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8.06.07.
몬트리올까지 왔는데 도깨비 촬영지인 퀘벡은 한 번가봐야하는데 고민만하다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몬트리올에서 퀘벡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기차 또는 버스인데, 대게는 기차보다는 버스가 조금 저렴하다 보니 오를레앙 고속버스 (Orleans express, https://www.orleansexpress.com/)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오를레앙 버스의 경우 편도 55.35$로 왕복 110$ 정도 든다. 우리의 경우 몬트리올에 있던 숙소에서 짐도 빼야하는데, 짐을 빼서 버스 터미널에 보관하는데 또 추가로 요금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러저래 검색하다 중국인 여행사인 시노라마 (sinorama) 여행사 (https://www.sinoramabus.com/)를 알게되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Quebec City 1day 상품이 말도안되게 오를레앙 버스의 편도도 안되는 금액인 40$로 패키지 상품을 팔고 있었다. 조금 서둘러 예매하면 20$에도 가능했다. 같은 버스를 타고 계속 이동하니 짐도 버스의 짐칸에 실어줄 것 같아서 냉콤 예약했다.
예약할 때 주소나 전화는 그냥 한국 주소와 +82로 휴대폰 번호 입력하고, 전화 보다는 이메일로 연락을 달라고 남겨놓았다. 예약하고 5분 안에 바로 이메일의 스팸메일함으로 아래와 같이 예약확인 메일이 도착했다. 저녁 6시에 예약해서 결제는 다 됐는데 아무것도 아무런 연락도 안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이메일로 연락이 와서 안심이 되었다. 이 후에 한번 더 버스번호가 10번이고, 7시 출발이니 6:45까지 출발장소로 오고, 뷔페가 17$의 정보로 이메일이 왔다. 그래서 이메일로 짐때문에 버스 짐칸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답변도 거의 바로 문제없다고 답변을 주었다.
메일에도 적혀 있듯이 출발장소는 아침 7시 Place-d'Armes 역 길 건너편 Holiday Inn 앞이다. 아래 약도에서 Sinorama라고 용모양 있는 곳이 이 여행사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다.
지하철 타고 출발 당일 아침 6시40분즘에 도착하니 버스가 2대 있었다. 10번 버스라길래 버스가 한 10대 정도 되나 했더니 그건 아니였다. 암튼 앞 쪽 버스는 나이아가라폭포가는 버스고, 뒷 쪽 버스가 퀘벡가는 버스라고 하여 뒤 쪽버스에서 예약한 이름 알려주니 버스 좌석번호를 가르쳐주면서 들어가라고 하였다. 전날 6시에 예매해서 그런지 우리는 버스 맨 뒷좌석이었다. 버스가 55인승 정도 되는 모양인지 우리나라 버스보다 더 길고, 맨 뒤에는 화장실도 있었다. 혹시나 한국사람도 있나 찾아봤더니 한국사람들은 없었고, 중국 사람들이 표시가 나긴한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섞여 있어 누가 영어를 쓰는지 프랑스어를 쓰는 지도 알 수가 없었다.
출발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메모지를 나눠주었다. 퀘벡 전망대, 점심뷔페, 몽모렌시 폭포, 올드퀘벡의 순서로 가고 입장료가 필요한 곳들은 개별 가격이 적혀 있다. 1인당 7$의 서비스 요금을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옵션이어서 개별적으로 선택하면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전망대와 뷔페는 제외하고, 폭포 케이블카와 서비스 요금만 추가로 냈다. 돈은 가이드가 버스타고 1시간 즘 후에 1팀씩 걷어갔다.
가이드가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3개국어를 하면서 설명을하는데 어려운 영어를 하는 것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시간 정보는 정확하게 여러번 말해줘서 영어를 잘 못해도 어려움 없을 것 같았다.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로 퀘벡으로 이동하는 길은 대부분 산도 없는 넓은 들판이 계속 보였다.
출발하고 1시간 30~40분 정도 지나서 휴게소에 들렀다. 과자나 음료 먹는 사람들도 있고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가 타고간 버스이다.
휴게소에서 1시간 반정도 더 가면 이제 도로변에 띄엄띄엄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퀘벡에 도착한 것이다.
퀘벡에서의 첫번째 코스는 전망대(https://www.observatoire-capitale.com)이다. 퀘벡의 높은 지대에 있는 건물의 31층에 전망대가 있어 360도 파노라마 뷰로 퀘벡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전망대로 가려면 14$는 내야하는데, 후기들을 보니 굳이 돈주고 올라갈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우리는 이 건물 주변을 그냥 돌아다녔다. 그런데 전망대를 안가니 한 40분 정도의 시간 동안 할 것이 없어서 ... 그냥 전망대 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건물을 돌아다니다 보니 1층에 팀호튼 표시가 있어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서 팀호튼을 찾았다.
이번엔 아메리카노를 하나 주문해서 먹었다. 메뉴판에는 에스프레소 종류의 커피가 없이 Drip 이나 Blewed Coffee만 있어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Medium Size가 세금포함해서 2.3$밖에 하지 않았다.
팀호튼에서 느긋하게 커피먹고 집합시간 맞추어서 버스에 가니 다음으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소세지와 빵 조각에 17$나 쓰기엔 아까워서 식사장소에 내려서 주변 음식점을 찾았다. 구글지도로 주변을 보니 고속도로 같은 곳 밑으로 나있는 큰 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건너편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일단 걸어갔다. 이곳은 차는 많아도 인적은 참 드문 곳 같았다. 조금만 걸으면 금방 오른쪽 편으로 음식점들이 보였다.
왼쪽편에는 조그마한 몰 같은 곳인데 스타벅스가 있었다.
스타벅스는 일단 밥먹고 난 다음가는 걸로 하고 점심부터 해결하려 오른쪽 맥도날드 방향으로 가보았다. 조금만 가니 맥도날드 가기전에 음식점 체인점들 간판이 보여서 들어갔다. 무엇보다도 Thai Express라는 태국음식점 간판이 보여서 확실히 이곳이 식당이 모인 곳이라 판단이 들었다.
안에는 음식 체인점들이 5개 정도 모여있어 원하는 종류로 골라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태국음식, 햄버거, 피자, 푸틴 등 다양한 요리가 있었다.
우리는 Thai Express에서 볶음밥과 팟타이 2개를 주문했다. 여기는 큰 메뉴를 고르고 안에 들어갈 고기를 새우, 소고기, 치킨, 두부 등에서 골라야 했다. 뭐 우린 다른 것도 맛있겠지만 일단 무조건 Beef로 했다.
아래는 파인애플과 토마토가 들어간 볶음밥
다음은 Pad Thai~ 내 입맛에는 이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캐나다 와서 매일 고기나 빵조각을 먹다보니 태국음식이 그나마 만족스럽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가격도 1인당 11$ 정도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식사 시간을 1시간을 줘서 점심을 먹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아까봐두었던 조그마한 몰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아갔다. 사람들이 거리에 많이 안보여서 그런지 이 몰이 아직 다 완성되지 않아서 그런지 인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긴 했지만 그것말고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새로 지은 건물에 입점해서 그런지 내부는 어느 스타벅스보다도 한국과 비슷한 형태였다. 깔끔하고 직원들 친절하고~!
커피는 아까 팀호튼에서 먹어서 생략했다. 대신 Quebec이 새겨진 머그컵을 14.9$에 하나 샀다. 올드퀘벡에 가서 스타벅스가 있는지 알 수 없어 이 기회에 사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버스를 올라타서 본격적으로 퀘벡 관광을 갔다. 몽모렌시 폭포와 올드퀘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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