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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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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저자 : 박경철 지음
출판사 :
리더스북, 2006.06.28.
책소개 :  최고의 투자전문가 시골의사가 밝히는 이기는 투자만 하는 부자들의 경제 법칙!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행동하여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것은 투자의 기본인 경제를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대박을 꿈꾸며 유망종목이나 개발예정지를 좇기보다 먼저 투자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시골의사의 다시 쓰는 투자론 시리즈 제1편『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은 현직 외과의사인 동시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는 투자서이다. 저자는 투자론을 공부한 20여 년 동안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깨달은 부의 원리, 투자 원칙을 알려준다.
 
먼저 부자의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부자경제학의 기본 원리, 재테크에 대한 편견과 오해,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한 개인이 경제행위를 하면서 부닥쳤던 '좌충우돌'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부자들의 투자법부터 주식투자 전략까지 투자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 줄 것이다.


 

투자나 재테크를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싶은 초심자에게 꼭 읽어보길 권할만한 책이다. 노련한 주식투자자에게도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일수도 있을 듯하다.
처음부터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으면 재테크를 하면 안된다고 한다. 재테크는 많은 돈을 잃지않기 위해 굴리는 행위일뿐 부자가 되기 위해서 재테크에 목숨거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한다.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볾직한 말들을 옮겨본다~

* 유용한 정보의 네가지 조건 *
1.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이 가진 정보와 달라야 한다.
2. 내가 가진 정보는 다른 사람의 정보보다 정확해야 한다.
3. 내가 가진 정보는 좀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4. 유용한 정보는 시의성이 있어야 한다.
=> 결국 유용한 정보는 내부자 정보라는 듯한 말이며, 귀를 팔랑거리다 소문듣고 작전주에 피빨리는 헛짓은 하지 말란 말인듯..
=> 하지만 유용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그냥 흘러넘긴다면 우매한 사람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투자에 이용한다면 실패하기 쉽지만, 같은 정보를 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자료로 삼아야 한다.
=> 다시 말해 앞의 네가지 요건에 맞지 않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이용할 것이 아니라 타인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 금리 *
장기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보다 리스크 관리!
우리는 주식으로 한해에 50%를 벌 수는 있지만 대신 한 해라도 손해 보지 않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복리예금은 비록 작아보이지만 단 한해도 손실을 안겨주지 않고 원금을 차곡차곡 불려준다. 그만큼 투자에서 수익을 확보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만약 예금이 아닌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다른 투자수단을 택한다면 금리에 비해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부자가 되는 길에 다가서기는 하겠지만, 실제로는 그 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자산 손실을 볼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 장기투자 *
먼저 장기투자란 의도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장기투자를 위한 장기투자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한 것이다. 시장에서 장기투자를 이야기하는 원리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기간이 길다고해서 장기투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자산에서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위험 순위에 따라 자산을 배분한 다음,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위험은 계획되고 수익은 기대되는 것이 투자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은 기대의 영역으로 다루고 수익은 계획의 영역으로 취급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게다가 종종 그들은 계획 밖의 위험에 직면해서 자신을 재기 불능의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장기투자는 계획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물론 그것은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손해를 끼치는 일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 손해는 이미 예측한 범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감수할 수 있고 사전에 예상할 수 있는 손실 위험과 기대이익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포트폴리오가 계획을 벗어나 위험도가 높아지면 언제라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기대와 위험은 반드시 인플레와 금리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고 계획은 금리를 기준으로 수정해야 한다. 당신의 기대이익과 손실 위험의 기준은 인플레와 금리이므로 금리가 상승하면 위험을 줄이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대이익을 키우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 투자의 준비단계, 종자돈 마련 *
종자돈이란 투자 위험부담이 큰 당신의 현재 재정 상태에 맞추어진 전략이며, 종자돈을 마련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익률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단계다. 따라서 당신이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은행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 미국 증시 10배 상승의 근본적 배경 *
미국 시장이 박스를 돌파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을 1993년 월스트리트 저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강력한 경기 호황이 단기금리를 상승시키고 이것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을 팔아치우고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얻는 금리투자로 돌아서게 만든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주가 상승기였던 1920, 1950, 1960, 1980년 대의 주가 상승은 물론 강력한 경제적 성과가 있었지만 반드시 낮은 인플레와 낮은 금리 상황에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미국 시장의 10년이 넘는 박스권 돌파도 결국 10퍼센트대의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시작되었다.

* 폭발적인 성장세 속 거품 *
과거 GM의 사례처럼 초기 거품에 뛰어들지 못한 사람들은 본격적인 개화 국면에서도 뛰어들지 못한다. 그들은 스스로의 논리에 매몰되어 미래에도 주가수익률을 따지고 있겠지만 조만간 세상은 다시 한 번 성장의 논리에 말려들게 될 것이다. 시장은 늘 기대 (거품)와 실망 (실적)이 교차한다. 때로는 기대만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때로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실적을 따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적은 곧 생존력을 의미한다.
투자에서 가장 끔찍한 것은 이도저도 아닌 경우다. 머리는 가치를 생각하면서 가슴은 성장에 흥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단순히 실적에 따른다면 모든 종목의 주가수익률은 같아야 하지만, 그 안에는 성장성이라는 변수 값이 가격으로 매겨지면서 주가가 춤을 춘다. 그러나 거기에는 항상 시장의 방어논리가 숨어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가장 쉽게 가는 길은 평균에 서는 것이다. 성장과 가치라는 양극단에 매몰될 필요도 없고 가격 상승의 평균을 그대로 취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만났다 헤어지는 가격의 흐름에서 '지금'지배하는 시장의 논리를 간파하고 그것보다 우위에서 바라보는 직관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수준의 안목을 가진 현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 해외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인가 *
국내투자의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정작 투자를 하는 해외 주식시장은 선진국처럼 변동성이 낮은 시장이 아니라 신흥시장처럼 오히려 변동성이 더욱 크고 이미 상당히 상승한 시장에 투자하는 모멘텀 관점의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겉으로는 국내주식보다 외국주식을 택하는 이유로 안정성을 내세우지만 실제 선택은 국내보다 더 공격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해외투자는 대게 3년 정도의 장기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수익을 냈다 하더라도 실제 2~3년 후 해외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국내 시장보다 절대 위험이 낮지 않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해외투자는 부동산과는 반대로 고수익보다는 국내의 자산에 대한 리스크 헤지의 개념으로 선진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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