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쓰리 유심 (Three USIM)

쓰리: www.three.co.uk

영국 통신사는 EPL 유니폼에서 보아왔던 Vodafone, O2를 비롯해서 Three와 Giffgaff 등이 있다. 이 중 유럽이나 영국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신사가 Three이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71개국의 나라 (유럽의 대부분 나라)에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

히드로 공항에서 Three USIM이 비싸보여, USIM을 구매하기 위해 Three 매장에 갔다. 사실 히드로 공항에서 그냥 나올 때는 우리나라 통신매장 처럼 많을 줄알았는데, Three 매장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구글맵이나 쓰리 웹페이지에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런던 내에 10개 정도의 매장이 위치해 있다.

Three Covent Garden 점에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갔다. 쓰리 웹페이지나 구글맵에 가게 오픈 시간이 나와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 지점이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어 한문도 적혀있고, 직원도 중국계인 듯했다.

Three의 Pay As You Go (선불충전식) 요금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다. 여행객들의 경우 대게 30일 유효기간의 요금제들 중 데이터량을 선택해서 고르면 된다. 

한가지 중요한 장점이 요금제 밑에 적혀 있듯이 "Unlimited Texts and minutes" 즉, 문자나 통화가 무제한이다. 6박 8일간 런던에서 머무는 일정이라 데이터량을 얼마로 할 지 고민하다 가장 저렴한 2GB로 선택했다. 동영상만 안보면 지도보고 인터넷 서핑하는데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2GB면 충분했다. 요금제를 선택하면 그 자리에서 직원이 유심을 바꿔주고 활성화까지 해준다.

(참고로,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12GB까지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남은 데이터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444번 전화해서 안내멘트 후 4번을 한번 더 누르면 남은 데이터양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는 전화번호와 심카드에 적힌 번호로 홈페이지 회원가입하면 웹페이지에서도 남은 데이타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에서 이동통신을 사용하다보면 왜 한국이 통신강국이라고 하는 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일단 지하철 들어가면    휴대폰은 무용지물이 되고, 건물 실내에 들어가더라도 안 터지는 곳이 너무 많다. 그나마 고속도로 같은 오픈된 곳이면 데이터 사용이 원활했다.

도시와 도시 사이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이런 때 스트리밍으로 동영상을 보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고 싶어도 쉽지 않는 것 같다. 괜히 많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