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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만여행] 타이베이#1 대구공항 - 타오위안공항 - 타이베이

by 우프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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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01.06.

타오위안 공항: https://www.taoyuan-airport.com/english

 

桃園國際機場

 

www.taoyuan-airport.com

타이베이 여행을 위해 밤 11시 대구공항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밤 12시50분 타오위안 공항으로 도착하는 에어부산 비행편을 이용하였다. 대구공항에서 대만의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비행편이 대게 밤 늦은 시간에 있어, 사실 여행일정 중 하루는 밤늦게 숙소 찾아가는 것으로 끝나버린다. 인천공항에서 면세점 구경도 하고 라운지에 컵라면도 먹어야 여행가는 기분이들지만, 아이들 데리고 외국가는 상황에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드니 어쩔 수 없다.

대구공항에는 뭐 볼게 없고  출국심사나 수화물 검사가 오래 걸리지 않아 보통 일찍갈 필요는 없다. 밤 11시 출발이라 넉넉하게 간다고 생각해서 9시경에 대구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에어부산 부스앞에 대기줄을 써서 티켓팅을 하고 있었다. 도착했을 때는 거의 공항입구 문앞까지 줄이 있었다. 부지런한 사람들...ㅡㅡ;;

에어부산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산야, 타이베이 2개의 비행편을 운행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듯했다. 처음에 타이베이 부스가 아닌 산야 부스에 줄을 잘못서서 거의 마지막에 보딩패스를 받았다.

체크인할 때 직원이 4명 모두 각자 다른 좌석에 앉아야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라 따로 앉기는 어렵다고 사정을 말하니 1열에 자리를 주었다. LCC (Low Cost Carrier)중에는 에어부산이 좌석간 간격이 넓은 편인데, 앞자리 좌석이라 비행동안 매우 여유롭게 올 수 있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도 거의 첫번째로 immigration을 통과하기도 하고 ~

대구공항에서 보딩패스를 받고, 2층 기내수화물 검사 후 출국장에 가보니 그 좁은 곳에 사람들이 꽉 몰려서 정말 앉을 자리도 하나 없을 정도였다. 보딩패스는 일찍 받더라도 출국장에는 일찍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비행기 탈 시간이 되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까지 이동하여 비행기를 탔다. 밤임에도 불구하고 이륙하는데는 한참 걸렸다. 무사히 이륙하고 비행기가 안정되니 간단한 기내식과 음료도 주었다. 

소불고기 브리또라는데, 맛은 흠... 뭐 그냥 밤이라 배고팠는데 요기할 수 있는 것에 다행이다 생각했다. 참고로 타오위안에서 대구로 올 때는 카스테라같은 빵을 주었다.

아이들은 이륙하고 얼마후 꿈나라로 가고, 남은 브리또는 챙겨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전자렌지에 데워 아침식사와 같이 먹었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브리또를 잘 먹더라는~ 참고로 LCC라 담요는 따로 안 줄것 같아 하나 챙겨서 아이에게 덮어주었는데, 담요를 덮을 정도로 춥거나 하지는 않았다. 돌아오는 비행편 때는 새벽 2시30분 비행기라 밤늦게 공항에 있었어야 했는데 공항이 제법 추워서 비행기 대기하는데 담요가 없으면 아쉬울 뻔 했다. 대만도 겨울이라 추울때가 있으니  요긴하게 사용할 수는 있었다.

2시간 반 정도의 비행 후 타오위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밤늦은 시간임에도 타오위안 공항에서 나오는데 많은 사람이 있다고 다른 글에서 본 듯한데, 실제로 공항은 텅텅 비어서 한적했다.

여느 공항처럼 입국심사시 카메라로 사진찍고 지문등록하고 짐 찾아서 나왔다. 한적해서 그런지 짐도 금방 나와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나와서 'Bus to City' 표시를 따라 이동하니 버스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타이베이로 가는 1819번 버스는 2번 매표소에서 표를 팔았는데, 성인 왕복표는 230 NT$, 성인 편도표는 125 NT$, 어린이 편도는 65 NT$ 이었다. 참고로 어린이는 왕복표가 없다고 매표직원이 설명해주었다. 성인 왕복표가 표 1장에 왕복이라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타오위안 -> 타이베이, 타이베이 -> 타오위안 표 2장을 주는 식이었다.

1819번 버스에 짐 넣고 버스에 타는데 늦은 밤에 타이베이로의 이동수단이 유일하다보니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기 보다는 사람을 한차에 다 채우고 출발하는 듯했다.

1819번 버스를 타서 좌석 옆에 한문이 적혀있어 뭔가 보았더니 USB 충전포트가 있어, 휴대폰을 충전시킬 수 있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40분 정도 이동해서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내릴 수 있었다. 정확하게 M1 출구근처에서 내려준다. 문제는 비인데, 도착하는 날 비가 너무 많이와서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이 동네는 비가 오면 부슬부슬 오질 않고 소나기처럼 내린다.) 밤은 깜깜한데 거리에 사람은 별로 없어 무섭고 비는 오는데 짐을 끌고 다녀야하고.... 비오는 날을 대비해서 첫날 숙소는 무조건 Taipei Main Station (East Gate 3) 근처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타이베이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갈때에도 M1 출구 근처의 공항버스 터미널으로 찾아가야 한다. 

여기서 표를 끊어야만 버스를 탈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터미널로 나가면 자신이 탈 비행편에 따라서 제1터미널과 2터미널에서 내려야 하는데, 1터미널과 2터미널을 다른 짐칸에 짐을 넣도록 하였다.

에어부산으로 대구에 가는 비행편은 새벽 2시30분에 출발하는데, 공항에는 11시 경에 도착했다. 18번이 에어부산 카운터이길래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12시20분부터 check-in 한다고 해서 고민하다 4층으로 올라왔다. 출국장인 3층에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4층에는 그나마 푸드코트가 문을 닫아 푸트코드의 식탁에 앉아서 쉴 수있었다.

4층의 푸트코드 테이블을 보니 간간히 콘센트 꼽을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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