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8.01.07.
융캉제에서 딘다이펑을 못가서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서 좀 쉬다 저녁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처잔 맞은편에 위치한 팀호완을 찾았다. 무엇보다 큰 길가에 있어 찾기도 편하고 숙소와 가까워서 비가오는 날씨에 그나마 이동하기 편했다.
미슐랭가이드 홍콩에 소개된 체인점이라고 해서 대기시간이 길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또한 테이크아웃으로 만두를 구입해서 갈 수 있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하게 서빙하였다.
메뉴판에는 많이 주문하는 메뉴로 4대천왕이라고 소개된 것이 있었다. 일단 제일 첫번재로 적혀있는 수피차소포를 고르고, 일반적인 딤섬같이 생긴 새우하기우, 왕새우샤오마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소고기계란찐밥을 주문했다.
숙소에서 나올 때 이것저것 주워먹고 나와서 그렇게 배고프지 않아 맛만볼 요량으로 조그만 주문했다. 주문서 앞에 영문자와 숫자로된 식별번호가 있어서 한문을 일일이 대조해볼 필요가 없어 편했다.
먼저, 수피차소포(수피쥐차사오바오)인데, 겉 모양만 봐도 이건 달겠다 싶다.
달콤한 빵 안에 통조림 참치중 양념된 매운참치 같은 것이 들어가있는 듯한 느낌이다. 맛도 딱 이 맛이다. 내 입맛에는 별로임!
나머지 딤섬도 뭐 딱 딤섬 전문점에서 먹어본 바로 그 맛이다.
아이들을 위해 시킨 소고기계란찜밥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아이둘이서 하나로만 먹었다. 소고기에 계란에 밥이니 뭐 아이들이 당연히 잘 먹는 메뉴이다.
딤섬 전문점을 한번 가본 것에 만족하고 나왔음.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있는 딤딤섬이 더 생각나는 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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