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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ars

[펌] 57.초절전/초절약 운전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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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花香蝶自來-꽃이 향기로우면 나비가 저절로 날아든다. | 한채빈
원문 http://blog.naver.com/chadin21/100006878810
지난주 수요일 러시아 최대의 석유회사인 유코스의 수출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술렁대기 시작했다. 그동안 유코스가 탈세해온 세금을 러시아 정부가 자산 매각 동결을 명령하며 세금을 강제하는 과정에서 유코스가 석유판매를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세계로 퍼지며 유가가 급등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과 중동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경보가 발생하며 유가는 또한번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만다. 1배럴당 44.15달러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는 1983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유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한다.

그나마 지난주 목요일, 러시아 법무부가 유코스사에 원유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 조치를 내리고, 중동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석유 공급업자들이 풀가동을 하고 있어 그나마 유가는 소폭 진정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의 최대 석유 기업 BP의 회장 존 브라운은 BBC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공급 불안정 탓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언젠가 유가는 하락하겠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단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골때린 뉴스 하나는 이미 세계 경제의 거목이 되어버린 중국과 연평균 8%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고도 성장으로 인해 소비되는 엄청난 석유 소모량에 비해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의 산유량 조절 능력은 이미 그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대다수 OPEC 회원국들이 그동안 할당량 이상으로 원유를 캤기 때문에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외한 대개의 나라들이 산유시설 부족국가가 됐다는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일그러져 수급이 빡빡한 이때에 유코스 사태나 언제 어느때 터질지 모르는 테러 발생과 같은 불확정 요인이 하나라도 발생하게 되면 시장은 순식간에 요동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유가를 다시한번 가비얍게 제칠수 있다는 얘기 되겠다.

당연히 석유 부족 상태가 와도 생산량을 늘릴 여유가 안된다는 것이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때, 기름값 내리기를 기대하려면 아마도 까마득한 시일이 흘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럴때 정부에서 대체에너지 하나 떠억하니 개발해 놓고 국민들에게 선심 쓰듯 배풀면 얼마나 좋아~


초절전/초절약 운전법의 시작

세계 자동차 생산 기준 6위, 자동차 등록 대수 1.500만대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운전자들은 어떡해야 하나? 정답? 없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명박씨티가 이뤄놓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정말이다, 지하철과 버스를 교통수단의 중심으로 삼아야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데 있어 그나마 민주공화국의 일원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이다.

쩝.. 너무 거창했나...
뭐... 이런말 한다구 해도 씨알도 안먹힌다는거 자알 안다. 그래서 또다른 대책을 하나 사알짝 내놓자믄.....

전국민의 티코화!! 그래서 국민차다...-_-;;

지난 91년 5월에 등장한 최초의 국민차 티코! 사실 티코만큼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차를 꼽아보자면, 자동차 역사를 통틀어 그 당시 기아를 먹여 살린 일등공신 프라이드가 유일하다 할 수 있겠다.

일본 스즈키사의 알토를 베이스로 국내 최초 800cc 급 경차 시대를 연 티코는 차 값 싸고,

보험료 싸고, 세금 싸고,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에 주차비 할인 등등 경제적인 혜택은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다고 보면 된다.

그중에서도 티코의 최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휘발유 냄새만 맡아도 바로 껄떡인다는 연비 부분 되시겠다.

리터당 14km ~ 18km를 기록하는 티코야 말로 지금같은 초고유가 시대에 딱 들어맞는 안성맞춤 차량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티코라고 해서 다같은 티코는 아니다. 바로 자동변속기가 달린 티코와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티코는 하늘 땅 천지만큼 졸라 판이한 결과를 나타낸다.

일단 자동변속기 옵션이 더 비싼것은 둘째치고서라도 연비에 있어서도 수동변속기 차량보다 20% 이상 못미치는 주행 연비를 기록한다.

경차와 일부 소형차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 차량은 제작 단가를 맞추기 위해 어쩔수 없이 3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는데, 이 3단 자동변속기는 말 그대로 변속 단수가 3단까지 밖에 없어서 4단이나 5단 자동변속기라면 4단에 물려 들어가야 할 속도에서도 계속해서 3단으로 주행한다.

이런 상태로 100km/h 이상의 속도를 내면 필시 rpm은 3.000 ~ 3.500rpm 이란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를 나타낸다. 그런 높은 rpm으로 계속해서 달리다가는 기름값 아낄려고 가장 경쟁력 높은 경차를 구입한 취지가 무색해진다.

