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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구공항/김해공항 ↔ 다낭공항, 대한항공, 비엣젯, 환전

by 우프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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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2.10.

1) 비행편

코로나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고 난 다음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다낭 비행편을 찾았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 휴일을 포함하는 기간 동안 티웨이 비행편이 택도 없이 너무 비쌀뿐만아니라 이미 매진이라 구할수도 없어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을 찾았다. 에어부산은 수/토요일 저녁 8시30분 김해 출발이고, 목/일 아침 6시30분 다낭출발이라 여행일정을 짜기 어려운 비행시간이다. 반면에 비엣젯은 베트남 저가항공사라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 매일 출발할 뿐더러 아침 10시5분 출발이라 당일 일정을 활용할 수 있어 일정에 더 좋았던 것 같다.

항공편 예약은 Eco등급으로 20kg 위탁수화물을 포함하는 상품을 찾아 trip.com과 하나투어에서 했다. 사전 좌석선택이 되지 않는 것 빼고는 돌아오는 비행편에 마음 편하게 물건들을 실어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2) 김해공항 & 주차장

URL: https://www.airport.co.kr/gimhae/index.do

김해공항에는 P1 (국내선 주차장), P2(국제선 주차장), P3 (여객화물 주차장) 3개가 있다.

P3 주차장이 쬐금 공항에서 멀다는 이유로 P1과 P2에 비해 평일 3,000원 공휴일 5,0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P3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특히, 경차, 저공해차량, 15세 이하 2자녀 이상 가구는 50% 할인이 된다. 이중 다자녀할인은 미리 자동차등록증, 자녀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을 업로드해서 신청해야 가능하다.

코로나이후 공항 이용객이 감소해서 그런지 국제선 청사 내부의 스카이허브 라운지, CU 등이 휴점중이었다. (공항 1층 CU는 운영중이지만 짐검사 하기 전이라 탑승을 기다리며 사먹기는 어렵다.) 이용할만한 것은 거의 엔제리너스 밖에 없어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음료하나 먹는데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3) 비엣젯

저가항공사라 그런지 물도 서비스가 되지 않아 모든 것을 사서 먹어야 했다. 뭐 그냥 싼 맛에 타는 거다. 앞뒤 좌석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사실상 한번 앉으면 꼼작못하고 있어야 하는데, 4~5시간 정도 비행기에 꼼작 못하고 앉아 있는 것이 너무 힘들긴한다.

4) 환전

다낭 도착후 짐을 찾고 공항 환전소에서 5만원권을 동으로 환전했다. 5번째 정도의 직원들이 아오자이를 입고있는 곳에서 50,000원 x 16.6 = 830,000 VND로 환전했다. 다들 수수료 없다고 하는데, 가격을 물어보면 5만원권을 850,000 VND으로 해준다고 하고... 거기에는 또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고.. 개판이다. 그나마 5번째 집이 그나마 가장 깔끔하게 처음부터 수수료 없고 830,000 VND이라고 850,000VND는 수수료 있는거라고 이야기해줘서 그냥 5번째 집에서 환전했다. 


방문일: '19.01. 

'18년 소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까워 나 혼자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다낭행 비행편을 예약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 다낭행 비행편을 예약했다. 김해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리무진버스를 이용했는데, 동대구복합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 리무진버스 비용도 1만원 정도고 시간도 1시간 20분이면 이동하기에 충분히 저렴하다 싶었다. (만약 대구공항이 군위나 의성으로 이전한다면 김해공항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대한항공의 경우 출발 48시간전~1시간전 까지 모바일/웹 체크인이 가능하다. 체크인이라고 뭐 별 다른 것 없고 좌석지정을 할 수 있으니, 왠만하면 미리 해서 출입구 근처로 좌석지정하면 된다. 체크인 후 위탁수화물이 없으면 따로 Check-In 카운터에 갈 필요도 없이 출국장으로 나가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위탁수화물이 있어 카운터에서 짐을 맡기고 보딩패스도 프린팅해서 받았다. 

