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isure/Trip

[대구여행] 금호강 산격야영장

by 우프 2020. 7. 19.
반응형

산격야영장은 대구내에서 강가에서 무료로 야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니였는데, 코로나때문에 실내 대신 실외로 주말을 보내는 일이 잦아지다보니 가까운 산격야영장을 찾는 사람도 자연스레 많아지게 되었다. 6월에도 몇번 잠깐 나들이 삼아 갔었지만 그동안 거의 관리하지 않던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찾게되어 야영장 내 텐트칠 수 있는 영역을 표기하고 관리인원도 두어서 지자체에서 관리를 시작한 듯하다.


먼저 찾아가는 길은 신천동로를 타고 산격동 방향으로 1차선으로"만" 쭉 가다보면 직진길이 끊키는 곳 옆이다. 끝 지점에서 좌회전 비슷하게 강변에 있는 주차장으로 갈 수도 있고, 유턴해서 길가에 주차해도 된다. (길가에는 주로 화물차나 버스같은 대형차들이 주로 주차되어 있다.)


관리동 옆에 종합안내도도 있어 찍어두었다. 도로변에 화장실이 있고, 야영장 모서리에 개수대가 하나 설치되어 있다. 개수대 옆에는 흙바닥의 축구장도 있다. 시설이 정비되기 전 화장실 상태가 영 별로였는데, 화장실이 좀 개선이 되었을지 궁금했지만 이번에 확인은 못했다.


6월만해도 없던 이용수칙도 있고,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다. 1회 최대 2박3일이고 화, 수요일은 야영장을 휴장한다고 한다.


관리동옆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리동에 있는 리어카를 이용해서 짐을 옮길 수 있다. 주차를 굳이 여기 안하고 도로변에 해도 별 문제는 없다.


관리동이 생겨서 2~3명 정도의 관리하시는 분들이 야영장에 들어와서 텐트 치는 사람들을 관리도 하고 하는 듯 하다.


도로변에서 찍은 사진인데 총 25개 구역이 있고 선착순으로 와서 텐트나 타프를 치는 형태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띄엄띄엄 거리를 두고 야영을 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텐트만 쳐놓고 사람이 없다. 전날에 와서 소형 텐트만 하나 쳐놓고 간 사람들인 듯한데, 이렇게 알박기처럼 이용하지도 않는데 자리 선점을 하는 것이 영 못마땅했다. 25개 중에 사람이 있는 곳은 5~6개 정도 밖에 안되는 듯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더라도 사람이 있는 곳이 3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편법이 만연한 사회를 보는 듯... 


야영장이 정비되기 전에도 도로변 버드나무 밑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산격야영장에 갔을 때는 야영장은 휑하고 도로변에만 많은 사람들이 텐트도 치고 식사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발만 동동구르다 야영장에는 자리가 안나겠다 싶어, 버드나무 밑에서 사서온 도시락만 까먹고 수성패밀리 파크로 이동했다. 개인적으로는 타프나 텐트를 못치더라도 수성패밀리 파크에서 나무 그늘 밑에 있는 것이 훨씬 좋은 듯 하다. 


야영장을 이용하지 않으면 타프나 텐트를 걷어가야지 2박3일까지 장박을 허용하는 것자체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부터라도 북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개선되도록 해야겠다. 어서빨리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되면 좋을 것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