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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캐나다여행] 퀘벡#3 올드퀘벡 (Old Quebec)

by 우프 201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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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06.07.


몽모란시 폭포를 보고 오후 2시 40분 즘에 올드퀘벡이 도착했다. 버스에 딱 내리자마자 엄청 멋진 성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들이 묵었던 샤토 프롱트낙 호텔 (Chateau Frontenac)이다. 퀘벡에 간 날 다음날이 G7 회의가 퀘벡에서 열려서 이 호텔에도 G7 국가 중 한 나라의 정상이 묵는 지 경찰들이 쫙 깔려 있었다. 아무튼 주변을 압도하는 이 호텔은 1892년에 지어진 건물로 프랑스식 성을 본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비롯한 2차 세계대전 전략들을 회의하던 장소라고 한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 옆으로 퀘벡에 처음 정착한 사무엘 드 샹플랭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을 따라 이 사람이 언제 정착을 했고, 영국과 미국과 전쟁을 하고 등등 많은 역사적인 사실을 기술하는 간판들이 서 있었다.


위 동상을 기점으로 샤토 프롱트낙 호텔 뒤,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400 m의 산책로인 테라스 뒤프랭이 나온다.


테라스 뒤프랭을 따라 세인트 로렌스강의 풍경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다.


여기서 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의 뒷 모습도 매우 멋졌다. 가격을 알아보니 가장 저렴한 방이 하루에 50~60만원 정도 하는 모양이고, 단풍철에는 정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도 없는 모양이었다.


이 길을 따라 쭉 이동하다보면, 멀리 오른쪽 편 잔디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바로 김신 비석이 있던 바로 그 장소이다.


바로 이 곳 ~ 드라마가 완전 히트 쳤으니 묘지가 아니라더라도 비석하나 즘 세워져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찾아갔다.


잔디 언덕을 옆으로 걸어올라갈 때부터 이미 녹색 잔디와 앞의 세인트로렌스 강의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이 잔디언덕에 누워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조금더 올라가면 드디어 나온다. 드라마에서 본 것으로 그려진 엄청 넓은 잔디 언덕이 나오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 봤던 익숙한 풍경과 구도이다.


아마 이쯤~ 아쉽게도 비석은 없었지만 탁 트인 풍경에 잠시 앉았다가 가기에 너무 좋았다.


김신 묘지를 찾았으면 이제 한국과 캐나다로 이어지는 분홍색 문을 찾으러 갈 차례이다. 테라스 뒤프랭이 강 윗쪽에 있다면 그 아랫쪽에 쁘띠 샹플랭 거리로 내려갔다. 계단을 조금 내려가니 조그마한 거리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이 곳이구나 했다.


좁은 거리 양쪽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빼곡했다. 건물 1층을 대게 음식점, 기념품 가게, 옷가게 같은 상점들이다.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건물은 기념품가게 겸 테라스 뒤프렝까지 바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케이블카 같은 건데 거리가 매우 짧아 편도 3$ 정도했던 것 같다. 


거리를 따라 죽 내려가면 작은 공원도 나오고 거리에서 하프를 켜는 연주자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골목에 여기저기에 사람들로 가득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TV에서 본 바로 그 문이 나온다.


건물안 2층이 식당인 것 같았는데 1층은 뭐 따로 사용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노란색 벽으로 보이기도 하고 분홍색 벽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냥 2층짜리 건물에 있는 평범한 문이다. 드라마 때문에 이 문에 사람들이 많이 붙어 있을 줄 알았는데, 특별히 이 문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쁘띠샹플랭 거리 마지막 건물 이 앞에 나무 밑 의자들이 있어서 잠깐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았다.


쁘띠샹플렝 거리에서 다시 샤또 프롱트낙 호텔이 있는 윗쪽으로 올라왔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 맞은편 Bistro에는 많은 사람들이 테라스 쪽으로 나와서 맥주한잔 먹으며 올드퀘벡을 즐기고 있었다. 테라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바로 옆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힘을 내서 또 걸어다녔다.


샤또 프롱트낙 호텔 바로 앞 공원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퀘벡 시청이다. 전체 퀘벡시의 시청인지 아님 예전 시청 건물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이 건물도 정말 오래되 보였다.


시청앞에는 조그마한 분수대가 있어서 사람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누군가 봤더니 몬트리올에서 같이 시노라마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다.


유리로 둘러쌓인 것이 있길래 가서 보니 시계였다. 설명을 보니 동력없이 시계를 움직이는 것 같은데 이뻐보여서 사진 찍었다.


퀘벡에도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몬트리올에서 노트르담 성당을 들어가봤기에 굳이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고 밖에서 구경만~


시나로마 여행사 패키지로 올드퀘벡에서 2시간을 줬는데 죽 한바퀴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시간을 더 줘도 걸어다니기 힘들어서 그냥 식당에서 음료 먹으면서 쉬었을 것 같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프랑스의 오래된 골목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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