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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만여행] 가오슝 #4 스쯔완/타구영국영사관/하이즈빙/라사부면식관

by 우프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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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가오슝 #4 스쯔완/타구영국영사관/빙수집(하이즈빙)/라사부면식관

 

1. MRT 스쯔완역

가오슝 오렌지선의 종점중 하나인 서자완역(시쯔완, Sizihwan)으로 향하였다. 목적지를 타구영국영사관으로 정하고 서자완역 2번 출구로 향하였다. 타구영국영사관이 서자완역에서 걷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자완역 2번출구에서 99번, 橘1번 버스를 타면 타구영국영사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타구영국영사관이 언덕 위에 있는 건물과 해변가 근처에 있는 건물 2군데가 있고, 이 두군데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버스를 타다가 첫번째로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보다 바다가 보이는 서자완(西子완)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참고로 스쯔완역 1번 출구에 가면, 한국어로 적힌 까페베네와 치르치르 상점을 볼 수 있다. ^^ 반가움 마음에 한컷.

 

2. 타구영국영사관

우리의 경우 석양을 보기 위해 출발했지만, 겨울이라 일몰이 빠른 바람에 이미 주위는 컴컴해졌다.ㅡㅡ; 서자완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는 것과 함께 타구영국영사관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이런 계단을 제법 올라가야 언덕 위의 영국영사관을 볼 수 있다.


입장하기 전에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어른의 경우 1인당 NT$66, 아이는 NT$39의 요금을 지불하여야 한다. 저녁시간이었는데, 너무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보아하니 가오슝 필수 관광지라도 된 듯한데, 둘러본 느낌은 그정도는 아니다 솔직히!


언덕위 건물은 서양식 벽돌 건물 한채가 전부이다. 이 건물이 무슨 역사적인 의미를 띄는지 알 수 없는 나에게는 좀 실망이었다. 힘들게 계단까지 올라왔는데 말이다.


언덕 위인만큼 가오슝의 야경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서 야경은 제대로 찍을 수 없었지만, 그냥 황홀할 정도는 아니다.


언덕위 건물에서 언덕아래의 건물로 내부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다시 올라갔던 계단으로 내려와 해변 산책로를 이용해 페리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다음 사진은 해변가에서 바라본 타구영국영사관 모습이다.


다음은 언덕아래에 위치한 타구영국영사관이다. 여기에도 매표소가 있는지만, 언덕위와 동일한 곳이니 위에서 표를 샀다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언덕위 건물은 붉은 벽돌 건물이라면, 아랫쪽 건물은 흰색 건물이다 ㅡ.ㅡ;;; 뭐 대만에서는 서양식 건물1호라는데 별로 관심을 끌만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아 근데 중국인들이 너무 북적여서... 좀 별로다.

 

 가로등을 따라 언덕위 타구영국영사관 건물과 아랫쪽 건물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으로 내려왔어야 했는데, 잘몰라서 ㅠㅜ 한문으로 적힌 팜플렛이라도 좀 펼쳐서 그림이라도 볼 걸 그랬다.


여기서 페리선착장까지는 금방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이다. 그리 아름답지는 않지만 해변을 따라 걸으면서 낚시하는 사람도 볼 수 있고, 뭐 그렇다 ㅋ 

 

3. 빙수집(하이즈빙)

페리 선착장 앞에는 빙수골목이 위치해 있다. 우선, 12월에는 망고가 대만에서 수확되지 않나보다 ㅡ.ㅡ;; 그래서 망고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책에서는 이 골목에서 하이즈빙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테이블에도 한글로 된 낙서도 있고 하지만, 결론은 맛없다. 얼음자체가 구식 빙수기로 간 얼음이라 요새 유명한 설빙과 같은 한국식 빙수에 비하면 싼 가격이지만 별로다.


다음 사진은 하이즈빙에서 망고빙수가 안된다고 해서 시킨 과일 빙수다. 2개가 다른건데 먹으면 뭐 똑같다 ㅡ.ㅡ;;


그런데 하이즈빙 맞은편에 위치한 아래의 가게는 겨울인데도 망고빙수를 판다. 하이즈빙이 월요일에는 문을 닫아 월요일에 어쩔 수 없이 들른 곳인데 강추다!


그림보고 메뉴판에 한문을 비교해보면 주문은 쉽게 할 수 있다.


다음 사진은 망고빙수인데, 망고음료를 얼려서 간 얼음에 망고까지 올려져있어 대만에서 내가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과 빙수였다. 아이도 맛있는지 국물까지 다 먹었다. ㅋㅋ 하이즈빙도 망고철에는 이렇게 빙수를 하겠지만, 겨울에 다른 곳은 다 망고빙수 안하는데 여기는 일단 망고빙수를 파는데다 맛도 좋으니 대만족이다.


겨울에 가오슝을 가서 빙수를 먹을 생각이라면 괜히 망고 팔지도 않는데 망고달라고 하지말고, 여기가서 먹길~! ^^

 

4. 뤄스푸미엔스관(蘿師傅麵食館, 라사부면식관)

빙수거리 끝에 있는 전병가게이다. 하나만 주문해서 take-out으로 포장해서 숙소에 가서 먹었다. 전병안에 생파와 익힌 고기가 들어가 있고, 겉에는 밀가루를 입혀있었다. 먹음직했지만 생파가 가운데 들어가 있어서 아이는 입도 대지 않더라는... 맥주안주로 주워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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