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대만 가오슝 #3 버스/도로/택시
가오슝의 경우 MRT가 비교적 잘되어 있기 때문에 MRT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버스도 나름 괜찮다. 나의 경우 아이가 오래 걷는 것을 힘들어해서 버스를 많이 이용하였다. 대부분의 여행책자에는 별로 탈일이 없다는데 내 생각에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었다. 요금도 성인 1인당 NT$12으로 지하철보다 저렴하고, 도시 구석구석까지 다니기 때문에 보통 숙소 근처로 바로 가는 버스노선이 있으면 무조건 버스를 탔다. 단,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동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버스노선 검색은 Google Maps를 이용하면 가장 쉽고 확실하다. 예를 들어, 다음 왼쪽 그림과 같이 자신의 위치(Jia's Inn Liouhe)를 확인하고, 갈 곳(HANSIN DEPARTMENT STORE)을 선택하고, 지하철 그림을 선택하면 대중교통으로 이동가능한 목록이 뜬다. 목록중에 버스 노선중 하나를 선택하면, 노선 경로를 오른쪽 그림과 같이 볼 수 있다. 하단 박스를 누르면, 상세한 경로를 알 수 있다.
상세 경로에는 대략적인 버스 도착시간, 정류장개수, 내릴 정류장 이름 등이 나오기 때문에 내릴 곳을 쉽게 알 수 있다.
지하철 역에서 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오슝에서는 버스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Google Maps 어플만 있으면 아주 쉽다! 버스를 이용할 때 몇가지 주의할 것은 버스정류장에서 자신이 버스를 탈 것이라는 의사를 좀 확실히 해줘야 한다. 택시 잡을 때 처럼 손을 흔든다던지~ 그리고 버스내에서 내릴때에도 'Bus Stop'버튼을 누르고 정차하기 전에 내릴 것처럼 액션을 좀 취해줘야 한다 ㅡ.ㅡ;;
전반적으로 버스나 차나 도로들이 여기가 선진국은 아니구라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버스가 정류장마다 서는 것이 아니라 탈 사람이나 내릴 사람이 제스처를 취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구시가지의 경우엔 횡단보도 신호등도 제대로 없고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 근처라면 횡단보도 신호에 맞추어서 무단횡단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 특이한 것은 신호등에 좌회전 신호가 없다는 점이다. 직진신호 때 반대편 차량이 안오는 경우 좌회전을 주로 하던데, 차량을 렌트해서 직접 운전하면 참 머리아플 것 같다.
그리고 대만 가오슝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스쿠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매연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대만 현지인들도 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택시의 기본요금은 NT$85부터 시작하는데, 4명 꽉 채워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뭐 굳이 탈 필요가 있겠나 싶다. 택시 타기 전에 지도 등으로 갈 곳을 찍어주면 친절하게 데려가 주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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