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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

by 우프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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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들이 기증하여 만든 내부 소규모 도서 나눔코너를 통해 빌린 책이다. 이 책은 출장가는 비행기안에서 읽을려고 빌린 것인데, 사실 이 책을 내가 읽기 1~2달 전 쯤 아내에게 먼저 읽어보도록 권유하였다. 아마도 이 책을 내가 먼저 읽기 전에 아내에게 권유한 것은 부부사이의 다툼을 좀 슬기롭게 해쳐나가자는 의미와 나보다 아내가 먼저 바뀌어 졌으면 하는 이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내에게 이책을 먼저 읽으라고 권유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랑에도 타이밍이 있듯이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한쪽이 다가갈때 다른 쪽에서는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한쪽이 노력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부부관계를 코칭하는 책은 이왕이면 부부가 동시에 읽고 서로 토의하면서 같이 동시에 고칠점은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든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공감하고 실천을 해야겠다고 생각든 것은 "긍정성"이다. 행복한 부부는 부정적인 언행에 비해 긍정적인 언행을 20배 많이 한다고 한다. 즉, 부부간 평소의 대화에 긍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말보다 최소한 5배 정도 많아야 상대방이 그 긍정성의 효과가 발휘된다고 한다. 평소에 긍정성을 쌓아 놓지 않았는데, 한쪽이 갑자기 긍정적이된다고 상대방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기대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두 사람의 긍정성을 얼마나 쌓았냐에 따라 부부간의 행복이 결정된다. 
이러한 긍정성의 효과는 얼마나 자주 하느냐에 달렸지 돈을 얼마나 들였느냐, 얼마나 새롭고 거창한 것을 해주었느냐에 달린게 아니라는 의미이다.

 

책에 있는 예를 들어, 부정적인 말을 전달하고 싶더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은 집안을 깔끔하게 잘 정돈하고(긍정), 애들한테 자상한 엄마이고(긍정), 시부모님께도 잘하고(긍정), 가끔씩 재미있는 농담으로 피로를 풀어주고(긍정), 노래도 잘 부르는데(긍정),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건 좀 불만이야(부정 또는 중립). 애들이 학교 안 가는 날이나 내가 쉬는 일요일에는 그렇다 해도 주중에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면 좋겠어."

 

다른 예로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서 맛있는 냄세가 나는데, 집이 무척 어질러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에도 우선은 "아~맛있는 냄새 난다! 배고프다. 당신 맛있는 것 만들었구나?"하고 긍정적인 것을 먼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성을 쌓아놓고 부정적인 것을 이야기 해라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성은 비단 부부관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생각된다. 부모자식관계에 있어서도, 부모가 자식에게 지시만을 하고, 어떤 것을 하지마라는 부정적인 말들만 한다면 의도와는 다르게 결국 서로를 믿지못하고 반항하게 되고 다툼이 생기기 마련일 것이다. 결국은 습관의 문제인 것 같다. 나부터 실천해보자... 꾸준히!


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저자 : 최성애지음
출판사 : 해냄출판사| 2010.04.10

책소개 : 행복한 부부관계와 가정을 위한 최성애 박사의 감정코칭!

대한민국의 부부와 가정을 위한 희망 솔루션『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아시아 유일의 가트맨 공인치료사이자 가족치료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가 수백 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트맨 부부치료 워크숍과 다양한 치유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의 치유법을 제시한다. 30여 년간 쌓아온 심리학, 아동발달학, 사회학, 뇌과학 등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존 가트맨 박사가 36년간 3,000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적 연구와 실험을 통해 만든 '가트맨 부부치료법'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구성했다. 이론적 설명을 뒷받침하는 국내 부부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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