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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구공항 → 제주공항 / 티웨이항공

by 우프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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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4.02.14.

아이들 방학을 기회로 아이들과 제주를 찾기 위해 티웨이 항공을 이용해서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대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을 운행하는 항공사는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있다. 티웨이 본사가 대구에 위치해 있어 그런지 티웨이가 압도적으로 많은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티웨이의 경우 아침 6:20, 6:30, 6:40 비행편의 경우 요금도 다른 항공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나의 경우 아침 6:30 대구출발 7:30 제주도착하는 TW803 비행편을 성인 41,900원, 소아 34,900원의 편도요금으로 예약하였다.

출발 24시간 전에 체크인이 가능해서 티웨이항공 앱을 통해 체크인을 했지만 성인만 가능해서 아이들은 좌석을 지정하지 못하였다. (요상하게도 제주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편 때는 아이들 자리도 미리 체크인이 가능했다.) 체크인할 때 좌석지정이 가능하니 알람맞춰놓고 필히 체크인하고 가능하면 앞자리로 좌석지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시간도 안되는 비행에 돈주고까지 좌석지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출발전날 카카오톡을 통해서 당일 오전 공항이 혼잡하니 일찍 오라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대구공항 이용할 때 항상 널널하게 사용했지만 몇년전에도 유독 아침 제주행 비행편 탑승수속에 사람이 많아 힘들었던 적이있어 조금 서둘러야 싶었다.

6:30 출발 비행편으로 집을 나서서 대구공항에 도착하니 5:40 경이 되었다. 1층 카운터에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상황은 아니라 괜시리 서둘렀나 싶기도 했다.

아이들은 온라인 체크인이 되지 않아 카운터 맞은편의 셀프체크인 기기에서 아이들 체크인하고 보딩패스를 발급받고, 다시 카운터로 가서 위탁수화물을 부쳤다. 내가 온라인으로 체크인한 좌석과 아이들 좌석이 떨어져 있어 카운터에서 옆자리 좌석으로 재배정을 요청하니 뒷쪽 좌석으로 배정해주어서 그냥 큰 아이 혼자 않고 작은 아이와 함께 앉아 떨어져서 가는 걸로 하고 좌석 재배정은 하지 않았다. 1인당 위탁수화물 15kg까지 가능해서 여행용가방 2개, 골프백 1개를 부쳤다.

탑승수속과 보안검색을 위해 2층을 올라가보니 티웨이에서 왜 이렇게 카톡으로 일찍오라고 혼잡하다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보안검색대로 입장하기 위한 줄도 길고 잘 줄어들지 않았다. 왼쪽의 줄은 상대적으로 짧은데 바이오정보를 등록한 경우 자동 탑승수속 기계를 이용해서 조금더 빠르게 수속이 가능한 모양이었다. 탑승수속 줄 오른쪽편에 바이오정보 등록하는 기계도 구비되어 있는데, 성인만 가능하고 아이들은 바이오정보 등록이 불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긴 줄이 줄어들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야 했다.

6:20부터 7:00까지 1시간 안에 4개 비행편이 몰려서 운행되다보니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보안검색대가 총 3대이지만 2대 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아 보안검색대에서 진행되는 속도도 느리게 느껴졌다. 

보안검색대에서 6:10즘되자 승무원이 6:20 비행편 탑승객들을 모아서 보안검색대 앞쪽으로 먼저 밀어 넣었다. 나의 경우도 출발시간이 20분 밖에 안남았지만 10분 밖에 안남은 사람들이 족히 10명은 넘어 보여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사실 탑승권 발급하고 보안검색대 전 탑승수속기계에 탑승권을 찍고나면 승객이 다 타야 출발하기 때문에 미친듯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보안검색대 통과해서 나오니 6:28으로 당초 출발시간 2분 밖에 안남았지만 우리 뒤로도 아직 탑승못한 사람들이 워낙에 많기에 천천히 이동했다. 내부에는 이미 사람들이 탑승해 있어 거의 텅비어서 탑승객들 기다리는 승무원들만 있다.

비행기를 탑승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내가 탑승한 이후에도 들어와서 거의 7시즘 되어야 문을 닫고 이륙할 수 있었다.

제주로 가는 국내선인만큼 좌석간의 간격은 매우 좁았다. 워낙에 아침부터 서두른탓에 좌석 간격이고 뭐고 그냥 앉아마자 바로 숙면모드로 들어가서 느낌상 거의 바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짐도 바로 찾아서 8:20 경 출발하는 600번 버스를 타고 중문으로 이동했다.

50분 비행이라 티웨이나 대한항공이나 비교할 만한 것 없이 그냥 싼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만, 6:20~6:40 사이에 출발하는 대구공항발 티웨이를 이용하는 경우 정말 최소 출발 1시간 30분전에 대구공항에 도착해야 조금이라도 마음을 덜 졸이면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다.

아침 대구공항 국내선은 너무 혼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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