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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운명이다

by 우프 201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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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늦은 봄 봉하마을을 방문하여 기념을 구입한 책을 책장의 장식품으로만 꼽아 놓다 2012년 대선을 즈음하여 꺼내 읽어보게 되었다. 노무현 자서전의 내용에서 특별히 새로울만한 것은 사실 크게 없다. 나의 첫 대통령 선거권으로 뽑은 대통령에 대한 애잔한 향수와 앞으로 이러한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12년 12월 19일.. 2002년 12월 19일 국민의 선택은 명확하게 달랐다.

어느 대통령 후보들이건 나라를 망하게 하고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방법이 다를 뿐 그들의 애국심의 깊이는 서로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 방법의 차이가 장기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노령화로 인해 이제 더이상 진보진영이 집권하기 어려울 것이고, 그에 따른 젊은이들의 정치에 있어서 연이은 패배감만을 맛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마지막 세대인지도....


저자 : 노무현재단(엮음), 유시민(정리) 지음

출판사 : 돌베개, 2010.04.26.

책소개 :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기념 자서전

노무현 사후 자서전『운명이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고인이 남긴 저서, 미발표 원고, 메모, 편지 등과 각종 인터뷰 및 구술 기록을 토대로 정리한 자서전이다. 출생부터 서거까지 일목요연하게 시간 순으로 살펴보며, 기록의 일관된 문체를 위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리를 맡았다. 고인의 모든 자필, 구술 기록물을 살펴 일대기로 정리하고, 빈틈은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 공식 기록 등으로 보완했다. 고인이 남긴 여러 기록들 중 퇴임 후 서거 직전의 미완성 회고록 노트를 기본으로 문체를 통일했다. 유족과 재단 관계자들 및 지인들의 검토를 통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여 오류 가능성을 최소한 줄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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