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6.09.08.(목)
중국 출장 마지막날 오전에 회의를 하고 10시부터 오후 3시20분 귀국편을 타기까지 시간이 주어졌다. 베이징이 워낙에 정체구간이 많아서 현지분들께 베이징 어디에서든 12시에는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듣고, 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 동안 볼 곳을 지도로 열심히 찾아보았다.
공항과 가깝지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잘 보이지 않았고, 택시를 이용한다면 798예술구가 그나마 공항과 가까워서 마지막 일정으로 798예술구를 들렀다.
798예술구는 재작년 대만 가오슝을 갔을 때 들렀던 박이예술특구와 분위기 뿐만아니라 만들어진 배경까지 거의 유사했다. 오랫동안 방치된 공장 건물들에 예술가들이 모여서 예술작품들을 만들고, 전시하고, 관광상품화하는 것 까지~
입구는 그냥 일반적인 거리라 제대로 온 것인지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거리 위와 옆으로 미술작품과 관련된 현수막으로 예술과 관련된 곳이긴하구나 느낄 수 있다.
길을 가다보면 798예술구의 지도를 나타낸 게시물을 볼 수 있다. A~F구역까지 있긴한데 무슨 내용인지는 알 길이 없다.
입구에 가장 가까운 건물에 금색의 오징어인지 외계인인 해파리인지 모를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기도 하고~
커다란 쇠창고?에 빨간 공룡상도 넣어서 전시하고 있었다. 뭐 이렇게 길 가면서 조각품들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 재미로 오는 곳 같다.
공장형태의 건물안에는 갤러리들도 있어서 안을 구경할 수 있었다.
대형 전시품부터 도자기로 만든 듯한 전시물까지 다양하게 눈 요기를 할 수 있었다.
골목을 더 들어가보면, 생뚱맞게 나무를 오르려는 사슴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먹을 이용해서 멋진 산수화를 그리는 것을 직접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골목 골목 이렇게 다양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먼가 조금은 공산당같은 전시물도 ㅡㅡ
중간에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온 한국인 관광객들도 여럿 볼 수 있어 속으로만 반갑기도 했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1시간 조금 안되게 구경할 수 밖에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마지막 일정으로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798예술구는 연인들 끼리 재미있게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Leisure >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여행]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 (0) | 2016.09.25 |
---|---|
[대구여행] 서문시장 야시장 (0) | 2016.09.25 |
[중국여행] 베이징#2 자금성/천안문 (0) | 2016.09.10 |
[중국여행] 베이징#1 서울역 ➔ 인천공항 이동 (KTX/공항철도) (0) | 2016.09.10 |
KORAIL/KTX 할인제도 (0) | 2016.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