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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인천 → 세부 / 아시아나 이코노미 / 마일리지 구매 / 토스 외화 출금

by 우프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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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25.01.22.

24년도에 소멸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연말에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찾다 결국 인천 → 세부로 이동하는 OZ709 비행편을 편도로 예약했다. 나와 만 11세 둘째 아이와 함께 해서 편도로 35,000마일을 사용했고, 추가로 유료할증료 등으로 107,200원을 결제했다. 가족여행시 지방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해서 매번 LCC (Low-Cost Carrier, 저가항공사)만 이용하다 마일리지를 핑계로 FSC (Full-Service Carrier)를 이용하게 되었다.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라 KTX로 서울역-공항철도, 용산역-공항버스,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3개 중 고민하다 짐들고 환승을 하지 않아도 되는 리무진버스를 택했다. 리무진버스의 가격이 아이의 경우 어른의 절반이라 더 저렴한 것도 한 몫했다. 수요일 오후1:20에 동대구복합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1터미널까지 약 4시간20분 걸렸다. (예매시 참고하라는 시간은 3시간50분이었음)

25년 1월초부터 인천공항에 사람도 많고 보안검색에 많은 대기가 필요하다는데, 주로 아침에 몰리는지 오후 5:30 즘 도착해보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우선, 아시아나 C카운터에 가서 위탁수화물 셀프백드랍하고 바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았다. 백드랍에 출국심사까지 약 3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저녁시간이라 라운지로 직행했는데, 마티나 라운지는 줄이 너무 길어보여 SKY-HUB 라운지에서 30분 정도 줄을 서서 입장했다. 나의 경우 The Lounge 앱을 통해 라운지 이용권을 주는 신용카드가 있지만, 아이의 경우 만 11세라 만10세 까지 적용되는 어린이 요금이 안되어서 성인요금 34,000원을 현장결제하여 들어갈 수 있었다 ㅠ 대신 아이가 열심히 먹었다 ㅋ

라운지에는 역시 라면.. 그리고 술 ~ 라운지에 있는 위스키와 콜라로 잭콕도 만들어 먹었다.

21:00 출발이라 22:30 즘 라운지를 나와 탑승 게이트 23번으로 이동했다. 인천공항에서 신용카드 혜택에 제법 여러개 있지만, 평소 라운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힘들게 인천공항으로 왔다는 생각때문인지 굳이 안먹어도 될 커피를 파리바게뜨에서 무료로 한잔 받고, 23번 게이트 바로 앞에 book store도 있어서 3,000원 할인 받아 책도 하나 구입했다.  

동남아시아 비행편이라 그런지 비행기가 3-3 좌석구조로 작은 Airbus A321 기종이다.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비지니스석을 보니 큰 항공기의 프리미엄이코노미 정도의 좌석으로 180도로 누워지는 일반적으로 아는 비지니스석과는 많이 달랐다.

우리나라 FSC의 경우 대게 항공권 구입하고 바로 좌석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창가로 아이와 함께 앉았다. 좌석에 앉고 가장 놀란 것은 좌석에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없다. 

당황스러웠지만 '기내 무선 엔터테인먼트'로 개인 휴대폰이나 패드 등을 기내 인터넷에 연결해서 영화나 드라마 들을 볼 수 있었다. 예전 대한항공 국내 연결편 이용할 때 이런 서비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국제선에서는 보기는 처음이다.  휴대폰을 놔둘 곳이 딱 정해지니 이것도 제법 괜찮은 방법인 듯하다.

아이와 둘이서만 비행기를 타는 건 또 처음이라 기념사진도 한장~

한국사람들이라 탑승객들이 모두 보딩하는데 얼마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앞선 항공기간 간격때문이라며 비행기 안에서 30분 넘게 기다렸다가 출발했다.

비행기 타기전에 라운지에서 저녁을 넉넉하게 먹었지만, 오랜만에 먹는 기내식이라 냉큼 받아 먹었다. 와규라는데 불고기 덮밥으로 역시 우리나라 항공사 기내식이라 맛있다 ㅎㅎ 굳이 승무원들 귀찮게 온더락으로 위스키도 받아서 같이 먹었다 ㅎㅎ

아이는 치킨 메뉴로 시켰다. 그 동안 가족여행을 저가항공사만 이용해서 아이는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제대로 된 기내식은 처음이라 그런지 열심히 또 먹었다. ㅎ

밥먹고 자다깨다 하다 세부공항에 도착했다. 출발할 때 조금 늦게 출발한다더니 00:45 도착예정 시간보다 약 15분 늦게 1:00즘에 도착했다.

요즘 많은 나라가 그렇듯이 세부도 입국할 때 종이에 입국이나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리 eTravel을 꼭 작성해서 QR코드를 캡쳐나 다운로드 받아둬야한다. 비행기 내리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걸어 입국심사 줄에 들어섰는데, eTravel을 작성하지 못한 사람들이 입국심사 줄에 못서고 앞에서 급하게 앱다운로드 받고 촬영하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입국 심사 기다리며 eSIM 설치하고 하니 약 20분 정도 후에 입국심사하고 나올 수 있었다. Immigration을 지나서 짐 찾고 간단하게 짐검사하고 나오면 그냥 바로 공항 밖이다. 밖은 바로 더워지니 혹시 가족들과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해서 기다려야 되는 경우라면 필히 짐 찾는 곳에서 기다리는 것이 그나마 좌석도 있고 시원하고 인터넷까지 되니깐 공항안에 최대한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공항에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ATM 기기들이 있다. 토스카드는 마스터카드고, 트래블월렛은 비자카드이니 카드사에 맞게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면 된다. 이번에 필리핀을 가면서 토스와 트래블월렛 환율을 비교해보니 항상 미세하게 토스가 환율이 더 좋아서 토스 외화통장에 필리핀 페소를 구입하고, 토스카드로 주황생 ATM기에 넣고 거래를 했다. (사실 다른 ATM기도 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주로 주황색 기기에 했기에 나도 따라 했다 ㅎ).

토스카드 넣으면 > 먼저 영수증 받을 것인지 확인 (yes) > 250 페소 수수료 확인 (yes) > Withdraw > Saving Acount > 출금 원하는 금액 입력 >  PIN 번호 입력 순으로 하면된다. 예를 들어 10,000 PHP를 입력하면 수수료 포함해서 토스 외화통장에는 10,250 PHP가 빠져나가고 10,000 PHP를 지폐로 받을 수 있다. 은행 통장 PIN 번호가 4자리인데, 기기에는 6자리 넣는 것처럼되어 있어서 조금 당황했는데, 4자리 숫자 누르고 enter누르면 되었다.

참고로 필리핀 세부에서 대형마트 (Savemore 등), 졸리비, 스타벅스 정도만 신용카드가 되고, 대부분의 식당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해서 현금을 쓸일이 다른 나라보다 더 많았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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