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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말 대선 때 민주당을 구원할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박원순 변호사가 낸 책이다.
사실 좀 구성이나 편집에서 허접함을 느낀 책이지만 목차만 봤을 때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덜컥 샀던 듯 하다.
목차
1. 악은 죽음보다 발걸음이 빠르다 - 소크라테스의 재판
2.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 예수의 재판
3. 무덤도, 초상화도 없는 프랑스의 성녀 - 잔 다르크의 재판
4. 수염은 반역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 - 토머스 모어 재판
5. 마녀의 엉덩이에는 점이 있다 - 마녀재판 : 화형당한 100만 중세 여성의 운명
6.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재판
7. 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 재판
8. 나는 프랑스를 믿는다 - 비시정권의 수반, 필리페 페탱의 재판
9. 인간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전쟁 - 로젠버그 부부의 재판
10. 외설인가 명작인가 - D.H. 로렌스와 '채털리 부인의 사랑' 재판
가장 먼저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통하여 교과서에도 나온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의 허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이말 자체가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하고 일부의 말만 끄집어 내어 곡해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곡해시키는 것은 좃선일보의 논리와 일맥상통 한듯하다.
사실 대부분의 사례들이 한번씩은 이래저래 들어서 대략알고 있었기에 확인이나 몰랐던 사실을 조금씩 알아나가는 정도 였지만 비시정권의 수반인 필리페 페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흥미로웠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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