이렇듯 3단 자동변속기 차량은 연료 소비도 비효율적이고 그에 따르는 소음도 엄청나다. 3단 자동변속기로 주행할 수 있는 최고 실용 속도는 3단 기어비를 크게 넘지 않는 속도인 80km/h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3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경차라는 탈을 쓴 에쿠스라고 생각하면..... 조금 오바긴 하다...;;;;;

그럼 경차는 그렇다 쳐도 일반 차로는 어떻게 해야 연비를 줄일수 있는가? 지금부터 일반 자동차의 초절전 연비 운전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차의 기능을 알아야 절약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기름값 아끼는 운전법은 순정 노멀 상태에서 급가속 급출발을 피한채 쓸데없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타이어 공기압을 다소 높게 맞추고 경제 속도로 달리는 방법이다.

근데 운전습관이란게 하루 아침에 뚝딱 굳어져 자신만의 스타일이 되지 않았듯, 하루 아침에 초절전/초절약 운전법을 알게 되었다고는 해도 당장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3살버릇 여든간다고, 첨부터 몸에 체화된 운전법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따악 한가지, 이거 한가지만 알고 있으면 지금보다는 훨씬더 운전하는데 있어 크나큰 유익함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귀찮더라도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공부해야 한다. 귀찮지? 그래도 할 수 엄따. 지금 알아두면 큰 돈 절약되고 난중에 휘발유 살때 혜택으로 되돌아 간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거의 전부다 전자제어 엔진이라는 시스템을 달고 태어난다. 전자제어 엔진이란 말그대로 연료 분사를 전자(ECU:Electronic Control unit)적으로 제어한다는 말이다.

예전에 나오는 카브레타 차량들은 운전자의 발동작, 즉 엑셀 페달을 얼만큼 밟고 떼느냐에 따라 연료 분사량이 정해졌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운전자가 엑셀 페달을 밟고 떼는 동작을 컴퓨터란 놈이 중간에 인터셉트하여 연료를 줬다, 뺐었다(Electronic Fuel Injection Control)를 반복한다.

다시말해 운전자가 엑셀 페달을 밟으면 자동차에 달린 컴퓨터라는 놈은 흡입하는 공기의 양 및 공기의 온도, 엔진의 부하, 수온, 가감속 등의 상태를 검출하는 각 센서류와 이들 센서로부터의 전기 신호를 받아들여 엔진의 특성에 맞게 설정된 가장 이상적인 공연비(공기 15:1 연료)가 되도록 엔진에 연료를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복잡하지? 그냥 엑셀 페달 밟으면 연료가 엔진 안으로 들어가고,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가 따악 멈춘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저런 복작한 용어나 과정 같은 거 몰라도 컴퓨터가 다 알아서 제어해 주거든.


자,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1.엑셀 페달을 무한정 밟게되면 연료는 무한정 분사되는 것일까?
 2.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는 언제까지 분사를 중지 시킬까?

정답을 아는 사람들은 밑에 리플 달아줘라... 가 아니고 바로 답할란다. 옛날 카브레타 차량들은 엑셀 페달을 풀로 밟으면 그냥 엔진 떡 됐다.

엔진안에 있는 모든 부품들이 서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철썩 눌러 붙어 동족 상잔의 비극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요즘 나오는 전자제어 엔진 차량들은 기특하게도 규정된 엔진 회전속도를 훌쩍 넘겨 버리면 컴퓨터가 연료 분사를 따악 중지시킨다.
흔히 알피엠게이지라고 불리우는 타코미터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인 레드존까지 엔진을 가혹하게 몰아부치면 컴퓨터는 정신 나간 주인으로부터 자동차를 안전하게 구출해 내기 위해 연료 분사를 따악 멈추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럼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 분사는 언제까지 중지되는가?

주행중에 엑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은 기름 한방울 소비 없이 흔히 말하는 관성 주행(or 타력주행)에 의해 굴러가게 된다. 이때의 상태를 기계적으로 해석하자면, 액셀 페달을 밟으면 연료가 연소되면서 엔진 동력으로 인해 자동차가 굴러가지만 액셀 페달을 놓는 순간부터는 반대로 차의 관성에 의해 타이어의 회전력이 엔진을 돌려주게 된다.

그렇다고 무한정 연료 공급이 중단되는 건 아니다. 이건 모든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흔히 엔진 회전수가 1.500rpm 정도까지 내려가면 컴퓨터는 엔진 시동이 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다시 연료를 공급한다.

