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9.06.
런던행 영국항공 BA0018 비행편의 출발시간이 인천공항에서 10:35분이다. 오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어떻게 이동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KTX를 타고 광명역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가는 것으로 선택했다.
동대구에서 광명역에 가는 KTX 첫차가 6:00이고, 광명역에 7:34에 도착하니 넉넉하게 인천공항가는데 1시간 걸린다고 계산하면 8:30분에 도착하니 라운지에 들르지 않으면 충분할 거라는 계산이었다.
대구 시내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니 5:50이어서 부지런히 뛰어가니 KTX 첫차를 딱 탈 수 있었다. (사실 좀 아슬아슬한 시간이긴하다.)
KTX 공항버스는 광명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공항버스 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일요일 7시 50분 버스를 탔는데, 버스를 가득 채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절반 넘게 찼던 것 같다.
공항버스는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 45분 정도 걸렸다. 심지어 돌아올 때 즉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는 40분도 걸렸다. 작년 광명역에서 공항버스를 탄 기억을 되돌려봐도 길어야 50분 정도가 걸리는 것 같다. 하차는 1터미널 10번 출구 근처에서 내려주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하는 것이 체크인 데스크를 찾아가서 체크인하고 출국장을 통해 면세구역으로 가는 것인데, 인천공항 어플이 상당히 도움된다. 어플을 설치하고 '항공편'과 '실시간 공항안내'를 클릭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먼저, 항공편을 클릭하면 당일 비행편과 체크인 카운터 번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영국항공은 J1~J6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 또한, 체크인하고 난다음 출국장 들어가는데 출국장 혼잡도도 미리 체크할 수 있다. PC로 보면 시간대별 예상 혼잡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출국장 혼잡도를 확인하면 최소한 가장 혼잡한 곳만은 피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였다.
출발 2시간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음에도 출국장 혼잡도 상황을 참고하니 30분만에 면세구역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출발 2시간 전 인천공항 도착이라 시간이 엄청 촉박할 것이라 생각해서 라운지 무료입장 가능한 신용카드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라운지에 들르지도 못했다. 출국시간이 부족해도 혹시나 비행연착이 될 수도 있으니 라운지 들어갈 수 있는 신용카드는 필수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히드로 공항 도착은 예정보다 30분 정도 빠른 14:00 경에 도착했다. Welcome to UK가 아니라 Terminal 5이다 ㅡㅡ;;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사람들을 따라서 가니 내린 곳이 메인 건물이 아니라 지하철같은 것을 타고 짧은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입국신고하는 곳에 금방 이동할 수 있었다. 여기서 괜히 기분이 좋은 점이 2019년 5월부터 한국도 EU, 일본, 캐나다 등과 같은 나라 처럼 자동입국심사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출국할 때처럼 여권대고 얼굴 사진 찍으면 끝이다.
한참을 기다려 짐을 찾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라고 짐이 일찍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서 짐을 찾는 지역에서 USIM 판매 자동판매기가 있다고 했지만, 대충 살펴봐서 그런지 찾지 못해서 짐을 가지고 밖에 나와 USIM 가게에 갔다. 다양한 통신사 USIM들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아무리봐도 비싼 듯하여 공항에서 구글맵으로 숙소까지 가는 길과 교통수단들을 검색하고 USIM 구입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나왔다. (구글맵이나 애플맵의 경우 한 번 검색해서 지도를 열어서 확인하면 그 지도가 저장되어 인터넷이 안되어도 GPS로 위치 표시되기 때문에 교통편만 정확히 캡쳐해놓으면 사실 특정 지역까지 이동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히드로공항 터미널5이 Piccadilly Line의 종점이기 때문에 UNDERGROUND 표시만 찾으면 쉽게 지하철을 타고 런던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의 마크가 지하철 마크이니 지하철 타려면 이 마크만 찾으면 된다. 아래 사진의 왼쪽 편과 지하철 플랫폼 앞에 오이스터 카드 구입이 가능한 기계가 있다.
오이스터카드를 구입하고 지하철 다행히 Peak 타임 할증 전인 오후 4시전에 탈 수 있었다. 지하철도 5~10분 간격으로 있어서 그리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튜브 (Tube)라고 더 자주 불리는 지하철이다. 시트도 오래되보이고 간격도 좁고 오래된 지하철이라 그런지 좀 좁긴하지만 금새 익숙해진다. 런던 중심지 까지 50분 정도 이동했던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동전을 털려고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받고 다시 신규로 발급받았는데, 환불하려니 발급받은지 48시간 이내라 환불이 되지 않았다. 10파운드 이내이고 48시간 이상 지나야 환불이 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귀국하기 위해 히드로공항 터미널5에 튜브를 타고 이동했다. 히드로 공항이 사람이 많기로 유명해서 조금 서둘러서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은 BA017으로 12:35에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하는 여정이다. 영국항공이 히드로 공항 5터미널 전체를 사용해서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British Airway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남편과 항공권을 따로 결제해서 이번에도 나란히 앉는 좌석으로 배정받지 못해 셀프체크인이 아닌 데스크를 찾았는데, 아이를 동반한 가족 (A구역)과 Executive Club Bronze와 Silver 등급 (H구역)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셀프체크인을 해야만 했다.
셀프체크인하는데 여권인식이 잘 안되서 셀프체크인 하는 곳에서 도와주는 영국항공 직원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하고 위탁수하물도 셀프로 넣고 'Service Desk'라고 적힌 곳에 가서 직원에게 설명하니, 좌석을 살펴봐주었다. 역시나 좌석수가 충분치 못하니 그나마 한명이라도 맨앞쪽 열로 바꿔줄 테니, 비행기타서 다른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보라고 설명해주었다. 다행히 비행기를 타서 옆자리 승객이 동의해줘서 자리를 바꿔서 같이 타서 이동할 수 있었다.
면세구역에서 처음 보이는 것은 해리포터 샵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기에 간단히 넘겼다.
귀국할 때는 12:35 BA0017 비행편인데 14:00로 지연되어 출발해서 원치않게 히드로 공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비행편이 연기되고 할 때 PP카드가 있었어야 했는데, 이번엔 미리 준비를 못해서 그냥 스타벅스 커피도 사고 면세점 구경도 좀 하고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 사서 가볍게 점심을 때웠다.
대부분의 공항에 스타벅스가 있기 마련이라서 도심지에서 시티머그를 구매하지 않고 면세구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머그를 기념품으로 하나 구매했다.
특이한 것은 면세구역에도 'Service Desk'가 있어 발권뒤에도 이런저런 서비스처리 관련해서 도움을 주고 는 것 같았다.
여러 비행사가 아닌 영국항공만 있는 활주로 풍경도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편인 BA0017편은 14시에 출발이라 13시 부터 보딩했다. 그런데 게이트에서 바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한참을 나가서 비행기를 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라 Group3이라 빨리 보딩할 수 있긴했는데, 뭐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인천공항에서 KTX광명역에 가기 위한 6770번 버스는 1터미널의 경우 지상1층 8B에서 2터미널의 경우 지하1층 45번에서 탈 수 있다. 6770번 버스 타는 곳이 제대로 안내되어 있지 않아서 미리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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