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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옥스포드여행]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Christ Church College)

by 우프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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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9.06.21.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www.chch.ox.ac.uk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오픈시간: https://www.chch.ox.ac.uk/plan-your-visit/opening-times


옥스포드 튜브의 정류장 중 하나인 St Aldate's에 내리면 바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가 문을 통해 보인다. 넓은 잔디와 오래된 건물이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다. 그런데 이 입구는 관광객은 이용할 수 없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야만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크라이스트 처치 메모리얼 가든에서 기념사진 찍기에 바빴다.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건물을 배경으로 가든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정원 입구에는 이곳이 크라이스트 처치 메도 공원이 시작되는 곳임을 알리는 표지판도 있다. 메도 공원은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앞에 있는 공원으로 정원을 지나면 많은 사람들이 칼리지 밖 공원의 벤치나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햇살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원을 따라 가면 칼리지 입구에 매표소가 나온다.


크라이스트 처치 입장료가 어른은 £8이고, 아래에는 Great Hall, 성당, 예배당, 갤러리의 오픈여부가 밑에 표시되어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엄청 큰 식당이 Hall인데 현재 식당으로 사용되어 식사시간과 학교 행사가 있으면 오픈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 게시글 상단의 오픈시간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표를 사고 입장하면 바로 앞에 안내책자가 언어별로 있다. 다행히 여기에는 한국어 책자도 있다.


아래 지도의 번호 순대로 관광하면된다.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 경로마다 화살표로 어디로 가야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건물에 조금만 들어가면 확트인 분수대와 잔디밭인 톰 쿼드랭글 (Tom Quadrangle)이 나온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잔디밭이 있고 칼리지 건물이 이를 둘러싸고 있다.


안타깝게도 잔디밭 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안내원들이 막고 있어 위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안내 간판을 따라 Great Hall로 이동했다. 계단을 따라 1층 정도 올라가면 홀 입구가 나온다.


홀에는 1줄로 입장할 수 있다.


홀이 식당으로 사용되다 보니 입구 옆 게시판에는 식단이 게시되어 있었다. 


딱 들어서자마자 해리포터 영화에서 본 듯한 긴 식탁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식사시간이 끝나고 정리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음식 냄새도 제법 많이 났다.


테이블마다 스탠드와 유리잔들이 놓여져 있고, 양쪽벽에 이 대학 출신 유명인들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다. 


식당 중간에 오래되어 보이는 벽난로도 있다. 그을음이 있는 걸로 보아 사용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벽 밑 테이블에 식당에 사용되는 식기들도 볼 수 있었다.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어떨지 쉽게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지.. 아님 소화가 안될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초상화들이 내부를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 같다.


식사시간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도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는 직원들 모습도 볼 수 있었다.


Hall을 나와서 성전 (Cathedral)으로 이동했다.


유리문을 들어가면 성당이 나온다.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서계에서 유일하게 대학 내에 있는 성당이란다.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빛이 성당 특유의 성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돌 기둥과 오래되 보이는 나무 의자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양쪽 창에는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보는 재미도 좋은 것 같다.


다행히 햇빛이 좋아서 스테인드글라스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


크지 않지만 화려한 예수상이 끝을 장식하고 있다.


천장에도 다양한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을 나와서 길을 따라 기념품가게를 거쳐서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바로 앞의 잔디밭에서 앉아서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처치칼리지 바로 옆에는 넓은 잔디밭의 머튼 필드가 나온다. 학교 체육시간인지 운동회 같은 것을 하는지 크리켓하는 학생들과 축구하는 학생들 정말 들판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잔디밭이 갖추어져 있으니 축구를 잘할 수 밖에..ㅡㅡ;;


머튼필드를 옆을 지나 좁은 골목을 따라 High Street 쪽으로 나올 수 있다.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는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유동적이고 오픈되지 않는 날도 있는 만큼 필히 출발전에 오픈시간과 오픈여부를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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