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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오키나와#2 만자모, 나카무라소바, 오카시고텐 온나점

by 우프 201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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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하면 고래상어가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남부지방에서 츄라우미 수족관까지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보니 보통 렌트카를 대여해서 가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처럼 우리도 만자모를 들렀다 나까무라소바를 들렀다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가는 일정을 세웠다.


1. 만자모 (Mapcode: 206 312 127 * 55)

나하 시내에서 만자모까지는 차량이용시 50분 정도 걸린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다 톨게이트를 나와 조그마한 시골길로 접어들면 주차때문에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주차장은 제법 넓지만 대게 버스전용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좀 있는 모양이었다. 양쪽 상가앞에 주차장공간이 있고 상가 쪽으로 들어가기 전 도로의 오른쪽에도 주차장이있다. 굳이 상가안까지 안들어가도 입구길 오른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자리가 있으면 그냥 주차하는 것이 더 나을 것같다. 주차료는 무료이다.


만자모 입구에는 화장실과 양옆으로 기념품가게가 들어서있었다.


좁은 입구를 들어가면 넓은 들판에 바닷가 쪽에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코끼리 모양의 위의 땅을 가는게 아니라 저 돌이 보이는 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곳이었다. 경치는 참 좋다. 아내왈 "만자모는 이 배경으로 셀카찍고 카톡 프로필 사진올리기 위해 오는 곳이다." ^^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옥색의 바닷물 색도 이쁘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서 하얗게 생기는 포말도 매우 이쁘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이렇게 돌 사이 뚫린 구멍으로 바다가 보이는 특이한 형상의 돌도 볼 수 있다.


바닷물이 얕은 해변으로 밀려와서 생기는 쉬원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한바퀴 둘러보는데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 넓은 곳이라기 보다는 산책로 같은 짧은 길을 따라서 풍경을 감상하면 끝난다. 만자모가 위치한 곳이 주변에 번화가가 있는 곳이 아니라 음식점이 즐비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대신 주변에 오끼나와소바 전문점들이 몇개가 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곳중 하나인 나까무라소바에서 식사하러 들렀다.


2. 나카무라소바 (Mapcode: 206 314 302*63)

만자모 주차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차로 5분 정도면 충분히 이동가능하다. 주차장도 제법 넓게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리하다.


가게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골라서 자판기에서 돈을 지급하면 식권같은 것이 나온다. 대충 6개 정도의 소바에다 유부초밥이나 JUICY(양념된 밥)를 추가하냐 마냐를 고르면 된다.


나름 자판기에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다보니 주문하기는 편하다.


식권을 뽑고서 가게 직원에게 말하면, 안에서 먹을지 야외에서 먹을지 물어보고 이름을 적고 테이블 준비가 되면 이름을 불러준다. 우리는 6번의 오키나와소바에 JUICY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했다.


솔직히 맛은.... 일단 밀가루면의 식감이 꼭 덜익은 면 같은데, 밀가루가 덜 익었을 때 나는 맛은 나지 않았다. 아마도 이런 덜 익은 듯한 식감이 특징인 듯 하다. 간장양념된 돼지고기수육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오키나와소바만으로도 양이 되는 것 같았다. 조금 느끼한 맛 때문에 테이블 위에 있는 고추기름과 생강절임을 넣으니 조금은 덜 느끼했다. 아내는 조금 별로라는데, 나는 정말 잘먹었다. 아이들 때문에 밥까지 있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제법 남아서 포장을 요청하니 꼼꼼하게 포장도 해주었다.


밖에 나오니 가게 뒷쪽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3. 오카시고텐 온나점 (Mapcode: 206 315 289*28)

오키나와 어느 마트나 100엔샵을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자색고구마 타르트를 만드는 곳에서 운영하는 가게이다. 여기도 나카무라소바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해변가길에 눈에띄게 위치해 있어 쉽게 갈 수 있다.


안에 들어가면 타르트를 만드는 기계돌아가는 것도 볼 수 있고, 각종 과자들도 맛볼 수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 할인입장권도 구입가능하였다. 여기도 당연히 5,000엔 이상이면 면세처리도 가능하다. 내부를 찍은 사진은 없는데, 바쁘면 굳이 들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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