자, 답 나왔지? 이렇게 도로 주행중에 관성 주행의 힘을 이용하여 기름 소비 없이 차를 달리게 만드는 기계적인 용어를 바로 퓨얼컷(fuel Cut, 연료 공급 차단)기능이라고 하며, 이렇게 달린 구간을 퓨얼컷 구간이라고 한다.

지금같이 살인적인 고유가 앞에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듯 자동차에 대한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한 운전법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떠신가들? 현실적이지 않은감?


퓨얼컷(fuel Cut) 구간을 활용한 운전 방법.

가다 서다 반복을 일삼는 시내 주행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퓨얼컷 기능이란 것은 엑셀 페달을 밟지 않고 관성 주행으로만 차를 이동시키는 방법인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는 말은 엑셀을 밟는 순간은 당연히 연료가 계속 분사될테고,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역시 시동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연료는 또 계속해서 분사된다는 말 되겠다.

그래서 도로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다들 연비가 나쁘다고들 말하는 것이다. 이제 알겠지?

사실 복잡한 시내를 주행할때 좀 아껴 본다고 이것 저것 따져가면서 운전한다는게 좀 피곤한 일이긴 하다. 그래서 또 아주 간단하게 요약할테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선 시야를 멀리보는 운전을 한다. 시선은 자세를 바로 잡은 상태에서 바로 앞을 쳐다 보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멀찌감치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시야를 멀리 두고 주변의 차량 흐름을 읽어가며 운전하게 되면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가 있어 엑셀 및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는데 있어 더한층 쾌적한 운전을 할수 있게 된다.

자, 그럼 이제부턴 확보된 여유를 통해 운전을 해 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시내를 시속 70~80km로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 차량이 정체돼 있거나,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다. 어떻게 운전해야 할까?

정답은 정체구간에 도착할때까지 혹은 교차로 앞에 도착할때까지 액셀에서 발을 뗀채 가능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도달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액셀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자동차의 컴퓨터는 똑똑하게도 "주인님이 빨리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캐치하고는 연료 분사를 딱 중지시킨다.

그런데 여기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되면 도로아미타불 공염불이 되고 만다. 어느정도 높은 속도에서는 별 상관이 없지만, 아주 낮은 속도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되면 컴터는 시동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연료를 분사시킴으로 연료가 쓸데없이 낭비되어 버린다.

차를 정지시킬때도 그냥 브레이크 페달을 꾸욱 밟아 차를 멈추게 하지 말고, rpm게이지를 흘깃 한번 쳐다본 후에 rpm이 1.500이하로 떨어지면 클러치를 밟아 기어를 중립 상태로 옮긴후 마지막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추게 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기어가 연결된 상태보다는 아이들링(공회전)상태가 엔진회전수가 적어 최소량의 연료만으로 엔진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연료가 덜 소모된다.

멈추고 나서 재차 출발할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급출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급출발은 연비에도 안좋지만, 차량에도 아주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급가속을 하게 되면 차량이 정지된 상태라 주행중인 상태보다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바꾸어 말하면 평상시 보다 더 농후한 혼합기(공기+연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농후한 혼합기는 엔진 안에서 불완전 연소되어 배기가스의 증가로 이어지고 나머지 연료로 자동차를 출발시키게 되는데, 결국 이중삼중의 쓸데없는 낭비 운전법이라 할 만하다.

그래도 가끔 드레그하듯 휠스핀 일으키며 출발하는 맛이 스트레스를 날려주기는 하지만.... 쩝~

출발할때 또하나 주의할 점. 교차로 정지선에 신호대기중에 자동차 앞머리를 슬금슬금 앞으로 이동시키는 운전자들... 의외로 많다. 무의식중에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액셀 페달을 밟은 발에 은근슬쩍 힘을 가하게 되면 컴터는 결실 없는 씨를 뿌리기 위해 마치 자위행위 하듯 연료를 분출하게 된다.

결국 달리지도 못하면서 2.000rpm에서 3.000rpm에 가까운 엔진 회전수에 맞춘 연료를 소비하고 나서야 출발하게 되니, 이 역시 낭비 운전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고갯길에서는 어떻게?

전 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 구조상 고갯길 운전 역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고갯길의 왕자 탁미처럼 시원하게 드리프트로 조지면서 달리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고갯길 운전이야 말로 연료를 절약하는데 있어 손쉽게 행할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뭐, 오르막길은 그렇다쳐도 내리막길에서는 그냥 엔진브레이크만 써가면서 내려가면 된다. 끝!

