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7.03.22.
2013년도에 제주에 왔을 때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왔다가 관람시간이 지나서 산책로에서 멀리서만 본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여미지식물원에서 서둘러 출발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쪽으로 가면 오후5시50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푯말과 함께 입장권을 파는 가건물이 있다. 참고로 입장료는 1인당 성인 2,000원이고, 주차료는 일반 승용차는 1,000원이다.
대포 주상절리대는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주상절리라고 하여 대포 주상절리라고 하고,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입장권을 보여주고 안에 들어가면 돌고래 떼가 즐겁게 노는 모형이 반기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기다리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육각기둥들이 모여 있는 조금은 낮은 주상절리를 시원한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다.
옥색 바닷물과 만들어놓은 듯한 기하학적인 바위가 신비한 광경이다. 단순히 책을 통해 보는 사진보다 직접 보니 훨씬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도 사진 한참 찍고 조금만 더 가보면, 정말 교과서에서 본 듯한 더욱 뚜렷한 육각형 기둥이 모인 절벽형태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쩐다~! 대박 ^^ 이놈이 진짜다 ㅎㅎ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한참 사진을 찍다보니 주상절리 앞에 요트가 4대정도 와있다. 뭔가 자본주의의 슬픔을 보는 듯하다 누구는 요트에 누워서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누구는 주상절리를 감상하기에 앞서 난간에서 줄서서 먼저 사진찍겠다고 이리저리 눈치보면서 자리 다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전망대가 멀지않아 바로 공원쪽으로 나올 수 있다.
주상절리를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생각보다 넢은 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다양한 열대나무도 있고, 돌담벼락 뒤로 ICC제주 국제컨벤션센터도 보인다.
해변따라 길이 나아있어 시원한 바다 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쪽에서도 전망대의 반대편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공원가운데는 엄청난 높이의 열대나무도 심겨져 있다.
입장료를 내야하긴하지만 주상절리도 직접 눈앞에서 보고 간단히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역시 서귀포 지역은 억지로 전시된 관광지보다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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