김해공항이 당연히 대구공항보다 크지만 인천공항과는 워낙에 규모나 시설이 차이나기 때문에 체감상 김해공항이나 대구공항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면세점 쇼핑도 필요한 것만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인도장에서 물품 수령하여  면세점 구경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전에는 롯데인터넷면세점을 주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별로 뿌리지 않아서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 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는 편이 가격도 저렴하고 찾을 때도 줄없이 빨리 찾을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PP카드를 제외한 대부분 신용카드가 인천공항 라운지는 제공해도 김포나 김해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당시만 해도) 잘 없다. 그런데 카카오뱅 체크카드로 김해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를 1만원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9번 탑승구 옆에 위치해 있는데, 좌석수와 음식 종류가 작아 조금 실망스럽긴 했지만, 엄청 북적이는 김해공항에서 탑승전에 식사 한 끼하고 앉을 자리가 있는 정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1만원이 아깝지는 않았다. 그래도 조금 더 넓고 메뉴도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 비지니스 석을 부러운 눈빛으로 쓱 흘겨보면서 이코노미석에 앉아 김해공항에서 20분 정도 대기했다 늦게 출발했지만 도착시간은 정확하게 맞추었던 것 같다. 5시간 정도의 비행이라 기내식도 먹고, 기내 좌석에 붙은 멀티미디어 기기로 최신 영화도 한편보고 다낭공항에 도착했다.

신기하게도 베트남은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심사시 FOREIGNER, ASEAN, VETNAM 등 각자의 소속 국가에 따라 줄을 다르게 써야하는데, 여기는 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동남아 나라들이 맺은 연합체 정도로 생각하면됨)이나 VETNAM에 줄을 써도 입국심사를 다 받아주었다. 대개 한국 사람들이고 워낙 입국심사 줄이 길어서 편의상 해주는 듯했다. 역시 출국심사 때도 공항직원들이 FOREIGNER가 아닌 곳으로 줄을 서라고 안내해주고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입/출국 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 혼자서 다낭공항에 도착해서 가족들이 에어부산으로 도착하기 까지 40분가량을 기다려서 같이 입국심사를 했다. 아이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베트남에 입국하는 경우 영문으로 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는데, 영문 주민등록등본은 인터넷으로 바로 발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처 준비를 하지 못해 기다렸다 같이 입국심사를 하게 되었다. 수화물이 좀 걱정이었는데, 대한항공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짐을 40분 정도 안찾아도 수화물 찾는 곳에서 계속 돌고 있을 거고 혹시 장기간 하나만 돌고 있으면 항공사 지상직원이 챙겨놓을 것 같다고 말해줘서 좀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었다. 입국심사 후 수화물 찾는 곳에 가보니 다른 비행편들 수화물과 함께 내 가방이 열심히 컨베이어 벨트위에서 돌고 있어서 찾을 수 있었다.

수화물을 찾고 공항을 나오기 전 USIM 파는 부스에서 열심히 호객을 하는데, 8$에 4 GB 데이터 USIM을 그자리에서 바로 꽂아준다. 기존 유심은 휴대폰 뒤에 테이프로 붙이고, 베트남 유심 전화번호가 적힌 유심카드 케이스도 준다. 이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GRAB 사용자 인증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참고로 귀국후 자신의 유심을 꽂기 위해 유심트레이를 휴대폰에서 빼려면 클립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공항을 나와서 왼쪽으로 6번 Gate에 2개의 환전소가 아래와 같이 있다. 둘다 환전 수수료가 없다고 하긴 하는데, 두 가게의 환전 기준금액을 밖에서는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사람이 적은 곳으로 했다. 

6번 게이트 앞으로 GRAB을 부르면 금방 차가 와서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혹시나 GRAB 쿠폰이 있더라도 늦은 밤에 쿠폰은 사용하지 않는 것 좋다. 쿠폰을 사용하니 기사 배정이 되도 차가 안오거나 취소되어서 쿠폰은 무용지물이다.

다낭에서 귀국비행편은 저렴한 비엣젯을 이용하였다. 다낭공항에서 Check-In할 때 티웨이에 비해 줄도 그리 길지 않아서 좋긴 했다. 비엣젯 비행기를 타니 냄새도 조금 나고 좌석간격도 좁았지만, 돌아오는 비행편이 밤 12시30분 경이라 그냥 잠자는 것 말고는 별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행히 옆자리가 비어서 아이는 눕혀서 그나마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비엣젯은 아무런 서비스도 없고 좁아서 이왕이면 귀국할 때 잠만 자야되는 경우에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대구공항에서 비엣젯을 타고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한 일행의 경우 대구공항에서 발권할 때 기내수화물 7 kg을 넘는지 깐깐하게 확인하고 했다는데, 귀국편 다낭공항에서는 따로 기내수화물의 무게를 검사하거나 깐깐하게 개수를 체크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혹시 출국편 비행사와 귀국편 비행사를 다르게 예약한 경우, 출국시 발권할 때 귀국 비행편 예약된 것을 보여줘야만 발권이 가능하니 혹시 일행들의 비행편이 나눠질 때 각자 왕복 비행편 예약확인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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