아주 쉽지?

물론, 여기에서도 지켜줘야 할 사항이 있기는 하다. 엔진브레이크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액셀 페달을 밟으면 연료가 연소되면서 엔진 동력으로 인해 자동차가 굴러가지만 액셀 페달을 놓는 순간부터는 반대로 차의 관성에 의해 타이어의 회전력이 엔진을 돌려주게 된다.

관성주행일때는 엔진이 거꾸러 저항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의 상태를 엔진브레이크 상태라고 한다. 엔진브레이크는 기어단이 높을때에는 저항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평상시 기어 단수보다 더 아래 단수로 내려주어 엔진의 저항력을 더 크게 만들어 줘야 한다.

이렇게 엔진의 저항력이 커지게 되면 고갯길을 내려갈때 엔진이 브레이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제동에도 도움이 되고,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 방지해주며, 퓨얼컷 구간(엔진 회전수 1.500 이상)에서의 운행이기 때문에 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


이외에 5분이상 정차시에는 시동을 끄고, 불필요한 짐은 항상 차에서 빼놓고 다니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출력대 중량비를 따졌을때 차의 무게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그 만큼 연료 소모도 많아지게 된다.

타이어 공기압은 규정치보다 약간 높게 넣어주면 타이어와 접지면 사이의 마찰이 줄어들어 가볍게 가속되므로 연비에 큰 도움이 된다. 가령 30psi가 규정치인 타이어라면 32~35psi 정도로 공기압을 맞춰 주행하면 연비에 틀림없이 도움이 된다.


자동차 정비를 통한 연료 절약법

1. 연료 필터

연료 필터는 말 그대로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가기 전에 검열하는 장치로서 여과지로 이물질을 걸러낸다. 주유소에서 파는 연료는 그동안의 유통 과정을 거쳐 그닥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없다.

연료에 이물질이 섞이게 되면 가솔린 엔진의 연료 분사 장치나 디젤 엔진의 분사 노즐에 이물질이 끼어 연료의 양이 일정치 않게 되어 성능이 떨어지고 연비가 나빠지게 된다.

연료필터가 오래되어 성능이 떨어지면 여과지가 막혀 연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액셀 페달을 밟아도 연료는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뿐더러 연료 분사시간만 늘어나 결국 연료만 더 많이 소모된다.

연료필터의 교환주기는 차종마다 다르지만 대게 40.000~ 60.000km 범위내에서 갈아주는게 좋다.

2.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는 연소실에서 1.200도씨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고 1초에 최고 50번 이상 고압스파크를 튀겨줘야 하는 조건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전극 부분이 마모되거나 카본(연소 찌꺼기)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엔진안에서 연료가 완전 연소되지 않아 연료가 낭비된다. 고속 운전시에는 5% ~ 10% 가량 연료가 더 소모된다고 하니 얼마나 큰 낭비인가.

점화플러그 교환주기는 역시 차마다 다르지만 대게 40.000km에서 갈아준다. 개당 가격 역시 몇천원을 넘지 않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제때제때 갈아주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3. 배터리

배터리의 정상 전압은 전압계로 측정했을때 12.6V 이상이 나와야 한다. 배터리 전압이 떨어져 성능이 떨어지게 되면 자동차 충전 장치는 전기를 많이 소모시켜 엔진 출력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성능이 떨어진 배터리를 사용하면 컴퓨터는 연료를 분사하는 시간을 연장시켜 결국 연료소모량이 늘어난다. 언젠가부터 괜히 이유도 없이 자동차가 기름만 많이 먹는 다는 기분이 들면 배터리를 한번 의심해 보라.

4. 각종 오일류

엔진오일이 규정치보다 많으면 엔진 회전부가 엔진 오일에 맞닿아 저항이 생기게 된다. 이렇듯 저항에 의한 마찰 손실이 발생하면 엔진 오일이 노화됨은 물론, 엔진이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는 더 늘어난다.

