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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부산여행]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 수영장, 이그제큐티브룸

by 우프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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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6.08.02.~03.


해운대에 갈 때마다 해운대 끝에 위치해 눈에 띄는 호텔을 언젠가는 가봐야지 생각하곤 했다. 5성급 호텔인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http://www.echosunhotel.com/)에 이번에 운 좋게 성수기에 예약할 기회가 생겨 가볼 수 있었다.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의 경우 크게 Deluxe, Executive, Suite 3종류의 객실이 있었는데, 이번에 예약한 방은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해변전망 10층 방이었다. 호텔의 3~6층에 Deluxe룸이 있고, 7~10층에 Executive와 Suite Room이 위치해 있는 것 같았다.


체크인하고 받은 Card를 엘리베이터안에서 패드부분에 대면 자동으로 층수가 눌러졌다. 10층에 위치한 방에서 내리면, Westin Executive Club Floor 라는 표시부터 딱 보인다.


좁은 복도를 지나 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건물자체는 오래되어서 그런지 복도는 사실 좀 ...별로


방이 넓지는 않았다. TV, 미니바, 냉장고, 스탠드, 1인용 쇼파, 침대가 전부이다.


트윈배드 룸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침대가 넓어서 아이들과 자기에 불편한 점은 별로 없었다.


좁은 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파라솔이 가득한 해운대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호텔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 뷰는 정말 괜찮은 곳이다. 뷰 때문에 모든 것이 용서되는 호텔이다~!


휴대폰 카메라로는 담기어려운 해운대 야경...


투숙 첫날에는 수영복 차림으로 바로 호텔앞 백사장에 나가 파라솔, 튜브를 대여해서 해수욕을 즐겼지만, 마지막날에는 밖에 비도 오고 체크아웃이 12시인데 그 때까지 해수욕을 즐기고 정리할 엄두가 나지않아 호텔 수영장으로 갔다. 원래 숙박기간 중에 투숙객에게 수영장, 헬쓰클럽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데, 체크아웃을 하고나서도 당일에 한해서 체크아웃시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사용이 가능하였다.


지하1층에 위치한 Beach Athletic Club에 들어서서 호실을 이야기하면, 수영장 옷장 열쇠를 받을 수 있다. 수영장이기에 수모를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수모여부도 물어보았다. 그런데 실제 수영장에는 챙이 있는 모자를 쓴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다. 모자 종류에 대해 까다롭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샤워/탈의실에 10개정도의 락커가 있고 2개 샤워부스가 있었다. 좁긴하지만 간단히 샤워하고 옷 갈아입기에는 뭐 부족함이 없었다. 


샤워후 수영장에 들어섰는데, 아무래도 투숙객의 경우 대게 해수욕을 즐기다 보니 수영장에는 주로 아이있는 가족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바로 앞에는 동그란 미니풀이 있어 유아들이 놀 수 있었고, 튜브도 미니풀에 한해서 들고와서 사용할 수 있었다. 친절하게 튜브에 바람을 넣는 컴프레셔도 준비되어 있었다.


Poolside Bar라고 하여 간단한 식사, 음료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타월과 가운들도 미리 많이 준비되어 있어, 수영하고 추우면 가운을 걸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물놀이를 위한 곳과 수영 연습트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가장 깊은 곳이 1.2m 정도로 그리 깊지 않다.


실내 수영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외 발코니와 연결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가면 해운대 풍경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테이블과 썬배드들도 있어 야외에서 쉬기에도 좋았다. 미니바가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음료와 빵은 가지고 와서 수영장에서 먹는 것은 상관없어 보였다.


뒤쪽으로 가면 수영장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는데, 옥상에도 썬배드가 갖추어져 있었다. 혹시 썬탠을 하는 사람들이면 조용하게 할 수 있는 곳 같다.


아이들 데리고 해수욕을 하면 모래도 많이 붙고 뒤치닥거리가 많은데,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면 깔끔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이렇게 수영장 이용하고 샤워하고 부산을 떠났는데, 마지막날 일정으로는 매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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