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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여행] 스위스 제네바 #2 자동차 렌트/운전/주차/네비앱

by 우프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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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포스팅한 글(바로가기)에서와 같이 제네바공항은 프랑스와 스위스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네바공항 웹페이지에 가면 차량렌트 페이지의 주소들이 친절하게 나와있다.

 

1. 차량 렌트하기

 

제네바공항 - 차량렌트 : http://www.gva.ch/en/desktopdefault.aspx/tabid-72/


프랑스 쪽과 스위스 쪽에서 각각 렌트가 가능하다.

두군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위스 쪽에서 차량을 렌트하면 vignette sticker라고 스위스 고속도로 이용권이 부착되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프랑스 쪽에서 렌트하면 vignette sticker가 없다고 한다.(뭐 물론 그전 이용자가 사서 붙여놓을 수도 있다.) 스위스 고속도로요금은 고속도로를 이용할때마다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1년에 한번 돈을 내고 vignette sticker를 사서 차에 붙이는 형태이다. 따라서 프랑스에서 렌트한 차량에 vignette sticker가 없다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40 CHF 정도를 주고 비넷을 사서 차량에 붙여야 한다. (검사를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불시 검사 후 벌금을 물리는 듯하다.)

 

 

유럽의 렌트카를 예약할때 웹페이지에서 promotion code가 있는경우 체크하도록 되어 있는데 google에 검색해서 적용되는 promotion code를 넣어서 할인받도록 한다.(제대로 되는 것은 잘 없다 ㅡ.ㅡ) 유럽의 경우 오토차량이 드물고 대부분 수동차량이다. 수동을 운전할 줄 알면 조금 저렴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법 비싸다. (나의 경우에는 숙소비용보다 자동차 렌트비용이 더 비쌌다.)

 

2. 렌트 차량 찾기

제네바 공항의 스위스 구역 자동차 렌트부스는 비행기에 내린 후 짐을 찾고 나와서 건물을 나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면 Car Rent 표지판이 있으므로 찾기 쉽다. (짐을 찾고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차량 렌트 표지판이 전혀 없다.)


예약한 내용을 프린트한 것과 여권, 국제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열쇠와 렌트 차량이 주차된 주차번호를 알려준다. 렌트부스 밖으로 나가면 약 10분마다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렌트카 주차장에는 번호별로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니, 차량을 가지고 나오면 된다.

 

3. 네비게이션 앱

렌트할때 네비게이션을 같이 빌릴 수도 있지만, 사실 너무 비싸다. 1주일 대여하는데 10만원이 넘게 나오니 안그래도 차량도 비싼데 네비게이션까지 빌리기에 부담이 된다면, 네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도록 하자.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GPS만 잡히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다.

 

NavFree : 무료, 국가별 지도 다운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Sygic : 7일간 무료, 유럽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MapFactor- GPS Navigation : 무료 (안드로이드용)

 

3가지 앱모두를 스위스/프랑스 여행 시 사용해 보았다. 우선 3가지 어플 모두 일방통행의 골목들을 제대로 인식못하는 점이 있었지만, 길찾아 가는데는 매우 훌륭했다. UI측면에서는 Sygic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검색 측면에서는 NavFree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NavFree는 정확한 주소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Google Search를 통해 목적지를 검색해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어플들은 정확한 주소가 있어야 한다. 물론 번지수를 모르고 거리이름까지 알면 그 거리 까지 대략 길을 찾아주기는 한다. 따라서 원하는 곳에 찾아가기 위해서는 지도를 보고 도시와 거리이름을 넣고 그 거리까지 가거나 그 거리가 만나는 다른 거리를 선택하여 교차점까지 가서 원하는 곳을 찾으면 된다. 따라서 차량을 가지고 여행을 할 때는 꼭 거리 이름을 알 수 있는 지도나 여행책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가지 팁으로 구글지도나 애플지도는 한번 로딩하면 지도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도 네비게이션으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어디까지나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 따라서 꼭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시거잭 케이블을 챙겨야할 것이다. 스마트폰 고정대를 차에 붙일려면 유리 중앙이 아니라 운전석 쪽으로 붙여야 한다고 한다. 중간에 붙이면 시야를 가려서 아이들이 지나가는 것을 못 볼 수도 있다나.... 뭐 그렇다니깐 참고하시길~!

 

4. 스위스/파리 주차 및 운전

스위스는 시내도로는 50km 시외와 고속도로로 제한속도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고정식 또는 이동식 카메라가 차량 정면을 찍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는 차량 후면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카메라가 간판 뒷쪽에 위치해서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규정속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서 렌트했다가 뒤늦게 벌금을 내야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다.

 

공용 주차장의 경우도 크게 흰색 주차선와 파란색 주차선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흰색 주차선은 보통 최대 90분 동안 유로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하고 "P" 표시 밑에 있는 주차요금 기계에 돈을 넣으면 된다. 파란색 주차선은 최대 2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때 그냥 주차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렌트차안에 비치된 파란색 시간표시 종이(?)를 차 밖에서 볼 수 있도록 대쉬보드에 주차 시간을 맞추어 올려놓아야 한다. 유료 주차칸에 유료로 주차하지 않거나, 파란색 주차시간 알림판을 올려놓지 않는 등의 주차위반은 벌금이 40CHF 이다. 생각보다 자주 단속을 하니 괜히 몇 프랑 아끼다가 40 CHF 날리는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차위반 고지서는 비닐봉투에 쌓여 차 앞유리에 고이 놓여놓는데, 우체국이나 인터넷으로 납부가 가능하다고 한다.

 

스위스는 녹색간판이 고속도로를 의미하는 반면, 프랑스는 파란색 간판이 고속도를 의미한다. 스위스는 비넷 스티커를 사용하여 고속도로 진출입 시 톨비를 내지 않지만, 프랑스는 중간중간 톨게이트가 존재하여 고속도로 요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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