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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ds

[대구맛집] 우야지막창 영대병원점

by 우프 201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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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팀회식으로 수성못의 마루막창을 먹고나서부터, 아내의 막창타령에 금요일 저녁을 맞이하여 우야지막창을 찾았다. 우야지막창이 아마도 최근들어 대구내에서 조금씩 확장하기 시작하는 브랜드인지, 대구안에서도 제법 여러군데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역과 가까운 우야지막창 영대병원점을 선택하였다.


영대병원네거리에서 영대병원으로 들어가는 길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


오픈한지 얼마안된 곳이라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다. 특히, 오래된 막창집가면 바닥이 돼지기름때문에 끈적끈적한데,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좌석도 일반 막창집처럼 둥그런 테이블도 있고, 사각형 테이블도 있었다.


우야지 막창의 메뉴는 다음 사진과 같다. 막창, 삼겹살, 돼지껍데기, 닭발 이렇게 4종류이고, 사진에서처럼 유의할 점은 다 합쳐서 3인분이상 주문하면, 소세지, 계란말이, 된장라면, 팥빙수를 추가로 준다는 것이다.2명이 가더라도 보통은 3인분은 시키니 그냥 기본 안주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평소 막창을 즐기지 않는 나와 막창을 먹어본 적없는 아이들 때문에, 막창1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먼저 소세지 1개와 막창 1인분을 숯불에 구웠다. 대구에서 유명한 마루막창은 가스불에 생막창을 구워먹는 반면에 우야지막창은 초벌구이된 막창을 숯불에 구워먹는 형태였다. 생막창이 아니라서 구워먹기가 일단 훨씬 수월했다. 


막창 맛은 매우 살짝 냄새가 나긴했지만, 막창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삽겹살~! 숯불에 구워먹는 삼겹살이라 삼겹살 원재료는 썩 좋아보이진 않아도 결과물은 우수하다. 막창을 구워먹고 난 후 삼겹살을 구워먹는 거라 굽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았다.


계란말이도 푸짐하게 나오고, 고기를 다 먹으니 된장라면이 나왔다. 마루막창의 된장국수를 겨냥한 듯한 된장라면인데, 약한 된장찌게에 라면을 넣고 끓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마루막차으이 된장국수보다는 라면의 맛과 된장찌게의 맛의 중간즈음의 맛을 내는 된장라면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마지막에 빙수도 더 나왔지만, 아이들과 급히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다. 얼음을 간 빙수위에 연유랑 단팥만 올려져 있지만, 뜨거운 된장라면을 먹고난 다음 후식으로는 제법 괜찮았다. 돈 주고 사먹기에는 아깝지만, 이렇게 막창먹고 난 후 먹기에는 굿!


막창 1인분에 삼겹살 2인분, 그리고 공기밥 하나 추가 주문했는데도 22,000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 맛있으면 우야지 막창~ 추천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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