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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대구공항 ↔ 간사이공항, 에어부산, 이코카&하루카

by 우프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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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11.05/07/10.


8년전 여름 휴가로 오사카에 여행갈 때만 하더라도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이 거의 없어서 김해공항에서 생소한 LCC (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사)를 이용해서 오사카로 갔었다. 이제는 대구공항에서 티웨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의 다양한 LCC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LCC 중에서는 좌석공간도 넓고 가격도 가장 착한편이라, 에어부산에서 비행기 좌석을 판매를 하는 시기에 맞추어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했다.


오전 10시 20분 출발비행편이라 지하철1호선 타고 아양교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대구공항으로 갔다.


월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발권하는 사람들로 공항 1층이 가득차 이었다. 


줄을 서서 짐을 맡기는데 수화물 무게 기준 15 kg보다 2 kg이 더 많다고 추가요금을 내거나 물건을 빼라고 안내를 받았다. 보통 16 kg 까지는 봐주는데 17 kg은 그냥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해서 슈트케이스에서 책을 뺐다. 그래도 무게가 16 kg가 넘었는데, 물건을 뭐 빼긴했으니깐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주겠다며... 여행가면서 짐 무게때문에 제지 받은 적이 없는데, 에어부산이 제법 깐깐하거나 다른 곳들이 널널하거나 했나보다. 어쨌든 추가 요금없이 짐을 부칠 수는 있었다.


2층 국제선 출국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출국장은 그리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편하게 자리에 앉아 쉴 수 있었다. 비행기 탑승은 버스를 타고 비행기 근처에 내려서 비행기에 계단으로 올라갔다.


부가서비스로 미리 앞쪽 좌석을  예약을 해놓은 덕분에 일찍 들어가고 일찍 나올 수 있었다. 월요일 오전이라 비행기가 꽉 차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예전에 부산에서 가오슝 갈 때처럼 널널하지도 않은 정도였다.


아침 비행기라 애매한 시간에 일본에 도착하게 되서 일본에서 점심먹기도 어려울 것 같아 부가서비스로 8,000원 짜리 미트볼오므라이스를 기내식을 부가서비스로 미리 결제했었다. 비행기가 정상고도에 올라가고 승객에게 물을 나눠주고 도시락을 건내주었다.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미트볼 오므라이스가 어린이 메뉴라 도시락 박스도 좀 유아틱했다. 도시락 뚜껑 뒷면에는 숫자를 따라 선을 연결해서 그림 그리는 것도 있었다.


소스를 오므라이스에 붓고 냄새 풍기면서 먹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뭐 비행기에 앉아 먹는 맛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래는 돌아오는 비행편에서 미리 주문한 치킨너겟이 들어간 오무라이스이다. 위 메뉴와의 차이는 미트볼이 들어가냐 치킨너겟이 들어가냐의 차이 뿐이다.


기내식 먹고 정리하고나니 밖을 보니 일본위에 떠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간사이 공항 근처 상공에서의 사진인 것 같다.



제1터미널에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서 윙셔틀을 타고 입국장으로 향했다. 앞쪽에 앉아서 혼자 이동했기 때문에 일찍나와서 윙셔틀을 매우 한적하게 탈 수 있었다.


입국심사후 짐찾고 세관신고까지 끝나고 나올 수 있었다. 일본 입국시 세관을 통과할 때 일본내 국제회의 행사를 대비해서 수화물 검사를 깐깐하게 하는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었다. 나는 다행히 그냥 통과~


공항을 나와서 Railways 표지를 따라서 2층으로 이동해서 오른쪽으로 틀면, JR이나 난카이선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할 수 있다. 


간사이 공항에서 전철로 오사카를 갈 수 있는 노선은 난카이 전철과 JR 2가지가 있다. 난카이 전철은 난바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고,  JR은 우메다역 (오사카역)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 간사이쓰루패스, 한큐주유패스 등은 JR을 사용할 수 없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난카이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 아래 사진의 왼쪽 붉은색 지역의 자판기와 데스크에서 표를 발권할 수 있다. JR의 경우에는 아래 사진의 오른쪽 파란색 영역에서 발권할 수 있다. 사람이 작은 JR 영역에 가서 교통카드인 ICOCA 카드를 발권했다. 


자동발매기에 한글도 지원이 된다. 왼쪽의 'ICOCA 구입'을 누르면 구입이 가능하다. 여행책자에는 ICOCA카드 발급에 2,000엔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지만, 자동발매기에서는 1,000엔에서 5,000엔 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발권이나 충전이 가능했다. 참고로 아래 왼쪽 사진의 '충전(입금) 이력확인'을 누르면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할 수도 있다.


JR 자동발매기 옆에는 JR 티켓 오피스도 있는데, 여기서는 교토까지 바로 이동하는 경우 ICOCA 카드를 발급하고 HARUKA 티켓 (자유석)을 할인된 가격 편도 1,600엔에 발권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줄을 서서 차례대로 창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한국어 창구도 있었던 것 같다. 


아래는 ICOCA카드로 할인받아 발급한 HARUKA 기차표로 요금은 1600엔이다. 7이상의 아이들의 경우도 표를 끊어야 하는데, HARUKA 기차표에서 또 더 할인은 해주지 않고, 가장 저렴한 방법이 JR 간사이패스 1일권을 아동용으로 구입하면 1,150엔에 구매가능하다.


HARUKA 할인권은 자유석만 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자리가 모자라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여기 사람들도 대부분 자유석을 끊고 다니는 모양이다.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 바로 가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교토 여행 후 오사카를 들렀다가 난카이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다. 낮은 주택들이 즐비한 일본 주택가 풍경~ 대게 40~50분 정도면 오사카 시내에서 간사이 공항로 이동할 수 있다.


간사이 공항이 섬에 있다보니 나가는 길에 쉬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가 보이면 공항에 거의 도착했음을 직각할 수 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3층에 위치한 보테유에서 PP카드를 사용하고, 4층으로 발권하기 위해 올라왔다. Check-In 하기 위한 사람들로 엄청 북적였다.


다행히 에어부산은 널널해서 금방 보딩패스를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었다.


기내 수화물 검사를 하고 출국심사를 하기전에 일본에서 면세로 구입했던 영수증들을 여권에서 제거해야 한다. 면세 물품에 대해 검사하거나 하는 절차는 전혀 없었다.


출국심사를 끝나고 나오면 면세구역이다. 기본적으로 이용객 수에 비해 너무 좁다. 선물용 과자나 기념품을 여기서 사는 것은 너무 긴 줄로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굳이 구매하려면 발권하기 전에 3층의 식당가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선물이나 과자등을 사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스타벅스에는 다행히 간사이 지방 도시 이름이 적힌 다양한 시티 머그가 있어 오사카, 교토 2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면세점 가게들이 거의 대부분 줄이 엄청 길어서 뭐 구매하는 것은 대부분 포기했다.


윙 셔틀을 타고 게이트 쪽으로 가니 조그마한 기념품가게가 있긴 했는데, 여기도 줄이 길긴 매 한가지 였다.


그나마 고가의 제품을 파는 게이트 근처 매장들은 한가해 보였다.


게이트 근처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간이 미끄럼틀도 있긴한데, 여기는 정말 어린아이 아니면 놀기에는 좁고 너무 단순했다.


간사이 공항이 이용객 수에 비해 너무 좁기 때문에 여기서 애초 면세점 쇼핑을 하는 것은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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