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으로 이사온 후 근처 맛집들을 찾다 보니, 경북여상/경북예고/대구교대 부근에 의외로 맛집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아무래도 학교 앞이다 보니, 맛있고 저렴한 식당이 많아서일지 모르겠다.
그 중, 얼마전 뉴스에서 본 대구주요맛집 중 하나인 <이바네돈까스>.
이웃 엄마에게도 들어본 적이 있던 식당이라 고민하지 않고 찾아갔다.
<위치>
명덕역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경북여상 쪽 골목이 보인다.
약 30m만 들어가면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쉬웠다.
우린 토요일 1시쯤 방문했는데, 늘 점심시간엔 줄이 길게 늘어서있단 소문을 듣고간지라 각오는 했지만,
역시나 5~6명이 대기중이었다.
일식돈까스를 파는 식당이라 해서 그동안 봐왔던 일식당 분위기를 생각했었지만,
첫인상은 족히 20년은 넘어보이는 오래된 분식점 정도.. 규모도 작아보인다.
약 20분가량 기다려서 입구로 들어서니, 학교앞 식당들이 으레 그러하듯 벽면이 낙서들로 가득하다.
이 집의 메뉴다.
몇가지 메뉴 중 기본메뉴인 로스까스와, 생각보다 '김치까스나베'를 많이 먹는 듯하다.
얼핏보면 김치찌개를 먹는듯 뚝배기에 담아주는데, 다음엔 한번 먹어보고 싶은 메뉴다.
메뉴판 아래에 보면, '현금 500원 DC'란 문구가 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 대부분 현금결제가 많은 것 같았다.
메뉴 1개당 500원씩 할인이니 꽤 쏠쏠하다.
우리가 주문한 로스까스.
돈까스에 샐러드, 소스, 약간의 밥과 우동이다.
아이에게 우동을 먹여보려 했지만, 보는것과 달리 약간 매운맛이라 먹일 수 없었다.
돈까스 맛을 보니, 일식돈까스 특유의 바삭한 맛과 특히나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5살 아들이 평소 돈까스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부드러워서인지 너무나 잘 먹어주어 뿌듯했다.
멀리서 찍어본 식당모습.
보다시피 왕복2차로 도로에 화단까지 자리하고 있어, 식당 앞 주차는 어려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근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홍익돈까스도 완전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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