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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 이코노미석 / 인천공항→뮌헨공항→피렌체공항

by 우프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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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일: '24.07.13.

한국에서 피렌체로 이동하기 위한 일반적인 루트는 다음과 같다.

인천공항 → 로마공항 (대한항공, 아시아나) & 로마 → 피렌체 (기차, 연결 항공편)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항공편을 찾다가 인천공항 → 뮌헨공항 → 피렌체공항으로 이동하는 루프트한자 비행편을 예약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동하는 것을 결정하는데는 돌아오는 비행편에서 뮌헨에서 하루 숙박하고 시내관광 정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루프트한자 온라인 체크인은 비행시간 30시간 전에 가능하다. 출발 2일 정도 남으면 구체적인 체크인 가능 시간이 루프트한자 앱에 표기되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춰서 좋은 좌석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비행시간만 1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통로석을 꼭 사수해야 그나마 편하다. 특히, 온라인 체크인으로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비상구쪽 좌석들도 쉽게 선택이 가능하다. 그래서 가능하면 꼭 알람을 맞추어놓더라도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1. 인천공항→뮌헨공항/루프트한자

이용했던 LH719 비행편은 11:40 출발이어서 아침 9시경 인천공항 T1에 도착하여 짐 맡기고 라운지에서 아침식사후에 탑승했다. A359 (A350-900) 기체로 325명 정도가 탑승이 가능한 기체라 한다.

비행기 좌석에는 담요와 소형배게가 놓여져 있다. 딱 독일 비행기라 느껴질 정도로 깔끔한 것 외에는 파우치(안대, 칫솔 등)도 제공되지 않았다. 매번 비행기 탈 때마다 사용하지도 않는 파우치를 받아서 집에 쌓아놓은 것 생각하면 나쁘지 않는 것 같지만 또 내심 섭섭하기도 하다. 독일 항공사이지만 한국영화도 몇개 있어서 못봤던 한국영화도 보고, 할리우드 영화는 자막 켜서 대충 볼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썩 나쁘지 않았다. 다만, 스크린 밑에 USB 포트는 있는데 충전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다.

비행기 고도가 어느정도 올라가자 음료와 과자를 나눠준다. 이번에도 위스키와 콜라를 주문해서 맛있게 한 잔 ~

포켓이 꼽혀 있는 식사 메뉴는 다음과 같이 점심은 고를 수 있지만 저녁은 잡채밥으로 통일이다.

첫번째 식사로 닭고기 버섯 라구를 주문했다. 뭐 딱 기내식 맛으로 나쁘지 않다. 고추장 튜브는 왜 주는 지 모르겠지만, 아껴두었다가 숙소에서 요긴하게 써먹었다.

점심먹고 한참을 자다가 영화보다 저녁식사로 잡채밥이 나왔다. 밥이 좀 많은 편인데 딱 잡채만 있다. ㅎ

인천 출발할 때부터 중국상공에 비행기가 너무 많아 1시간 정도 딜레이 되어 출발하더니 도착도 기존의 17:40에서 18:20 정도로 40분 정도 늦게 도착되었다. 

당초 뮌헨공항에 5:40PM에 도착하여 6:55PM에 피렌체로 떠나는 Air Dolomiti로 환승하여 피렌체 공항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발권할때도 승무원이 뮌헨공항은 최소환승시간이 30분이라 50분 정도면 충분히 환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받았다. 6:20PM 경에 뮌헨공항에 도착하여 정말 딱 30분도 안남아 도착해서 어쩌나 싶어 최대한 후딱 이동했다.

뮌헨공항이 작다고 승무원이 그러더니 제법 규모가 커보였다. 뮌헨공항은 한국으로 돌아올 때 구경키로 하고 환승 때문에 후다닥 이동하기만 했다.

2. 뮌헨공항→피렌체공항 / Air Dolomiti

뮌헨공항에서 피렌체공항으로 이동하는 비행편은 루프트한자의 자회사인 Air Dolomiti로, 당일 피렌체 비행편인 EN8198편으로 환승하는 인원이 많아서인지 뭔지 8:15PM으로 연기되어 시간은 늦었지만 계획된 비행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해당 기종은 Embraer ERJ-190이라는데 2-2좌석의 소형 기종이다.

1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이라 창가석에 앉아 오랜만에 비행기 이륙하는 타임슬랩도 찍어보았다.

뮌헨은 한국 돌아갈 때 여행키로 하고 아쉽지만 피렌체로~

2. 피렌체공항→시내 이동

피렌체 공항은 지방도시 공항이라 그런지 기차를 주로 이용해서 그런지 엄청 작았다. 짐을 찾고 시내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트램을 이용하였다. (피렌체 중심지역은 ZTL이라고 거주자, 택시, 대중교통을 제외하고는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우버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에 NFC 표시 (와이파이 모양)가 있으면 굳이 티켓을 발권할 필요없이 트램 내부에서 Tap만 하면 된다. 

탭하니 신용카드사로 1유로 결제되었다고 바로 알람이 뜬다. 공항이 종점이라 좌석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T2 트램으로 30분만 이동하면 피렌체의 중앙역인 Firenze Santa Maria Novella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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