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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옥스포드여행] 보들리안 도서관 (래드클리프 카메라, 디비니티 스쿨, 웨스턴 도서관, 글라렌던 빌딩, 탄식의 다리)

by 우프 2019.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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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9.06.21.

보들리안 도서관: https://www.bodleian.ox.ac.uk


보들리안 도서관은 옥스포드 대학 출신인 토머스 보들리안이 1602년 만든 서관으로 1,100만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도서관이라고 한다. 도서관은 건물 하나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래드클리프 카메라, 보들리안 도서관, 클라렌던 빌딩, 웨스턴 도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옥스포드 관련 사진을 보면 항상 나오는 래드클리프 카메라이다. 잔디밭 중앙에 원형으로 지어진 곳이라 자연스럽게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학생들은 래드클리프 카메라 벽에 앉아 샌드위치도 먹고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조그마한 담장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이곳은 도서관 열람실로 학생들이 안에서 공부하는 곳 같았다.


우리가 옥스포드에 간 날이 학위 수여식이 있던 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제법 많은 학생들이 학사모도 쓰고 크림같은 걸로 범벅을 해서 래드클리프 카메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래드클리프 카메라 바로 앞에 커다란 교회 건물이 있는데, 1280년에 지어진 옥스포드 대학의 공식 교회로 타워내부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옥스포드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줄도 있고 타워 꼭데기 까지 제법 높이 올라간다고 해서 올라가지는 않았다.


보들리안 도서관 방향으로 북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책에서 본 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가 나온다.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탄식의 한숨을 쉬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탄식의 다리에서 바라본 보들리안 도서관으로 정확하게는 클라렌던 빌딩과 셸도니안 극장 모습이다.


건물 1층에 매표소가 있는데, 30분, 60분, 90분 투어가 있고 그 밑에 투어 시간도 적혀 있다. 영어투어 참여해봐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어려워 가장 유명한 곳인 'Divinity School'만 입장료 £2 주고 티켓을 구매했다.


보들리안 도서관 자체도 유명한 곳이지만 그 중 'Divinity School'이 해리포터에도 나온 가장 유명한 곳이라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은 다 찾는 것 같았다. 친절하게 이 곳이 행사 등으로 문닫는 시간은 공지하고 있었다.


표를 사고 건물에 들어가면 사방이 건물로 막고 있어 왠지 모를 위압감이 느껴진다. 앞에 보이는 동상이 이 도서관을 지은 보들레이 경이라고 한다.


안쪽 마당 뒷쪽 건물 중앙에도 다양한 석상이 장식되어 있다.


동상이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디비니티 스쿨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 크진 않지만 천장부터 바닥까지 웅장하면서 이게 정말 교실인가 싶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건물 한쪽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이 건물이 나온 장면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다. 사실 해리포터 시리즈를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다. 관광객 중 일부는 해리포터 옷을 입고 와서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디비니티 스쿨 가장 안쪽에는 양쪽으로 좌석과 연단이 있어서 옛날에 이곳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을 이야기하고 반대편에서 교수들이 코멘트나 강연을 했다고 한다. 


벽에 게시된 아래의 글에서 이 곳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첫 줄만 보면 옥스포드 대학에서 만들어진 첫번째 강의홀이라고 한다. 


투어 참석자들은 스쿨내 좌석에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투어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부 좌석에는 앉을 수 없었다.


간이의자에도 보들레이 도서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긴했다. 


디비니티 스쿨안에서 창밖 하늘 


디비니티 스쿨 밖에도 여러 그룹의 투어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클라렌던 빌딩으로 이 곳도 보들레이 도서관의 일부로 1715년에 완공되어 옥스퍼드 대학의 출판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 한다. 앞에는 단체관광온 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웨스턴 도서관도 들어가보았는데, 여긴 완전 신식건물이었다. 1층엔 카페와 옛날의 인쇄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투어로 보면 더 많은 도서관 내부를 볼 수 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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