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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헤르만헤세 - 데미안

by 우프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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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중·고등학교 시절 부족한 국어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될려나 해서 추천도서 중 하나로 읽어보았던 책이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저자와 제목외에는 전혀 기억에 없는 책을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이책을 읽고 다시 확인한 사실은 20년이 훌쩍 넘어도 역시 문학은 나와 맞지않다는 것이었다. 극적인 전개도 충격적인 내용도 없고 새로울 만한 내용도 없다. 게다가 소설이니 여기서 말하는 것애 대한 설득력도 신선함도 없다. 만약, 지금 시대에 이 책이 소설로 출판되어도 세계적인 문학작품이 되었을까?라는 궁금증만 남았다.


이 지겨운 책을 다 읽은 나 자신을 위해 굳이 책의 의미를 돌아보자면, 자아성찰, 명상, 신념, 자아, 능동적 생활 등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보다 정도이다.

 

굳이 책을 읽었으니 생각나는 2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싱클레어가 우연히 발견한 책갈피 사이에 꼽혀진 (데미안으로 받은 것으로 예상되는) 쪽지의 문구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싱클레어는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존재에 꼽혔지만, 책 전체에서 말하는 것은 그 앞에 있는 문구일 것이다. 통렬한 자기성찰과 간절한 노력이 있어야만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새가 알에서 나오는 과정이 너무나 적절한 비유여서 이 문구만은 계속 머리에 남았던 것 같다.


몇년새 유행처럼 나온 말이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무엇이든 우연히 발견되고 우연히 시작되는 것은 없다. 사람이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루어진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얽매와도,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해야 한다. 우리들 마음속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들보다 더 잘해내는 누군가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싱클레어와 데미안이 유년시절부터 전장에서까지 인연이 이어진 것은 서로가 다시 만나길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고, 이러한 부름에 응답하는 초자연스러운 운명과 같은 일들이 책에서 종종 나온다. 모든 것이 간절히 원한다고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간절함이 있어야만 변화가 생기고 이는 꿈으로 가는 길로 이어질 것이다. 요즘이야 이런 말이 그리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이런 생각이 1차세계대전 당시 헤르만 헤세가 살았던 그 시대에는 파격적인 생각이었던 듯하다.


다음은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한 데미안편이다.


초판본 데미안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 [ 리커버 한정판, 양장 ]
헤르만 헤세 저/이순학 역 | 더스토리 | 2017년 10월 30일 | 원서 : Demian


책소개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
영혼의 성장 기록, 나를 찾아가는 길 『데미안』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 성찰의 대표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양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데미안』을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하였다. 패브릭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감촉뿐만 아니라 1919년 출판된 독일 피셔 출판사의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려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을 통해 책의 내구성을 높이고 펼쳐 읽기도 편하게 만들었으며, 독일의 대표적 표지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초코박을 재현하여 오리지널 초판본의 품격과 가치를 담아냈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 전문 번역자이자 독일 문학 연구자인 역자의 깊이 있는 번역은 자서전적이고 철학적인 헤르만 헤세 문학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 더스토리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양장의 특징 ☆

1919년 독일 피셔(S. Fischer) 출판사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특유의 색감과 감촉을 살린 초호화 패브릭 양장 커버!
실로 꿰맨 정통적인 사철 제본과 환양장!
독일의 대표적 표지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초코박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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