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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불변의 법칙 (Same as Ever)

by 우프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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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책의 서문에 있는 내용 중 일부로 (책의 뒷면에도 적혀 있다) 이 문구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2009년 말, 짐은 워런 버칫을 차에 태우고 오마하 시내를 달리고 있었다.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때였고, 오마하도 예외는 아니었다.

짐이 워런에게 물었다. "암울하군요. 과연 경기가 회복될까요?"
"짐, 1962년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가 뭔지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스니커즈였어요. 그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코바는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스니커즈예오."
그리고 침묵.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중요한 것은 더 많은 데이터, 더 똑똑한 예측이 아니라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이라고 말하고, 변하지 않는 참에 대해 다루겠다고 한다. 사실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쉽게 술술 읽히는 편이고 어려울 부분도 거의 없다. 하지만, 책의 서문이 너무 강렬해서 인지 뻔할만한 내용들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가슴팍에 팍 와닿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

책의 목차가 정말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딱 요약하고 있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 다만 놀라운 뜻밖의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걸 좌우하곤 한다.
3. 기대치와 현실
-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4.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5. 확률과 확실성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7. 통계가 놓치는 것
-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 시장이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은 고장 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친 듯한 과열은 정상이다. 더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도 정상이다. 9. 더 많이, 더 빨리
- 좋은 아이디어라도 무리한 속도를 내면 나쁜 아이디어가 된다.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 고통은 평화와 달리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 좋은 일은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나므로 시간이 걸리지만, 나쁜 일은 갑작스러운 신뢰 상실이나 눈 깜짝할 새에 발생한 치명적 실수 탓에 일어난다.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13. 희망 그리고 절망
-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14. 완벽함의 함정
-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16. 계속 달려라
- 경쟁 우위는 결국에는 사라진다.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 “거짓말이라는 비료를 준 땅의 풀이 언제나 더 푸르다.”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한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20. 겪어봐야 안다
-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 “장기 전략으로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면서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음, 멋진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시작된다.
22. 복잡함과 단순함
-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 그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

첵의 내용을 보면 결국 한단어 "불확실성"인 듯하다. 인생은 불확실하다. 잘 견뎌내는 듯하다가도 한번의 고난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기도 하고,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용도로 옛날에는 무속인들이 점을 보거나 종교를 탐닉했지만, 지금은 수많은 정보로부터 이러한 불확실성을 벗어나려고 정보를 탐닉하고 있는 듯하다. 돈이되는 것은 실제로는 불확실하지만 사람들에게 확실한 것처럼 믿도록 만들어주는 무언가인 듯하다.

예를 들어 지난 수십년간의 주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투자기법들일 수도 있겠다. 이러한 투자기법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선방하겠지만 결국 세상이 휘청거릴 비극이 생기면 큰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 

역설적이다 불변의 법칙은 불확실성이라는 점이다.

 

불변의 법칙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 양장 ]
모건 하우절 저/이수경 역 | 서삼독 | 2024년 02월 28일 | 
원제 : Same as Ever: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책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이 3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출간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며 아마존 독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책은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이고,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다루어 한층 더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건 하우절은 사람들은 무엇이 변할 것인지에 대해 늘 관심을 갖지만,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이 없는‘불변의 법칙’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1000년 후에도 유효할 인간의 행동양식과 반복패턴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와 일화들을 들려준다. 워런 버핏의 스니커즈, 빌 게이츠의 숨겨진 불안, 유발 하라리가 받은 뜻밖의 비난, 게임스탑 사태의 보이지 않는 변수, 벌지 전투의 최후, 마술사 후디니의 죽음 등,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마치 다큐소설처럼 펼쳐진다. 흥미로운 일화 속에 인간사를 꿰뚫는 통찰과 삶의 교훈을 구슬처럼 꿰어내어 “역시 모건 하우절이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스콧 갤러웨이, 라이온 홀리데이는 물론, 국내 유수의 리더들 또한 먼저 읽고 “대단한 책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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