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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만여행] 타이베이#10 단수이

by 우프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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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01.10.


스린역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을 관람하고 단수이 지역으로 이동했다. 시간도 그렇고 단수이 지역으로 가서 석양을 보기에 딱 좋을 것 같아 마지막 일정으로 단수이를 선택했다.


1번 출구로 나오면 강가로 바로 갈 수도 있고 차로변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강변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석양을 보기 위해 모여있었다. 강변을 마주보고 많은 가게들이 간식이나 기념품 등을 팔고 있어 시끌벅적했다.


간간히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었다.


강변가에 잔디가 끝날무렵 카스테라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단수이 대왕 케이크 소위 말하는 대왕 카스테라는 강변에 위치해 있지 않고 강변에서 도로 쪽으로 한쪽 블럭 안에 위치해 있다. 그중 원조라는 곳을 찾아 갔다. 치즈가 없는 원조 카스테라는 90원, 치즈가 들어간 것은 130원이다. 한국에서는 식용류 파동으로 먹지 않는 음식이 됬지만, 단수이에 왔으니 기념으로 먹어보았다. 생각보다 덜 달았지만 촉촉하고 맛있었다.


이 가게 옆쪽에도 두어개 정도 더 대왕 카스테라를 팔고 있었다. 다른 곳들도 길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입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단수이 지역의 한국 사람들은 죄다 카스테라 한박스씩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게에서 찍은 막 만든 카스테라이다. 왼쪽의 치즈 케이크는 빵안에 치즈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석에서 빵을 잘라서 종이상자에 담아준다.


카스테라를 담아 급하게 담아서 페리 선착장 근처의 스타벅스로 이동했다. 석양이 시작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강가로 나와서 사진찍기에 바빴다. 그 덕택에 스타벅스 안에는 오히려 조금은 한산해 졌다. 나올 때 찍은 스타벅스 사진임.


우리도 일단은 스타벅스 2층 테라스에서 열심히 석양 사진을 찍었다.


바다와 만나는 넓은 강 덕분에 석양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해가 한번 지기 시작한다고 했더니 금방 해가 넘어갔다.



1층에서 커피를 시키는데 사실 50% 넘는 사람이 한국사람들인 듯했다. 


마지막날 새벽 비행기라 급히 서두를 일이 없었기에 늦게까지 스타벅스에서 앉아 있다가 나왔다. 석양이 걷히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서 기차역으로 돌아갈 때 즘엔 조금은 을씨년 스럽기도 했다.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MRT로 돌아와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했다. 타이베이 메인역 주변의 음식점을 먹을까 했는데, 타이베이 메인역 건물 2층이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고 해서 여기로 갔다. 한국음식점을 비롯해서 딤딤섬도 있고 정말 다양한 식당이 있었다. 또한 푸드코드 같은 곳도 있고 그 큰 건물의 2층이 다 음식점이니 종류가 다양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푸드코트로 갔다.


아이들에게 밥 같은 것을 먹이고 싶어 돌아다니다 광부 도시락과 유사한 구성의 음식을 골랐다.


저 음식점의 1번 메뉴를 주문했는데, 고기는 진과스에서 먹은 광부도시락과 동일했다. 그런데 밥위에 얹어준 양념이 향이 좀 나서 아이들은 밥을 몇 숟가락 먹고는 안 먹어서 결국 내가 처리~ ㅡㅡ;;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 구하기 참 힘들다. 


아무튼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짐을 찾아서 공항버스로 타오위안 공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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