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1.04.11.~12.
체크인할 때 아래의 호텔내 영업장 관련 안내서를 받았다. GAC라고 되어있는 것이 수영장/헬스장/사우나 시설인데 실내수영장의 경우 06:00~22:00까지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오픈하고, 야외수영장 역시 08:00~21:00 까지 제법 긴 시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조선에 체크인을 하고 아이들과 수영복을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코로나로 수영장의 사우나와 락커룸이 운영되지 않아 객실에서 환복하고 이동하여야 했다. 객실에서 수영장으로 이동은 객실 슬리퍼를 신고 이동했다. 객실의 가운을 입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수영장에 가운이 있어서 이동중 몸을 가릴 것이 아니라면 굳이 가운을 입고 갈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락커룸이 없어서 가운 입고가도 놔둘 곳도 마땅치 않다.
6층 사우나 입구 카운터에 가서 기본적인 QR체크인과 체온체크하고 객실카드로 수영장 이용이 가능했다. 수영장은 아래 사진의 카운터 옆이 아닌 뒷쪽 방향으로 가야했다.
나무로된 계단으로 1층을 올라간다. 수영장 입구치고는 고급진 분위기다.
우선 넓은 유리창과 천장 유리창으로 채광이 훌륭하고 시야도 확트여서 실내 수영장임에도 뷰가 매우 좋았다. 실내는 수영이 가능한 수영장과 깊이가 얇은 탕과 월풀이 있다.
수영장 주변에 선배드들이 놓여져 있는데, 지붕이 있는 선배드는 시간당 이용요금을 내야하는데 아래와 같은 선배드는 그냥 먼저 잡는 사람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바로 해운대 백사장이 보여서 수영장이지만 해수욕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영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선배드에서 쉴때는 마스크를 써라고 직원들이 이야기해주었다. 마스크 안젖게 넣어둘 봉지도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리창을 통하여 바로 옆 파라다이스 호텔의 야외수영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야외수영장 크기는 파라다이스 호텔이 훨씬 커 보였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 수영장 2층의 가장자리 유리난간에서 가운입고 서로 사진찍으러 차례 기다리는 것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었다. 으찌나 이쁜척으로 폼을 내면서 사진들을 찍어대는지 ^^
웨스틴조선호텔의 수영장도 천장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는데, 같은 조선호텔 계열이라 여기도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던 건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방감이 매우 좋았다.
안에서 조그마한 실외수영장도 바로 보인다. 오후 3시즘 되니 야외수영장의 1/3정도는 그림자가 져서 이것은 조금 아쉬워 보였다.
월풀의 모습이다. 매우 따뜻할지 알았는데 미지근한 정도에 월풀이 작동하는 형태였다. 실내 수영장의 물이 전반적으로 따뜻하기 보다는 미지근한 정도라서 조금 아쉬웠다. 대조적으로 야외 수영장은 확실히 따뜻하다.
아이들을 위한 구명조끼와 팔튜브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별도의 수영장비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비치타월도 준비되어 있어서 굳이 준비할 필요도 없다.
일반 수건과 오른쪽의 가운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수영이 끝나고 여기서 가운을 입고 객실에 가서 쌓아 놓고 체크아웃했다.
샤워기도 있는데 다들 수영복을 입고 오고 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야외 수영장은 완전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얕은 풀과 깊이 1m 정도의 인피니티풀과 같은 형태의 풀이 있다. 그늘이 져서 얕은 탕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난간 쪽 야외 수영장은 사람들이 사진찍는다고 많이 몰리긴하는데, 물은 따뜻하고 공기는 아직 차가워서 오랫동안 풀에서 바깥 풍경을 보는데 시간가는지 몰랐다. 문제는 따뜻한 물에서 나오자 마자 너무나 춥다는 것..
4월이 아직 그늘의 선배드에 누워있기에는 추워서 선배드는 대부분 물건놔두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밖에는 좁아보이지만 호텔규모를 생각하면 좁아 터진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다.
야외수영장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바닷바람을 맞는 것 자체로 충분히 힐링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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