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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위키리크스

by 우프 201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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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구입하여 읽다 말고 책장에 꼽아논 '위키리크스' 책을 읽을 책이 없다는 이유로 읽게 되었다. 위키리크스에서 폭로한 내용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루고, 추가적인 폭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는 예상과는 달랐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함께 위키리크스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한 저자가 위키리크스에 합류하게 된 사건부터 떠날때까지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엮은 글이었다.

저자 자신은 위키리크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줄리언 어산지의 일방적인 행동을 바꾸도록 노력했지만, 줄리언 어산지는 저자를 단순한 하수인 정도로만 생각하고 계속적인 독단적인 행동으로 결국 저자가 위키리크스를 떠났다는 내용인 듯하다.

줄리언 어산지가 저자인 다니엘 슈미트가 말한데로 독단적이고 허황된 생각을 가진 괴짜일지도 모르나, 한쪽의 말만 적힌 책을 읽고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진실이 무엇이건 불합리한 퇴출이었는지를 떠나서 굉장히 유명한 소수로 이루어진 조직에서 조직 내분으로 인해 쫒겨난 사람의 한풀이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왜 이 책이 여러 도서관련 사이트에서 추천을 받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는지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위키리크스'라는 그 사이트 자체가 가진 폐쇄성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기본적으로 나는 위키리크스의 순기능을 찬성하는 측면이 크지만, 위키리크스가 비밀 문서를 폭로함으로써 유명세를 탄 것 처럼 이 책은 위키리크스 내부의 비밀 즉, 줄리언 어산지를 폭로함으로써 유명세를 탄 것인 것 같다.


저자 :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지음

역자 : 배명길 옮김 

출판사 : 지식갤러리, 2011.02.11.

책소개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위키리크스” 그 실체가 최초로 공개된다!

2010년 11월 28일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 건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위키리스크. 이 책은 위키리크스의 초창기 맴버이자 2인자로 활동했던 저자가 위크리크스의 내부 비밀과 실체를 최초로 밝혀낸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위키리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과 일화들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0년간 해온 것보다 더 많은 특종을 3년만에 생산해낸 위키리스크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운영되고, 또 어떤 문건들을 더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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