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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제주 부영호텔&리조트 / (리조트) 프리미엄 스위트 / 실내 수영장

by 우프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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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4.02.14.-17.

제주에서 렌트카를 대여하지 않아 공항에서 600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서 제주국제컨벤션 센터 (제주 ICC)에 도착할 수 있다.

왼쪽으로는 동그란 ICC가 있고, 오른쪽으로 노란색의 제주 부영호텔&리조트가 보인다.

부영하면 '사랑으로'라는 촌티나는 브랜드가 생각나서인지 노란색/주황색의 건물 색이 촌티나는 것 같기도 하고 세련된 것 같기도 하다.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로비에 짐을 맡기고 택시타고 밖에 나와 점심식사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며 시간떼우다 3시즘에 호텔로비에서 다시 체크인 했다. 아래 그림처럼 노란색 건물이 호텔이고 A~D동은 리조트 건물이다. 호텔 건물은 동선이 어렵지 않은데 리조트 건물이 동선이 드럽게 복잡하다. 호텔에서 리조트 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텔 지하1층 연결통로로 리조트 C동과 B동 3층이 나온다. 처음 체크인할 때 C동 1층에 방을 배정받았지만 가능하면 엘리베이터를 덜 탈 수 있는 곳으로 요청해서 C동 3층 방으로 배정받았다. 참고로 CU가 호텔과 리조트 연결통로 끝에 B동과 C동 사이에 위치해 있다.

조식은 호텔 1층 다이아몬드 레스토랑에서 가능하고, 편의시설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장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예약한 방은 프리미엄 스위트로 C동 3층으로 거실, 주방, 방2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된 객실이다. 기본적으로 넓고 깔끔하다. 

안방에 킹 사이즈 침대와 커피테이블이 놓여 있다.

안쪽으로 화장실과 화장대, 옷장이 있다. 옷장에는 2명분의 여분의 침구류가 구비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칫솔이 제공되지 않고 샴푸와 컨디셔너 샘플만 딱 제공된다.

안방쪽 화장실에 욕조가 있어 반신욕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거실 쇼파가 방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작고 TV도 조금 작은 편이다. 뭐 대신 방이 넓어보이니 나쁘지 않다. 다만, 전체적으로 방에 콘센트 개수가 너무 작다.

거실과 주방사이에 6인용 식탁이 있다.

주방에는 붙박이 냉장고와 전자랜지, 전기포트가 있다. 찻장에는 컵, 그릇 등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준비되어 있다.

인덕션도 있는데.... 인덕션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는게 무슨말인가 했더니 인덕션 사용은 되는데 주방에 냄비가 없다 ㅠ

나머지 방에는 트윈베드가 있어서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딱 좋았다. 작은방 입구 맞은편에도 샤워부스와 변기 등이 있다.

별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베란다가 너무 넓어서 좋았다. 저 멀리 중문 앞바다도 보여서 객실에서 식사할 때는 어김없이 음식을 베란다로 들고나와서 식사했다.

안전때문이겠지만 베란다 난간이 조금 높은 편이긴 한데 바로 앞 야외수영장도 높은 야자수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여름에는 참 풍경이 좋을 것 같다.


겨울이라 실외수영장은 운영하지 않아 아이들과 실내수영장을 찾았다. 수영복과 수영모를 준비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입구에서 객실번호를 말하고 수건을 사람수대로 받아 입장할 수 있었다. 레인이 있는 일반적인 수영장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1.1m 정도 수심의 평행사변형 모양의 풀이다.

풀 옆으로 선베드도 6개 정도 있다.

큰 풀 옆으로 완전 아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얕은 풀도 있다. 

끝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긴한데 남녀 샤워부스가 1개씩 밖에 없다.

풀 옆이 큰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있어 좋았다. 풀장에 안전요원도 1명씩 배치되어 있다.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도 구비되어 있다.

수영을 다 하고 락커로 들어오다 보니 이렇게 탈수기도 구비되어 있다.

수영장 락커와 사우나 락커를 공동사용하기 때문에 락커는 일반적인 사우나와 동일하다.

수영장 입구에는 작긴하지만 수영장 내부가 보이는 구조의 헬쓰장도 있다.


부영리조트 뒤로 나오면 올레8코스 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실외수영장도 그렇고 리조트 뒤로 조경을 제법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조금만 나오면 이쁜 중문 해안가를 만날 수 있다.

왼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특히 주상절리의 경우 부영리조트 앞으로 찾아가면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이렇게 리조트 뒤로 올레8코스를 따라 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돌로 만든 조형물도 있고... 전체적으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 부영 호텔앤리조트의 단점이라면 리조트의 동간 이동 통로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과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냄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 나머지는 시설도 아직 깔끔하고 뒷쪽 올레8코스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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