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관광주간(http://spring.visitkorea.or.kr/)에서 제공하는 할인쿠폰 덕에 대구 시내에 위치한 할인되는 식당 중 하나를 골라 주말 점심을 먹기로 하고, 늦은 오후 시내를 나섰다.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중에 눈에 띈 것이 칼국수여서 좁은 진골목 옆에 위치한 미미 전통칼국수전문점을 찾았다.
외관으로는 뭐 그냥 허름한 칼국수 집인 것 같았지만, 미미 전통칼국수전문점이 위치한 골목이 종로초밥, 미성회초밥, 종로숯불갈비, 동성로김치찜 등 뭐 내놓으라는 대구 시내 오래된 맛집들이 위치한 골목이라 크게 걱정없이 들어갔다. 게다가 관광주간 10%할인쿠폰까지 출력해간터라 뭐~ 든든했다 ㅡ.ㅡㅋㅋ
내부는 방은 없이 식탁으로만 가득채워져 있었다.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처음에는 손님이 거의 없네하며 느긋하게 자리에 앉았지만, 제법 손님들이 꾸준하게 어와서 식사를 했다.
어떤 메뉴가 맛있는 지 모르는 상태에서 방문했기 때문에, 그냥 메뉴판 중 가장 위에 위치한 손칼국수를 시켰다. 김치와 고추 반찬 이렇게에 칼국수가 나왔다. 아이가 있다고 공기밥도 덤으로 주시는 아주머니의 배려에 일단 기분이 제법 좋았다^^ 맛은 일반 칼국수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정도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 였던 것 같다. 칼국수에 홍합이 들어가 있긴한데, 홍합으로 육수를 우려내기보다는 완성된 칼국수에 홍합이 들어가서 별로 조화는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이 골목 식당의 가격이 대체로 저렴해서 그런지 이 칼국수가 4,500원이었다. 반찬 1개 정도 추가해서 5,000~6,000원 정도는 받을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가격이 참 깡패다! ㅋㅋ
공기밥까지 서비스로 받아서 할인쿠폰으로 10% 받기가 좀 민망하긴 했지만, 용기를 내서 잘먹었다고 아주머니께 말씀드리고 현금을 내고 나왔다.
다른 손님들의 경우 콩국수, 잔치국수도 많이 시켜서 먹는 것 같았다. 대구 시내에서 가볍게 칼국수나 국수 먹기에는 참 좋은 가게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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