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5일 (토), 오전 2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이 진행된다.
역시나 SBS가 이렇게 큰 축구축제는 빠질리 없다. SBS에서 생중계해준단다.
참고 - [Leisure/Sports] - SBS 스포츠의 돈지랄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조편성 결과를 궁금해하지 않는 나라가 몇개나 있겠냐만은 우리나라와 같이 객관적 전력이 낮은 나라의 경우 조편성이 16강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확정된 32개국은 다음 지도와 같다.
[출처 : FIFA.com]
사진으로 봐도 이정도면 우리나라와 비슷하겠는데 하는 팀들을 꼽아보자.
알제리, 북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호주, 남아공, 카메룬, 뉴질랜드, 온두라스, 일본 정도 밖에 없다. 이것도 정말 잘봐줘서 이정도 이다.
이렇게 꼽은 팀들과 같은 조면 좋겠지만, 어디 그리 호락호락 하겠나.
본선 32개국을 8팀씩 4개의 포트에 배정한 뒤 각 포트에 한팀씩을 뽑아 한조를 구성하게 된다.
예상되는 포트 (그룹)은 다음과 같다.
[출처 : 한국, 월드컵축구 조 추첨 2그룹 배정(종합)]
아쉽게도? 만만한 팀들은 죄다 2그룹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그룹에 속해있다.
특이한점은 ESPN 사커넷에서 예상한것과 달리 네덜란드가 1그룹에 속해있는 것이다.
1조부터 살펴보자.
1조는 그야말로 세계최강의 축구팀들이다. 단, 남아공을 제외하고는..
남아공은 실력이 떨어지는 만큼 주최국이라는 최대 잇점을 가지고 있다. (2002년 대한민국을 생각해보자.)
그래도 고르라면 남아공이 가장 만만한 상대다.
1그룹과의 역대전적을 살펴보면 다음표와 같다. (승부차기에 의한 승패는 무승부로 기록됨)
대한민국 vs
남아공
-
브라징
1승3패
독일
1승2패
이탈리아
1승1패
아르헨티나
1무2패
잉글랜드
1무
스페인
2무1패
네덜란드
2패
종종 승도 보이지만, 알다시피 간간히 있는 승은 국내에서 평가전 때 이긴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남아공을 제외하고는 이길만한 팀은 없다.
최상의 조편성은 남아공, 최악의 조편성은 남아공을 제외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되겠다.
3조의 경우, 코트디부아르 또는 가나가 같은 조에 배정된다면 이건 정말 최악의 조 편성이 되는 것이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같은 아프리카 팀들은 역대 전적에서 조금 유리해 보이나 아프리카 축구 실력이 유럽 축구 자본으로 워낙에 향상되었고 화려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실 상황은 천지차이이다.
그나마 칠레나 알제리와 같은 조가 되면 조금 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vs | 코트디부아르 | 0승0패 |
가나 | 3승3패 | |
카메룬 | 1승2무 | |
나이지리아 | 2승1무 | |
우르과이 | 1무4패 | |
칠레 | 1승1패 | |
파라과이 | 1승3무1패 | |
알제리 | 2승 |
4조의 경우, 프랑스 또는 포르투칼이 같은 조에 배정된다면 이것 또한 최악의 조편성이다.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정도면 조금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슬로베니아도 우리나라와 같은 조이면 뉴질랜드나 북한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조라고 생각할 것이다 ㅡㅡ;;
대한민국 vs
프랑스
1무2패
포르투칼
1승
스위스
1패
덴마크
1무1패
세르비아
1승3무4패
그리스
1승1무
슬로바키아
1무
슬로베니아
-
최악의 조편성은 예상하기 정말 쉽다.
1그룹팀(남아공 제외) + (코트디부아르 or 가나) + (프랑스 or 포르투칼) + 대한민국
최상의 조편성은 사실 좀 어렵지만
남아공 + (칠레 or 알제리 or 파라과이) + (슬로베니아 or 슬로바키아) +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제외한 죽음의 조를 구성해보라면,
1그룹팀(남아공 제외) + (코트디부아르 or 가나) + (프랑스 or 포르투칼) + 미국
월드컵을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서는 조편성 운빨을 기대해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실력이 우선이지만 말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화이팅~!!
[출처 : FI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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