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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세부여행] 레드크랩 (red crab )

by 우프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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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01.23.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 (Bluewater Maribago Beach Resort)에서 저녁식사를 위해 검색하다 리조트 주변에서 많이 알려진 식당 중에 레드크랩을 찾았다. 

블루워터 정문을 나와서 트라이시클이 많이 세워진 곳에서 처음에는 그랩을 잡으려고 하니, 트라이스클 기사들이 1인당 50페소를 달라고 해서 어떻게하나 싶어 있는데, 지프니가 지나가며 어디가냐고 묻길래 red crab이라고 하니 타라고 손짓을 해줘서 일단 탔다. 첫째 아이가 지프니를 꼭 타야된다고 하던 차여서 멀지 않는 거리니 잘됐다 싶었다.

지프니는 조그마한 트럭 뒤에 양쪽으로 좌석을 두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사용되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지프니 뒷자석쪽을 보니 어른은 15페소, 학생은 12페소라고 적혀져 있었다. 블루워터 리조트에서 레드크랩이 가까워서 인지 어른2명에 아이2명에 54페소가 아닌 50페소 달라고 해서 바로 건네주었다. 그랩가격의 1/5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에 날씨가 무덥지 않으면 짧은 거리 이동에 지프니는 매우 괜찮은 교통수단이다.

Black Pepper Crab이 가장 유명한 메뉴인 듯하여 주문하려 보니 100g당 280페소로 메뉴 가격이 아닌 게의 무게별로 팔았다. 4인 가족이라 직원은 Large 사이즈로 먹으라며 1kg 정도를 권했다. Black Pepper Crab을 주문하니 무게를 제야한다며 가게 입구 옆에서 직접 게를 저울에 재주었다. 1kg은 아무래도 많아 보여 한마리에 700g 정도되는 게를 선택했다.

후추맛도 나고 단맛도 나고.. 엄청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사람들 입에는 잘 맞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크랩 외에도 Garlic Butter Prawn와 Garlic Rice도 주문했다. 다들 무난하게 맛있었다.

모닝글로리 볶은 요리도 하나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필리핀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산미구엘 애플도 한잔~

크랩 요리는 사진찍고 나면 이렇게 칼로 잘라서 먹기 편하도록 분해해준다.

한참을 먹다가 보니 직원들이 가게 복도에 죽 서길래 뭐하나 싶었더니 K팝을 비롯한 노래에 단체로 율동을 해주었다. 신나긴한데 필리핀 사람들이 이렇게 율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한국사람들이 원해서 그런 것인지 의문이 들긴했다.

4인 가족에 약 4,000 페소로 10만원 정도의 금액이다. 사실 필리핀 물가에 비해서 매우 비싼 편이다.

전체적으로 맛도 그렇고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필리핀와서 한국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많은 돈을 내고 먹어야 하나 싶으면.... 다음에는 더 찾지 않을 것 같다. 다 좋은데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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