엔진 오일은 딥스틱으로 찍어 봤을때 F(Full)와 L(Low)선 사이의 중간에 있으면 정상이다. 대게 정비업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게 되면 규정치보다 더 많이 넣어주는데 꼭 규정치에 맞게 넣어달라고 주지시켜야 한다.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는 7.000km에서 10.000km사이에 갈아주면 된다. 예전과는 다르게 엔진에 대한 내구성이 대폭 향상됐고, 엔진오일의 효능 역시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수동변속기 오일은 단순히 윤활유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자동변속기 오일은 윤활유 외에 유압 작동유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와 다르게 변속 조작을 오일의 압력으로 해결한다. 오일 펌프의 압력으로 인해 제어밸브로 원하는 클러치와 브레이크 피스톤에 유압을 걸어서 변속 동작을 완성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변속기 오일의 점도와 마찰 특성은매우 중요하다.

자동변속기의 오일량도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한데, 오일이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오일팬에 저장된 오일이 회전하는 톱니바퀴에 닿아서 동력을 전달하는데 있어 방해가 된다. 마찬가지로 오일량이 적으면 오일펌프가 제대로 오일을 흡입하지 못해 유압회로에 공기가 들어가므로 변속 동작이 거칠어지고 윤활 성능도 떨어진다. 이렇듯 변속기내의 동력전달효율이 떨어지게 되면 곧바로 연료 낭비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수동변속기 오일과 자동변속기 오일은 차량마다 다르지만 대게 40.000km에서 갈아준다.


5. 에어컨

왠만큼 더위를 참을수 있다면 에어컨을 틀지 않는것도 연료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 에어컨은 엔진 회전부에 벨트를 걸어 동력을 빌려다 작동시키는 원리인데, 아무래도 에어컨을 자주 켜게 되면 엔진의 동력에 부하를 주게 되어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특히 공회전 상태에서도 에어컨을 작동시키게 되면 엔진 회전수가 평소보다 상승되어 정지 상태든 주행 상태든 가리지 않고 연비에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냉매가 부족하면 에어컨 컴퓨레셔 작동이 더 잦아져 연료소비에 일조하게 되니 필시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한다.


6. 각종 액세서리류

자동차가 주행중일때는 공기 저항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연비에 악영향을 받는다. 일례로 풍속이 시속 0km에서 시속 32km로 높아지면 평균 2.3%, 최대 6%까지 연비가 낮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자동차의 외부 형상은 최대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만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동차 외부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게 되면 차의 공기 저항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범퍼가드, 사이드미러위에 보조미러, 선바이저, 스키 캐리어등 순간의 편의를 위해 장착된 이러한 보조 장구들은 차의 소유권을 넘겨주거나 폐차할때까지 아주 오래도록 연비를 갉아먹는 요인이 된다.


결론

위에서도 썰했듯, 자동차 연비라는 것이 하루아침만에 싸악 안면 바꾸고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연비는 교통상황, 운전습관, 차량의 정비 상태등에 따라 공인 연비와는 다른 결과를 나타낼 때가 많다.

요즘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름값이 폭등하는 이때에 꼭 연비를 줄이겠다는 생각보다는 평상시 소흘했던 애마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정비 및 점검에 꼼꼼히 신경을 쓰고 연료의 낭비 요소가 무엇인지를 차츰차츰 살피다 보면 연비는 자연스레 절약될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아래 자료는 미국 환경처(EPA)자료에 나타난 연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조건이라고 한다. 참고하여 대대만손 부귀 누리시길....

대기온도 25도씨에서 영하 7도씨로 떨어지면 연비가 평균 5.3%에서 최대 13%까지 나빠진다.
워밍업 겨울철 공회전을 많이 하거나 워밍업 여부에 따라 최대 20%까지 연비가 저하될수 있다.
언덕길 주행 경사가 0%에서 7%로 증가되면 평균1.9%에서 최대 25%까지 연비가 저하된다.
도로조건 자갈길, 커브길, 진창길, 눈길 등을 주행할 경우 양호한 노면을 달릴때보다 평균 4.3%에서 최대 50%까지 연비가 떨어질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 평균 시속 88km로 달리다가 시속 113km 이상으로 고속주행할 경우, 최대 25%이상 연비가 나빠진다.
급가속 급가속을 자주하면 완만한 가속 때보다 평균 11.8%에서 최대 20%까지 연비가 나빠질 수 있다.
휠 얼라이먼트 0.5 인치 이상 맞지 않을 경우 평균 1%에서 최대 10%까지 연비가 낮아진다.
타이어 종류 타이어 종류에 따라 평균 1%이하, 최대 4%까지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공기압 26psi에서 15psi로 낮아지면 평균 3.3%에서 최대 6%까지 연비가 떨어진다.
에어컨 극히 많이 사용하는 경우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평균 21% 정도 연비가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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