 떠나면 된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해서 Plaza Premium Lounge에 가려고 했으나 공항내 안내판을 따라 갔는데 찾을 수도 없고, 입국심사, 세관신고, 보안검색 등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뒤늦게 찾아 보니 국내선 보안검색 후 한층 밑으로 내려와서 찾았는데, 보안검색 후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몬트리올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는 짐을 토론토에서 따로 찾지 않아도 연계되어서 한국에서 찾으면 됐다. 토론토 공항에 스타벅스가 2개 있는데, 몬트리올 적힌 머그컵이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게 있고 공항 밖에서 구입한 것 보다 1$ 정도 더 비싼 것 같았다. 토론토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을 위해 한국행 에어캐나다 AC 61을 타는데 공항안에서 엄청 오래 걸었던 것 같다. 

한참을 걸어서 국제선 출국장으로 도착해서 면세점에서 아이스와인과 동전소진용 과자들을 사고, E77 게이트 앞에서 엘레베이트를 타고 Plaza Premium Lounge에 들어갔다. PP카드를 내고 보딩패스를 보여주니 사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식사하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다양한 술을 비롯한 음료, 파스타 종류, 요리 종류를 먹을 수 있었다. 파스타는 여러 종류 중 선택하면 즉석에서 해주는 형태이다.

오른쪽 편은 디저트 종류도 있고, 탄산음료 등을 먹을 수도 있었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다들 음식이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캐나다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

음식을 다 먹고는 주류나 음료수를 가지고 라운지 다른 한쪽에 마련된 1인용 쇼파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식당이 한적한 이유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사하고 이 곳으로 이동해서 그랬던 것이다.

쇼파 사이이 음료를 놔둘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발렌타인과 화이트와인 한잔씩 먹으며 비행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쇼파사이의 음료 놔둘 수 있는 곳 밑에는 전원과 USB를 꼽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음식도 그렇고 편의시설도 국내의 마티나 라운지에 비해 훨씬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다음은 에어캐나다 AC 61편을 타고 한국으로 오는 길에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기내의 창문은 자동적으로 명암이 조절되어서 밖을 보기 어려웠다. 복도쪽 좌석에 앉다보니 밖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화장실 밖에 없기도 했다. 얼음으로 뒤덮힌 신기한 지역위를 비행하고 있었다.

구름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하늘 위를 날고 있다.

한국영화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5~6편 정도는 있어서 오랜만에 영화도 보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다. 다만 음식이 좀 전반적으로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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