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집중 -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고, 나 역시 그러한 사람중의 하나로 책소개와 표지에 적혀진 "세계 최고의 멘토들이 극찬한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누리며 성공을 맛보게 만드는 놀라운 비결!"이라는 문구처럼 이 책에서 특별한 비법을 알려주려나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다음 그림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딴짓을 하는 내부계기와 외부계기를 파악하여 딴짓을 줄이고 본짓을 하자는 것이다. 내부계기는 내면에서 오는 신호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의한 것들을 의미하고, 외부계기는 휴대폰의 알람소리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집중을 위한 내부계기의 정복, 본짓을 위한 시간확보, 외부계기의 역해킹, 계약으로 딴짓 방지에 대하여 각각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모든 부분이 다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중 몇가지만 정리하자면... 먼저, 회사나 집에서 타임박스형 일정표로 하루를 계획하여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시키기 위해서 하루 공부량과 공부시간 일정을 세울 때 하는 것을 본인의 직장과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본짓을 위한 시간 계획을 마련하되 이러한 계획이 직장상사 또는 가족들과 상의하여 주변에서도 본인의 계획을 파악하여 외부계기를 줄이고, 스스로도 시간계획을 최대한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금연할 때 결심을 주변에 알려라.'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했다.

외부계기 역해킹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집중력있게 일을 처리해야하는 시기에는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여 주변의 방해하는 외부요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집중업무시간 중에는 이어폰을 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부르지 마세요'라는 표시를 한다는 직장생활을 보여준 TV 프로그램이 생각나기도 했다. 가장 공감되는 것중에 하나가 휴대폰의 앱을 정리하고 알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까톡, 까톡' 울리도록 외부계기를 허락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의 알림기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서는 '방해금지 모드'를 이용하여 외부계기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극혐하는 것이 카카오톡 단톡방이다. 단톡방에 누군가이 초대로 들어가서 쉽게 나오기도 어렵고, 누가 하나만 뭘 말해도 빨간색 숫자로 시도때도없이 알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고 가뜩이나 알림수를 줄여왔지만 더더욱 휴대폰 알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카톡 채팅방도 알림을 대부분 제거하고 휴대폰과 노트북의 '방해금지' 모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생활하고 있다.

초집중 직장을 만드는 방법으로 몇가지 제시한 것들도 재미 있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직장에서는 근무시간 외에도 '항시 대기'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항시대기 문화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독 심각한 상황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항시 대기 문화가 불량한 조직 문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을 말하고, 이러한 항싱대기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집중해서 일하는 게 중시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우선 동료간에 문제에 관해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지만, 한가지 휴대폰을 멀리하고 휴대폰 알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생활하여야 겠다.

초집중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 니르 이얄 저/김고명 역 | 안드로메디안 | 2020년 07월 22일 | 원서 : Indistractable: How to Control Your Attention and Choose Your Life 책소개 애덤 그랜트, 제임스 클리어, 마크 맨슨, 조너선 하이트 같은 세계 최고 멘토들이 강력 추천하는 책! 세계 최고의 멘토들이 극찬한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은 바로 ‘초집중’ 당신의 숨겨진 초능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 초집중을 돕는 강력한 툴도 함께 제공!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 니르 이얄은 전작 『훅』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이 직관적이며 소비자 친화적인 매혹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거대 IT 기업들만 알고 있던 은밀한 심리학적 기법을 만천하에 공개하여 다양한 스타트업 및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허나 이로 인해 만들어진 ‘끌리는 제품’에는 어두운 면이 존재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 나쁜 딴짓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끌리는 제품, 특히 디지털 상품에 훅 빠져든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SNS나 넷플릭스 등 디지털 상품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가족과 보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그는 충격을 받고 변화를 시도한다. 디지털 기술을 모조리 배제한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을 배제했음에도 딴짓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나쁜 딴짓을 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진짜 변하고자 한다면 좋은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행동을 끊어야 한다고. 저자는 5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끝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나쁜 딴짓’을 없애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집중력을 지배하는 ‘초집중’의 4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을 낭비하는 딴짓의 원인을 알고 배제하는 법,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본짓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법,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고 행복도를 낮추는 외부 계기에서 벗어나는 법 그리고 초집중의 마지막 열쇠라 할 수 있는 자기 자신과 약속하는 법. 또한 저자는 구체적 실천 사례와 활용 가능한 강력한 툴을 함께 제공하여 초집중자가 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한번 뿐인 인생을 마음먹은 대로 살아지게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사라지게 할 것인가. 훅 빠지게 만들면서도 초집중하게 만드는 이 책은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기적과 같은 초능력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