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6.06.26.
오설록 티 뮤지엄 [http://www.osulloc.com]
제주 서부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오설록 티 뮤지엄을 찾았다. 오설록 차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티 뮤지엄이라고 붙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곳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오는 학생들이 꼭 들를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한참을 허허벌판인 제주도로를 가다 갑자기 많은 관광버스와 함께 멋진 건물이 보였다. 오설록 맞은편에 위치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도 제법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시간이 있다면 오설록과 함께 제주항공우주박물관도 같이 방문하면 좋은 코스일 것 같았다. 참고로 오설록은 다희연과는 달리 입장료가 없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설록 입구로 향하였다. 황토색 타일과 나무로 만들어진 입구가 제법 멋져보인다. 여기 입구에서 사진찍는 사람도 엄청 많았다.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무언가 차분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입구이 유리창 건너편으로 작은 연못도 보이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보였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차례로 차문화실-세계의찻잔-브랜드스토리-덖음차공간-티샵-티하우스을 갈 수 있다. 다음은 차문화실을 찍은 것으로 삼국시대를 비롯하여 오래된 다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뭐 굉장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
세계의 찻잔은 말 그대로 세계의 찻잔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고, 덖음차공간은 커피를 볶는 것처럼 차를 볶는 (덖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금속대야 같은 것 안에 실제로 차가 볶아지고 있어서, 쇠를 살짝 만져보면 제법 뜨거운 것을 알 수 있다.
한쪽 공간에서는 시음회도 했었다. 녹차는 아니고, 감귤를 발효시켜서 만든 무슨 차라고 했던 것 같다.
티샵에서는 다양한 선물용 차를 팔고 있었다.
티하우스에는 많은 사람들로 엄청 시끄러웠다. 더운 날씨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아래는 티하우스에서 파는 차음료 메뉴이다.
티하우스 밖으로 나가면, 티스톤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갈 수 있다. 여기서 부터가 진짜 오설록을 볼 수 있다. 녹색의 식물들과 검정색의 길 그리고 깔끔한 건물들~
그리 길지않지만 잠깐만 걸어도 소위말하는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른쪽에 비치는 건물이 티스톤인데, 티스톤은 차를 체험하는 곳으로 미리 단체 예약을 해야만 하는 곳인 듯했다.
티스톤을 지나 조금만 언덕을 올라가면, 하얀색의 조형물과 탁트인 녹색의 잔디와 녹차밭을 만날 수 있다.
잔디밭을 조금만 지나면,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가 나온다.
입구쪽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다.
색깔이 다른 3종류(빨간색, 노란색, 녹색)의 천연비누 체험키트를 파는데, 체험키트당 15,000원이다.
하나의 체험키트를 사면 아래와 같이 3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비누하나당 5,000원이라는 이야기 ㅡ.ㅡ;;; 체험키트에 포장지도 있어서 이쁘게 만들어서 선물하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방향제 원액?도 살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도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는 주로 빙수 위주로 팔고 있었다.
이니스프리를 나가면 바로 앞에 녹차밭이 똭~!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면 오설록 끝~
무료로 녹차와 잔디밭을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은 곳... 오설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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