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5.05.04.
삿포로에서 숙소 체크아웃후 예약한 렌트카를 찾아서 후라노로 떠났다.
1. 파노라마 로드
첫번째 목적지로 '푸른연못 (Shirogane Blue Pond)'를 찍고 이동하다 지도상으로 '파노라마 로드'가 가까운 것을 보고 운전하다 파노라마 로드 쪽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 도착했다. 주차장이 있거나 하지는 않고 길가에 적당히 주차하고 사진찍고 나와야 하는 곳이다.
주변이 전부 밭인지 목초지인지 모르겠지만 들판으로 시야가 확 트여서 상쾌했다.
인구밀도가 낮은 훗카이도에 삿포로와 먼 지역이라 그런지 주변 풍경이 대부분 들판으로 살짝 뉴질랜드같은 느낌도 들었다.
5km 가량 쭉 뻗은 거리에 멀리 상단부 눈이 덮인 후라노 산이 보여 정말 딱 풍경화 구도 같았다. 구름만 없었으면 완벽했을 듯 하다.
2. 푸른연못 (푸른호수/청의연못/아오이케)
산길 같은 곳을 따라 가다보면 큰 주차장이 나온다. Shirogane Blue Pond라고 영문명칭으로 되어 있는데 푸른호수, 청의호수, 푸른연못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이곳이 시가지에서 18km 떨어진 곳이고,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수염폭포가 위치해 있다고 적혀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람들 따라 언덕을 올라가니 호수가 나온다. 처음 멀리서 봤을때는 '뭐가 푸른거야?' 싶긴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제법 물이 너무 투명하고 푸른호수라 불릴만 하다 싶었다.
크지 않은 호수라 연못 pond라 하는 듯한데 호수 둑 쪽 산책로가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사진찍기 좋았다.
호수 입구쪽으로 돌아와서 컨테이너 건물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줄이 없길래 아이스크림도 기념으로 구입했다.
푸른연못이라고 아이스크림도 푸른색 아이스크림을 판다.. 당연하지만 웃기다.
호수 배경으로 푸른 아이스크림 인증샷~
그리 크지 않는 곳이라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호수 끝쪽까지도 걸어가보았다. 푸른색 물은 입구쪽이 더 이쁜 듯하다.
아래 사진 처럼 나와야 진짜 푸른연못인데.. 살짝 5월 당시에는 살짝 청녹 연못이다. 푸른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상류의 시로가네 온천 지구에서 솟아나는 흰수염 폭포 등에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물에 비에이용 하천수와 섞여 콜로이드가 생성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호수 옆에 멀리 둑이 보이는데, 온천 지구 때문에 만든 둑들로 물이 우회하면서 이곳 연못이 형성되었다고 간판에서 본 듯하다.
나올 때 500엔 주차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고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었다.
3. 흰수염폭포
푸른호수로 부터 3km 거리의 흰수염폭포가 위치해 있다. 먼저, 시로가네 온천 지역 공영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고 사람들이 나오는 곳으로 걸어갔다. 멀리 다리가 보인느데, 저 다리 위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멀리서는 몰랐는데 다리가 아래의 천에서는 엄청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살짝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다들 오른쪽 난간에서 사진찍기에 바빴다.
절벽사이로 흰색의 물줄기들이 쏟아져 나와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간판을 보니 폭포물이 2개의 층 사이로 나오는데, 아래층은 자갈과 모래가 퇴적된 곳이고 윗층은 화산에 의한 곳이라 이 사이로 물이 나오는 특이하는 구조이다.
다리 반대편으로 세찬 물줄기가 뻗어져 나가고 있다. 이 반대방향으로 나간느 물이 청의연못 (푸른호수)을 형성하는 듯하다.
흰색 물줄기들이 몇개 갈래로 나뉘어져 꼭 수염같기도 하다. 높은 다리가 아니면 이게 뭐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높은 곳에서 정말 하얀 물들이 내려오는 폭포는 제법 볼만 했다.
폭포를 구경하고 후라노 지역의 예약한 숙소로 이동했다.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서 숙박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노보리베쓰온천을 예약한 것도 있고 너무 시골지역이라 온천에서만 식사해야할 것 같아 후라노 시내에 있는 숙소로 예약을 했다. 지나서 보니 한적한 이곳이 노보리베쓰보다 더 온천에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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