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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책)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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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상세보기
김혜남 지음 | 갤리온 펴냄
서른살의 삶과 사랑, 일에 관하여 이야기한『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인 30대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자립에 관하여 설명한다. 갑작스레 어른들의 사회로 던져진 채...

아직 서른살이 되지 않았기에 이책을 고르는데 조금 망설였지만, 궁금한 점도 있고 미리 알아서 나쁠건 없기에 골라서 일게 되었다. 미리라고 해봐야 몇 개월 뒤 인데..ㅠㅜ

벌써 계란 한판이 될줄이야....

인간관계, 사랑과 결혼 등 서른 살이 되면서 현실적으로 겪게되는 문제에 대해 예시를 들면서 심리학 적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 자체가 사람 내부의 문제점들에서 현실의 문제를 파악하기를 시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인격적인 장애에 대한 해설이 부모 그 중 특히 엄마와의 어렸을 때 관계에 의해 해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심리학이 역설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결혼/사랑과 관련된 말중에 '사랑은 확인하는게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자꾸만 확인하려 들면 쓸데 없이 의심만 늘게 되고, 해서는 안될 장난을 하기에 이른다.'라고 하는 말.. 흠 좋긴하다. 아직 결혼 생활을 못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도록 항상 생각은 해야겠지..?

다음은 책을 읽는 도중에 내가 자기애적 인격장애와 완전 일치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비슷한 면이 있는 듯 해서 발췌한다. 자가진단 테스트중 특히 맨 마지막 9번째 문항이...ㅡ.ㅡ




자기애적 인격 장애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에게 도취되어 있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기 힘들다. 이들에게 사랑은 그 시작도 물론 어렵지만 설령 사랑이 진행된다 해도 좌절을 견디는 힘이 약해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된다.
이들의 특징은 겉으로는 매우 차갑고 강하며 냉담해 보이지만, 실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모르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살 이전의 양육과정에서 엄마로부터 냉담하게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거절당하는 것에 민감하다. 그래서 연약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과대 자기를 만들어 놓는다. 그리곤 아무에게도 상처받지 않는 혼자만의 성 안으로 숨어 버린다.
이들은 가까워질 경우 자신의 연약한 자아가 드러나 또다시 버림받을까봐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한다.




|자가 진단 테스트|
(최소 5가지 이상일 때 자기애적 인격 장애로 간주함)
1. 별다른 성취없이 자신의 우월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등 자신의 중요성과 특출함에 대해 과대한 느낌을 가진다.
2. 무제한의 성공, 권력, 훌륭함, 미모,  이상적 사랑 등에 집착한다.
3. 자신이 '특별하다'고 밑으며, 특별하고 고귀한 사람만이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4. 자신에 대한 과도한 경탄을 요구한다.
5. 자신이 특별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기대하는 것은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6.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속이거나 이용하는 등 차취적 대인 관계를 가진다.
7. 공감이 결여되어 있고,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욕구를 인지하고 동일시하려 하지 않는다.
8.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한다고 믿는다.
9. 거만하고 무례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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