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9.06.16.
숙소가 Southwark (서더크) 근처라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에서 가까운 템즈강가인 BankSide (뱅크사이드)로 갔다.
처음 보이는 것은 노란색의 템즈강위에 있는 서더크 브릿지와 강건너 건물들이다. 이 템즈강 따라 주욱 산책로와 각종 극장, 식당 들이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템즈강 곳곳에 여객터미널이 있어서 템즈강을 따라서 이동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 수도 있었다. 아래는 뱅크사이트 Pier의 여객선이다.
소더크브릿지 바로 앞에는 세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이 있다. 이 곳은 세익스피어 명작들을 상연해서 유명해진 곳인데, 화재로 소실된 극장을 1997년 경에 원형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뱅크사이드를 비롯한 많은 극장들이 있어 이렇게나 연극이나 뮤지컬을 많이 하면 사람을 찰까 싶을 정도였다.
템즈강의 유속이 빨라서 인지 강이 이쁜 것은 전혀 없지만,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즐겁게 산책하는 것을 보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조금만 서쪽 (타워브릿지 반대편)으로 더 걸으니 밀레니엄 브릿지가 나온다. BankSide와 City of London을 잇는 다리로 사람들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밀레니엄 브리지를 걸어볼까도 했지만 다리 입구쪽에 비둘기도 많고, 다리를 건넌 후에 다시 돌아올 생각하니 힘들 것 같아 구경만 열심히 했다.
템즈강의 다리마다 특색이 저마다 있는 것 같다. 밀레니엄 브리지를 지나 분홍색의 블랙파라이어 브리지가 나온다.
템즈강을 따라 이동하는 유람선들과도 잘 어울린다.
다음으로 회색의 National Theatre가 나온다. 1층에는 다양한 식당에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길가에 푸드트럭들도 제법 있어서 산책하면서 간단히 요기하기에도 좋았다.
뱅크사이드에서 내셔널극장까지만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워털루역도 오래된 곳인지 고풍스런 모습을 가지고 있다.
워털루역이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고 여행책자에서 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앞의 버스정류장에도 많은 버스와 사람들로 붐비는 분위기다.
숙소가 서더크역 인근이라 워털루역에서 서더크역까지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다. 오는 길에 TESCO도 있어 전자랜지에 데워먹을 수 있는 저녁먹거리도 살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하여 묵은 숙소의 런던 일몰 풍경... 그런데 6월 런던은 9시 넘어 해가져서 10시는 되야 컴컴해져서 너무 피곤하다.
뱅크사이드가 특별한 것은 없지만 템즈강을 보며 다른 관광객들 구경도 하고 산책삼아 한바퀴 돌기에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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