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5.05.02.
5월초 대체휴일로 인한 긴 연휴기간 여행지를 찾다가 극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에서 훗카이도 신치토세공항까지 왕복으로 1인당 35만원 가량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나와 아내의 허락을 받고 Trip.com을 통해 결제했다. 결제당시 재미있었던 점은 원화로 결제하지 않고 영국 파운드 GBP로 결제하니 환율 문제인지 묘하게 더 저렴해서 GBP로 결제했다.

3년만에 찾아온 김해공항인데, 주차난이 심하다고 해서 대구에서 김해공항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도착했다. 13:50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연휴기간임을 감안해서 11시즘 도착하는 버스를 이용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오사카, 삿포로, 도쿄발 진에어 비행편들이 존재해서 11시가 조금 넘어서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했다. 사람이 적지는 않았지만 11시부터 줄을 서서인지 크게 밀리지 않고 체크인할 수 있었다.
체크인 후 보안검색하고 면세구역에 들어왔다. 환율이 좋지 않아 면세점을 들러서 구경안한지 몇년된 듯하다. 바로 라운지로 들어가서 식사부터 했다. 라운지에서 쉬는 도중 LJ311 13:50 비행편이 연결편 문제로 13:20 보딩에서 13:50으로 보딩시간이 미뤄졌다.

보딩시간이 다되어서 보딩을 위해 줄을 서고 여권과 탑승권을 스캔하고 보딩했다.

이코노미든 LCC이든 비행기 타기 위해 이 통로를 지나가는 순간이 가장 기분이 들뜨는 것 같다.

한국인들의 정확하지만 빠른 행동으로 보딩하고 얼마안되 출발 준비가 끝나서 보딩은 30분 미뤄졌지만 이륙은 시간상으로는 15분 딜레이 되어서 14:05 김해공항을 떠났다.

저가항공사라 역시 넉넉한 앞뒤 간격은 아니다. 그래도 기껏해야 2시간 25분 비행이라 화장실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창가좌석으로 앉았다.

비행기 왼쪽 창가석에 앉았는데 화창한 날씨와 비행경로 덕분에 김해공항 이륙하면서 찍은 영상에 김해부터 부산 기장까지 도심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비행기는 부산 위를 뜨고 부터는 점점 고도를 높였다. 바다위 길을 내듯이 깔린 구름들이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다.

한참을 가다 구름들이 솜처럼 빽빽하게 하늘을 채우고 있다.

한참을 자다 눈떠보니 훗카이도 위다. 우리나라와 달리 넓게 편평한 평야같은 지형에 바둑판 같은 논과 밭들이 눈에 들어온다.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신고를 위해 사람들따라 이동했다. 통로 기둥에 훗카이도 관련 제품들 소개하고 있다. 유제품들이 유명하다더니 우유쿠키 사진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를 해보니 먼지 모르고 김해공항에서 Visit Japan (바로가기)에서 회원가입하고, 여행하는 가족 정보와 일본 입국/숙소 등 정보를 넣어놓길 정말 잘 했다 싶었다. 입국심사때에도 여권과 Visit Japan에서 생성한 QR코드를 보여줘야 하고, 세관신고 때에도 여권과 Visit Japan에서 생성한 QR코드가 필요하다. 한가지 팁은 아래와 같이 짐을 찾는 곳에서 짐이 나오고 세관신고를 하지말고 아래 사진의 흰색 기계에서 세관신고 먼저 하고 짐을 찾는 것이 조금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짐 찾고 세관신고 후에 입국장으로 나왔다. 삿포로로 가는 JR 기차는 국내선 청사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왼쪽의 직선형태가 국제선 터미널이고, 오른쪽의 반원형태가 국내선 터미널이다. 국제선 입국장이 2층이고, 3층에 국제선 출국장과 국내선 터미널 연결통로가 있다.

일본이 왠만하면 신용카드가 되지만 간혹 현금만 받는 곳들이 있어 현금을 찾기 위해 3층의 출국 카운터 맞은편에 위치한 ATM을 찾아갔다. 핑크색의 AEON BANK ATM이 왠만한 트래블카드들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현금출금하고 JR을 타기 위해 3층 통로로 국내선 청사 방향으로 이동했다. 중앙 통로

3층 통로가 그냥 간단히 가게들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유명한 캐릭터와 제품들 전시공간처럼 꾸며져 있다. 포켓몬, 키티, 도라에몽 관련 공간도 있고, Royce 초콜렛 공장과 전시장도 위치해 있다.

국내선 청사에 도착해서 지하1층의 JR 승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리프트를 이용했다. 대부분 짐이 있다보니 리프트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조금 대기를 해야했다.

지하로 내려오니 많은 사람들이 발권기계 앞에서 분주하고 티켓을 구입하고 있었다.

JR에서 운행하는 기차는 일반 Contactless 신용카드로는 입장이 안되기 때문에 일본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기계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12세미만 아이는 교통요금이 성인의 절반이어서 아동용 교통카드 (Kitaca)를 만들기 위해 안내해주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옆 창구에서 만들 수 있다고 안내해주셨다. 참고로 성인용 교통카드는 발권기계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먼저 아래의 테이블에서 생년월일 등 기본정보를 작성하고~

창구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아이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나이때문에 카드 전면에 유효기간이 인쇄되어 나왔다. 2,000엔을 내고 그중 500엔은 보증금, 1,500엔은 요금으로 충전되었다. 지나서 보니 아이와 여행하면서 버스 없이 JR만 이용할꺼면 매번 기차표를 끊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교통카드가 필요없는 것 같다.

아이가 구매한 교통카드로 찍고 들어가면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이라고 해서, 다른 가족들 모두 자유석으로 기차표를 구매했다. 삿포로까지 가는 특급열차라 해서 자유석도 좋겠지 싶었는데, 그냥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구성이다.

복잡한 자유석에서 다행히 다음 정거장에 난 빈자리에 앉아 다행히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공항에서 약 40분 정도 이동해서 삿포로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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