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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부산여행] 오륙도 스카이워크

by 우프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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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17.08.03.


다시 찾아온 바닷가 부산~!

부산 해운대에서 가족들과 해수욕을 하고 하룻밤 숙박을 하고 난 다음날 어디로 갈까 휴대폰으로 만지작 거리다가 오륙도에 가기로 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있고 오륙도유람선 선착장도 있어서 스카위워크 구경후 아이들에게 유람선을 태워주기 위해서였다.


주차장은 오륙도홍보관이 있는 곳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바닷가 쪽으로 조금더 내려가면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 공영주차장과 사설주차장이 있었다. 가격은 공영주차장이 10분당 300원이고, 사설주차장은 대략 2,000원 정도면 되었던 것 같다. 짧게 스카이워크만 둘러볼려면 홍보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람선도 탈 작정이면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우리는 유람선선착장에 위치한 사설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아이들과 유람선을 타러 왔다고 하니 주차장 직원 아저씨가 "낚시하는 사람들이 주로 타는 배니깐 아이들하고 탈려면 해운대 티파니21이나 미포로 가는 것이 좋겠네요" 라고 했다. 이날이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파도가 있어서 다른 곳을 추천한 것 같았다. 다녀오고 난 다음 검색해보니 배가 작아서 파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 같았다. 


다시 유람선을 타기위해 해운대로 가기는 싫어 태종대에서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일단 스카이워크부터 구경하러 다시 입구 쪽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극성수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만차가 되지는 않았다. 주차후 눈에 보이는 대로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뷰가 정말~ 멋지게 펼쳐져 있다. 파란 바다에 저 멀리 해운대가 보이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서 생기는 하얀 포말까지도 멋지다. 이곳 올 때 본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오륙도 SK뷰 아파트)가 왜 이렇게 생뚱맞게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나 했더니만 순전히 이 아파트는 바다풍경만으로도 그 값어치를 하겠다 싶었다.


오른쪽으로 언덕위로 나 있는 길까지도 깔끔하고 멋진 뷰를 만들어 주었다.


관광안내소 내부에서 한층을 내려가니 조그마한 오륙도 홍보관이 나왔다. 좁은 곳이라 내용은 별 것이 없었다. 오륙도 모형과 오륙도 주변 생물 모형이 전부였다.


6개의 조그마한 섬들을 통칭하여 오륙도라 부르는데, 썰물일 때 6개 밀물일 때 5개로 보여서 그렇게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나오는 길에 조선시대 임금 뒤에놓는 병풍인 일월오봉도에서 다섯개의 봉우리가 오륙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보고 '처음 듣는 말인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역시 오륙도를 홍보할 때 사용되는 일방적인 주장인 것 같다.


홍보관을 나오면 해파랑 카페가 위치해 있다.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풍경을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스카이워크에 가기 위해서는 언덕을 따라 난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 날씨는 더웠지만 바닷가라 바람이 불어서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다음은 언덕에서 바라본 오륙도 홍보관과 해파랑 카페이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이라 바다풍경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몇가지 이용규칙이 있었다. 덧신을 신어야 한다는 것과 셀카봉 이용금지, 음료 반입금지가 바로 그것이다.


바구니에 있는 검정색 덧신을 밴치에 앉아서 신을 수 있었다. 아이들까지 무조건 신어야 한단다.


음료수는 입구 흰색 바구니에 넣어놓았다가 나갈 때 다시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무료라서 그런지 스카이워크가 막 웅장하거나 길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일방통행 형태로 죽 들어가서 사진찍고 나오는 형태이다.


끝지점에 가면 바닥 유리를 통해서 바닷물이 바위와 부딪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끝에 가면 조금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카이워크에서 본 바다 풍경~


부산에 여행갔을 때 가볍게 한번 들렀다가 가볼만한 곳이다. 스카이워크가 이름에 비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주변의 풍경이 그런 아쉬움을 상쇄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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